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당뉴스는 고수철 감독회장 당선자가 오늘 취임선서를 하고 행정적인 인수 인계를 마침으로 이후 감독회장 이라 칭합니다.

고수철 감독회장 당선자는 오늘 오전 신경하 감독회장으로 부터 자문 변호사의 입회와 본부 임원의 배석 하에 인수인계서와 직인을 전달받음으로써 11월 1일 감독회장 직무 수행에 대한 행정적인 준비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본부 직원들과 함께 첫 예배를 드렸으며, 오후 3시에는 항간에 떠도는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해명과 함께, 제28회 총회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자신의 범죄경력조회확인서(실효된 형 포함)를 들고 설명 중 ⓒ 당당뉴스 송양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고 목사가 신경하 감독회장으로 부터 인수인계를 받았다는 사실과 향후 고 목사가 감독회장으로 취할 수 있는 범적 조치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던 고목사의 범죄경력 조회확인서에 대한 해명이 있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는 소문에 대해 자신이 직접 제출한 범죄경력조회확인서(실효된형 포함)을 공개하며, 단순 교통사고임을 해명했다. 특히 벌금이 70만원으로 많이 책정된 것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도 재판을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참석하지 않아 벌금이 늘어난 것이며 모든 것이 보험회사에서 원할히 처리됐음을 밝혔다.

"법원에 직접 제출한 적은 없고 보험회사에서 지불된 것 같다. 당시 사고 당시 보험회사에서 처리하겠다고 해서 우리 기사가 문짝이 망가져서 교회권사가 와서 차를 서울로 갖고 올라갔다. 이후 보험회사에 의해 처리가 됐다. 예전에 기억해보니 대전에 재판을 받으러 오라는 엽서가 기억이 났고, 전화해서 바뻐서 못나가니 연기하면 안되냐 했더니 안나와도 된다고 들었다. (실효된 형 포함 범죄경력조회확인서를 요청했을 때)경찰관이 자기를 고발하지 않는다는 조건의 문서를 쓰고 확인서를 받아왔다. 나도 왜이렇게 많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왜이렇게 벌금이 많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음주운전을 하게되면 당시에는 150-200만원씩 벌금에 면허증을 뺏긴다고 했다. 보통 교통사고 나면 70만원정도 나간다고 했다. " (고수철 목사의 대답 중...)

또한, 11월 3일 월요일 출근 풍경에 대한 질문에서는 큰 마찰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김국도 목사도 양식이 있는 분이다. 감리회를 부흥시킨 사람 중에 하나다. 모든 일을 믿음으로 잘 풀어가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국도 목사 측 김덕창, 권혁구 목사도 기자들과 일문일답해

한편, 고수철 당선자의 기자회견이 마침과 동시에 김덕창 목사가 사회석에 올라가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에 대한 합법성을 외치며, 이러한 입장을 권혁구 목사가 밝히겠다며 기자들을 다시 자리에 착석 시켰다.

권목사는 기자들에게 "기감은 교리와 장정이 있어서 교리와 장정에 의거 감독회장 선거를 치루게 된다. 이 모든 선거의 권한과 의무는 각 연회에서 선출되 모여진 선관위가 주관한다. 합법적으로 선거가 이뤄졌다. 일부에서 기감 최고재판기구인 총회특별재판위에 후보 자격에 대해 제소했다. 총회 재판위에서 아무 하자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적법하게 선거 치렀다"고 밝혔다.

