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감리교회 세우는 모임'은 오늘(31일) 오전 감리회관 16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30)일 총회 파행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진광수 목사가 사회를 보고 준비위원장 차흥도 목사가 "어제는 참으로 참담한 날이었고 마음아픈 날이었다. 아주 슬픈날이었다"며 애통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사태는 "숫자와 돈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두 번째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며 "감금과 불법 총회를 통해서 저들이 보여진 폭력과 폭거에 대해 1차적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서도 저들이 제자리 돌아올 수 있도록, 감리교가 올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교회개혁 실천연대의 연대 발언 ⓒ 당당뉴스 송양현

김성호 목사는 전현직 감독들과 새로이 선출된 이들 모두 이런 사태를 겪으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정하고 화해하고 중재하는 지도적인 위치에 서야하는데 오히려 한 편에 속해서 교단을 어지럽히는 일의 중심에 서 있는 일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정운형 사무국장은 연대사를 통해 지난 5년간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개최해서 각 교단 총회 모니터링해 왔다면서, 올해 각 교단 총회드이 전반적으로 부패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모습이 많이 드러나는 모습 발견했다며, 다른 교단 부총회장 선거나 총무 선거 등을 보며 올해 특히 좋지 않은 일들이 더 많이 생겨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팠으며, 총실위의 파행과 문서 위조 등을 보며 교회가 이렇게까지 갈 수 있나 싶다며 어제 감리교회 총회 현장을 보며 한국교회가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나 싶다며 애통해 했다. 또한, 어제 총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기적을 배푸셨다는 김국도 목사의 말에 가슴이 무너져내렸다고 개탄하며, 일련의 과정 통해 정치적 싸움이 아닌,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일꾼들이 세워지고 옥석이 가려지는 일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연회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모여 참회기도와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 했다. ⓒ 당당뉴스 송양현

서울연회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들 총회 파행과 현 사태에 대해 참회의 기도회 열어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뒤이어 서울연회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들은 본부 회의실에 모여 총회 파행과 현 사태에 대해 참회의 기도회를 가졌으며, 향후 대응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는 등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회의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으로 김국도 목사측 처럼 물리적 대응을 하지는 않겠다며, 어제의 행위는 김국도 목사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역시 물리적으로 접수하려 한다면 그것은 더더욱 무덤을 파는 행위라고 못박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에 맞서 김국도 목사측에 선 목회자들을 평신도들이 만류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제 한정석 감독이 총회장소에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한정석 감독이 계속해서 김국도 목사측을 지지할 경우 교회에서 나가라는 요구를 교회 교인들 한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요구 1. 감독회장을 폭력적으로 감금하고, 회의장 진입을 방해해 총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책임자를 색출하고 엄중 처벌하라. 2. 공문서 위조, 불법적 실행위원회 소집 등 온갖 불법을 자행하며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자임한 한정석 목사와 총회에서 불법적으로 의장직을 수행한 김승현 목사, 불법적 선거관리로 직무정지 명령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장동주 전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련자를 반드시 처벌하라. 3. 감리교회의 공식적 입장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언론의 공적 책임을 망각해 '기독교타임즈'를 김국도 목사 측 선거전단지로 전락하게 만든 박영천 국장을 즉각 해임하라. 4. 고수철 신임 감독회장은 감리교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라. 5. 김국도 목사는 불법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회개하고 자숙하라.

▲ 올바른 감리교를 세우기 위한 모임 ⓒ 당당뉴스 송양현

▲ 올바른 감리교를 세우기 위한 모임 기자회견 ⓒ 당당뉴스 송양현

▲ 올바른 감리교를 세우기 위한 모임 기자회견 ⓒ 당당뉴스 송양현

▲ 올바른 감리교를 세우기 위한 모임 성명서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