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철 감독회장이 소집했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차 총회 임시총회실행부위원회가 내일(26일)로 예정됐으나 오늘(25일) 공지를 통해 4월 3일 오후 1시 30분으로 다시한번 연기했다.

당초 이번주 중으로 서울동부지방법원 가처분에 대한 즉시항고 결과가 나올것으로 예상했던 고감독 측은 고등법원의 판결이 늦어지자 판결이 난 이후에 임시총실위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고등법원 판결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판결지연을 위해 상대측에서 관련도 없는 이런저런 자료를 소명자료로 추가로 제출하고 있다며 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또한, 고수철 감독과 김국도 목사 양측이 4월 중순 쯤 총회를 하겠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과연 양쪽 모두 무리를 해서 총회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이번 4월로 다가온 각 연회에서, 이번 감독회장 사태에서 '감독회장이 아직도 어느 누구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면 연회 감독들 역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는 주장이 속속들이 제기되면서 각 연회 감독 당선자들이 의장으로써의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드러나고 있다.

한편, 3월 30일에는 지난 20일 파행됐던 사회복지재단 임시이사회가 소집되어 각 시설장들이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만약 이번 이사회마저 파행이 된다면 각 시설장들은 이번 이사들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혀 시설장들의 절박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