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을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기독교단체 긴급기도회 ⓒ 당당뉴스 송양현

어제 오전 11시 기독시민단체들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을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기독교단체 긴급기도회’가 오늘(16일) 오후 3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있었다.

박득훈 목사(언덕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70여명의 복음주의권 기독교단체들이 함께 했으며 성서한국 이사장 강경민 목사가 “생명을 찾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 목사는 창세기 9장 5-6절 말씀을 통해 성서에서 분명히 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하나님이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것과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은 하나님 앞에 용서받지 못할 잘못된 일이라고 설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생존과 평화를 위해 무조건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균형잡힌 중동평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미니’ 이름을 사용하는 회원은 현장증언을 통해 사람들을 나오지 말라고 집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폭격을 하고 자기가 보는 앞에서 사람 때리고 총으로 쏴 죽이는 휴혈적인 사태를 일부러 유발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도회 이후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에 항의 한글과 영문 번역 성명서와 기도제목을 담은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날 이스라엘 대사관은 일찍 문을 닫아 전달하지 못했으며, 미국 대사관은 대표 3인이 방문해 서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