또한 가처분 결정에 대한 두가지 내용에 대해 종교 안에서 벌어진 일은 종교법으로 다뤄야 한다는 전제가 기록되어 있으며, 가처분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 대한 문제를 우리 교회 성도 중 현직 판사에게 물었더니 가처분 결정은 잠정적이고 임시적인 결정이다. 어찌 하루 전에 이 결정이 나왔는지 판사인 나도 의아하다고 했으며, 이미 교회법에 의거해 아무 하자 없이 선거가 치러지고 당선자가 나왔으면 이 당선을 무효로 할 수 없다. 문서로 써달라 했더니 판사는 법원에 판결문으로만 하지 문서를 써줄 수는 없다고 해서 비전인터내셔널 법무법인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후보 자격일 때는 가처분으로 선거가 합법적으로 치러져서 당선자가 됐으므로 당선 무효를 할 수는 없고 이것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본안 소송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고수철 목사가 이의가 있으면 본안소송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으며, 최고의결기구인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만들어진 인수위원회 측은 만약 본안소송에서 판결이 나면 언제든 그것을 받아들여 총회특별재판위원회나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올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고수철 목사에게 했던  같은 질문(11월 3일 첫 출근 당시의 풍경)에 대해서는, 인수위원회가 11월 1일날 행정기획실 직원들을 출근하도록 서면으로 명령했다고 전했으며, 그러나 토요일이 공식 휴무일인 관계로 아마 월요일이 첫 출근이 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그러나 당장 내일(11월 1일) 인수위원회가 인수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며, 감독회의를 갖겠다고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월요일 오전 김국도 목사의 첫 출근에 대해 출근을 할지 안할지 자신은 모른다며 뚜렷한 답을 피했다.

아래는 이날 배포된 고수철 감독회장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회견문(2008년 10월 31일) 어제 제28회 총회가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교리와 장정>을 지키고, 공교회의 권위와 사법적 판단을 존중하면서 총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폭력과 불법이 난무한 총회현장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험난한 감독회장의 직임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감리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겸허한 마음으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배포해 드린 “감독회장 취임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저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2008년 9월 25일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법적 절차에 따라 11월 1일 자로 감독회장 직무를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 자문 변호사의 입회와 본부 임원의 배석 하에 신경하 감독회장님으로부터 인수인계서와 직인을 전달받았습니다. 저는 곧 법적으로 등기이사 절차를 밟겠습니다. 2. 두 번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가 파행으로 끝나고, 총회 역시 무법천지로 변한 마당에 이제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사법부의 심판을 구하는 법적 대응 절차입니다. 저는 준비가 끝나는 대로 법원에 “당선자확인소송”을 제출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상되는 업무방해와 관련해 “간접강제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감독회장의 권한과 본부의 위상을 반드시 지켜 내겠습니다. 3. 본부의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법과 질서를 지키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감독회장 업무 개시 첫 번째 결재사항으로 내일 11월 1일 자로 강승진 목사님을 행정기획실장(서리)으로 임명하겠습니다. 4. 범죄경력과 관련하여 저에 대해 항간에 그릇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 확인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미 경찰서장 발행 <범죄경력조회서>를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그 내용은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서 해석한 대로 요건을 완전히 갖춘 것입니다. 2005년 5월 25일 아침 7시45분 자가운전 중에 대전시 노은장애인복지관 앞 교차로에서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일로 7월 18일에 벌금 70만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적용 법규는 교통사고처리특별법이며, 이 사건에 대한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을 첨부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위반 사항은 “신호 또는 지시위반”입니다. 여기 증빙서류가 있습니다. “#1차량은 월드컵 네거리 방면에서 조치원 방면으로 가고자 신호를 위반 직진 중이고 #2차량은 유성여고 방면에서 월드컵 네거리 방면으로 신호에 따라 좌회전중 사고지점에 이르러 #1차량 전면우측 휀더 문작부분등과 #2차량 전면 범퍼부분과 충돌하여 인, 물적피해 발생한 사고임.” 단순한 교통사고를 가지고 악의에 찬 음해를 계속한 사람들은 법적인 불이익을 당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고수철 감독회장 당선자의 기자회견 ⓒ 당당뉴스 송양현

▲ 고수철 목사측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이어서 권혁구 목사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 당당뉴스 송양현

▲ 고수철 목사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김덕창 목사가 기자들에게 자신들의 합법성에 대한 입장을 권혁구 목사가 밝히겠다고 말함 ⓒ 뉴스앤조이 김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