▲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선거무효소송 조정회부 결정 ⓒ 당당뉴스 송양현

6월 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무효소송(채권자 신기식)에 대해 당초 예상되어 있던 6월 10일 변론기일을 변경하고 6월 4일자로 조정회부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중앙지법 홈피를 통해 확인했다.

사법부의 이러한 판단으로 인해 지난번 직무대행을 각 2명씩 추천하라고 한 것은 양측의 합의를 의도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번 조정회부결정에 따라 감독회장선거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것으로 보이며, 선거무효소송의 채권자인 신기식 목사와 채무자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규학 목사 둘 사이를 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망이 나오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오늘(4일) 오전 11시에는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본부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5일 금요일 오후 1시에는 각 연회 감독당선자들과의 간담회를 본부 감독회의실에서 갖는다. 또한 이규학 목사는 교육국 총무를 6월 3일자로 다시 총무로 복직시켰으나, 지난 교육국 부장들에 대한 폭력시비에 대한 공개사과 없이 이루어진 절차라며 교육국 부장들은 부서를 옮겨 달라는 청원서를 내는 등 직무대행의 행보 하나하나가 감리교 행정의 원만한 복원보다는 점점 꼬여져 가는 형국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당뉴스는 중앙지법의 조정회부 결정문의 자세한 내용이 입수되는 대로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