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100인 기도회 셋째날 마지막 강연은 김기석 목사(청파교회)의 강연과 폐회예배로 진행됐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강연에서 김 목사는 예수가 가졌던 예수정신은 연민과 지배의 포기임을 강조했다. 예수가 버렸던 권위와 권력을 우리들도 버려야 하며 이것을 버리지 못한데서 한국교회의 타락과 교회가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나는 지금 누구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자기 성찰의 거리를 두지 못한 사람들이 제각기 이유를 들며 예수가 아닌 누군가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그 모습이 지금의 감리회 사태를 만들었으며 한국교회의 타락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오전 11시 40분 폐회예배는 직원예배와 함께 진행됐으며, 예배가 마쳐진 후 82학번 동기들이 직원들에게 꽃 한송이씩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에 대한 위로를 대신했다.

▲ 감신 82학번 동기들이 직원들에게 위로의 꽃송이를 전달했다. ⓒ 당당뉴스 심자득

2박3일간의 기도회를 마친 감신 82학번 동기 대표 백용현 목사는 향후 일정에 대해 6월 중 전국 목회자대회를 열기에는 시기가 조급한 면이 있지만 준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준비위원회에 감신 82학번에서도 대표를 보내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명 목회자의 동원이 가능하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도 지난 삼남연회때 95명 정도가 회의장을 나와 밖에서 예배를 드렸다며 가장 취약한 삼남연회에서 그 정도 인원이면 10개 연회에서 천 명이 모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100인 기도회를 마치면서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감리교회 개혁을 열망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협력 가운데 3일간의 100인 기도회를 마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를 입장을 밝힌다. 1. 우리 어머니, 감리교회는 도덕적 불감증과 영적 파산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교회와 신앙의 근본인 예수에게로 돌아가는 것 뿐임을 확신한다. 2. 감리교 사태는 교권을 누가 가져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교권이 세워져야 하느냐의 문제이다. 현 사태가 감독회장을 선출하는 문제로 발생했지만 원인은 그 동안 감리교회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에 있다. 그러므로 이번 문제가 양측의 타협이나 제3의 방법으로 교권을 분점하는 거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감리교회의 개혁없는 교권은 계속적인 감리교회의 분열과 혼란을 유발시킬 것이다. 3. 그러므로 이번 사태는 교권의 주인을 정하는 세력의 다툼이 아니라 감리교회를 새롭게 할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 감리교회 개혁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4. 이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는 교단의 참담한 현실 앞에 목회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감리교회 개혁은 영적각성과 제도 개혁, 인적쇄신 운동이 되어야 함을 선언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감리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하며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수립하고 개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전국 목회자 조직을 결성하는 ‘전국 감리교 목회자 대회’를 개최한다. 5. 100인 기도회를 통해 결의된 감리교회의 개혁과 목회자대회를 위한 ‘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목회자 기도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이 기도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본부 회의실에서 각 신학교 동기회 모임과 연회 목회자 모임이 주관한다. 6. 우리는 이를 위해 감리교회의 개혁을 소망하는 평신도 단체와 연합하여 범 교회적인 감리교회 개혁 운동을 전개한다. 2009년 4월 29일 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100인 기도회 참석자 일동 김병훈목사, 이흥준목사, 심영식목사, 양재성목사, 민경삼목사, 민경신목사, 윤희완목사, 김종록목사, 이경숙목사, 백성원목사, 이현직목사. 유연희목사(umc). 윤광식목사. 안법모목사, 채성기목사, 육성수목사, 박경양목사, 강승욱목사, 박성율목사, 최길호목사, 신동수목사, 이인효목사, 최현호목사, 장천기목사, 정지태목사, 김현철목사, 이은재목사, 이정환목사, 윤여군목사, 김광옥목사, 길용승목사, 송민의목사, 서광원목사, 조대현목사, 신석현목사, 신경식목사, 신동일목사, 김재근목사, 양회만목사, 신명희목사, 한성수목사, 민중인목사, 지춘식목사, 신성일목사, 박기철목사, 차진희목사, 유재구목사, 김대봉목사, 이승근목사, 최승범목사, 배경수목사, 박재선목사. 신현규목사, 나선호목사 강영옥목사, 곽일석목사, 김종길목사, 김형석목사, 박장규목사, 남궁성목사, 신동근목사, 오봉근목사, 오병곤목사, 이명환목사, 이찬석목사, 정종훈목사, 정용인목사, 탁흥선목사, 목근수목사, 정현범목사, 최영석목사, 이충범목사, 문영환목사, 유충일목사, 김현철목사, 이중재목사, 원종윤목사, 김장성목사, 정학진목사, 신창규목사, 문병하목사, 이상용목사, 이동진목사, 주성웅목사, 전일영목사, 김경남목사, 이병일목사, 지학수목사, 백승규목사, 안동기목사, 박순웅목사, 김성국목사, 조장환목사, 한주희목사, 김성관목사. 이민근목사, 김형창목사, 임경인목사, 구인덕목사 주종우목사, 황충호목사, 한성호목사, 이영하목사, 김대경목사, 김종덕목사, 이건열목사, 옥진환목사, 성백걸목사, 고태진목사, 백용현목사, 김성률목사, 조흥진목사, 이광재목사, 한성훈목사, 정만영목사, 이성우목사. 이원하목사. 전명숙목사. 박경옥목사, 최규환목사, 김덕부목사, 김용선목사, 김기철목사. 김일호목사, 이광열목사, 배경수목사, 조현태목사, 박승복목사, 주성웅목사, 김용헌목사, 김은광목사, 김주연목사, 김남신목사, 조언정목사, 장병선목사, 박종우목사, 이경남목사, 허 규목사, 여승훈목사, 전병식목사 김언영목사, 이 헌목사, 이광섭목사, 진광수목사, 박인환목사, 신수복장로, 황광민목사, 허준영목사, 김필수목사, 이필완목사, 송양현전도사, 심자득목사, 차흥도목사, 박 철목사, 김광후목사, 김성복목사, 방영식목사, 김영민목사, 최형근목사, 이근원목사, 강승경목사, 정해선국장, 방현섭목사, 이효성회장, 이진영목사, 황인근목사, 남궁희수목사, 최소영목사, 김신애목사, 조승현목사, 김기석목사( * 이 명단은 기도회 참가자들의 명단입니다)

▲ 기도회 마지막날 강의 /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 당당뉴스 송양현

▲ 11시 40분 본부 직원들과 감신 82학번 동기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아래의 사진들은 심자득 목사가 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