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추가 2008.9.24 오후 3:45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운영하는 [제28회 총회 감독회장및 감독선거 관리위원회 http://www.kmcpoll.or.kr/ ] 온라인 사이트에서 기호1번 김국도 목사에 관련 한 자료들이 모두 삭제 되었다. '김국도 목사 후보 자격없다'는 신경하 감독회장의 기자회견에 따라  감독회장의 행정권고를 따르기로 한 선관위의 결정으로 보인다. 아직 선관위원장 장동주 목사의 행정권고 수락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로써 선거관리위원회조차도 내일 시행되는 감독회장 선거에서 김국도 목사를 제외한 3후보만으로 선거를 치루게 되었다.
----------------------------------------------------------------

▲ 25일 선거 당일 선거장과 기표소에 게시될 후보무효공고 ⓒ 당당뉴스 송양현

김국도후보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부 민사부가 9월 23일자로 판결한 '후보자 등록 효력정지 가처분'을 토대로 신경하 감독회장은 24일 오후 2시 45분 감리회관 16층 감독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감독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그동안의 선거 사무에 대한 부적절한 관리가 이번 혼란을 가중시켰음을 지적하며 민사 50부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24일 오후 2시 45분 감리회관 16층 감독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경하 감독회장이 담화문을 읽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또한 9월 12일자로 선거관리위원회에게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니 후보자등록 효력정지 가처분의 판결과 결과를 존중하여 이에 따라 선거사무를 엄격하게 집행 해 줄 것에 대한 내용의 행정서신을 작성하고, 9월 16일 장동주선거관리위원장을 불러 통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들의 공통된 질문인 김국도후보가 내일 선거에서 후보로 나설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후보자격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날 오후 2시에 행정권고를 받은 선관위는 행정권고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장동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 의견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선관위 내부의 분열된 모습이 드러났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선거에서는 각 선거장소와 기표소에 기호 1번 김국도 후보에 대한 안내공고를 할 예정이며, 이미 진행된 미주특별연회의 부재자 투표에서 나오게 될 김국도 후보의 기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원칙에 따라 모두 무효처리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감리교 게시판에 게시된 공지사항입니다.

감독회장 후보자 등록효력정지가처분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제50민사부 - 2008카합2829)의 결정(주문)에 따라 교리와장정 제8편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법 제13조(피선거권) ⑥항에 위배되어 감독회장 후보 1번인 김국도 목사의 자격이 정지되었습니다. 이미 감독회장 후보자의 투표용지에 인쇄된 상태이므로 감독회장 후보 1(김국도 목사)이외의 후보자에게 기표해야 합니다.

사회법에 준용하여 공직선거관리규칙 [일부개정 2008.3.24 선거관리위원회규칙 제294호] 제71조 ⑥에 따라 기호 1번에 투표하는 경우와 이미 부재자 투표를 한 경우에도 무효가 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등록무효 안내   * 감리교본부 사이트 공지사항에 뜬 공지 이 름 관리자   날 짜 2008-09-24 15:51:08   후보자 등록무효 안내      2008년 9월 25일 실시하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후보자가 등록무효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면 무효가 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감독회장 후보  기호 1번                            김 국 도 목사         무효사유: 서울중앙지법(제50민사부) -2008카합2829                       감독회장 후보자 등록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주문 1의 가(후보자 등록결정의 효력정지)                                        2008년 9월 24일                                    기 독 교 대 한 감 리 회                                       감독회장 신 경 하

기자회견에 발표된 신경하감독회장의 담화문 전문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일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모든 갈등과 이견을 해소하고, 온 감리교회와 156만 감리교인을 하나로 묶고 다시 든든히 연합하게 하는 기회요, 자리입니다. 우리는 지난 123년 동안 하나의 교회로서 소중한 전통을 지켜 온 감리교회답게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교리와 장정이 부여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영적 대표자요, 행정 책임자로서 이번 선거의 공명정대한 집행을 위해 다음과 같이 천명합니다. 1. 나는 그동안 선거사무와 관련한 내부의 이견과 문제제기가 우리 안에서 처리되지 않고, 사법부의 판단에 맡긴 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2. 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부 민사부가 9월 23일자로 판결한 ‘후보자 등록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에 대해 피신청인으로서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3. 나는 이미 9월 12일자(기감제 2008-124호)로 “귀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서울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후보자 등록 효력정지 가처분’의 판결 결과를 존중하여 이에 따라 선거사무를 엄격하게 집행 해 주시길 바랍니다.”는 내용의 행정서신을 작성하고, 9월 16일 위원장을 불러 통고한 바 있습니다. 4. 그동안 선거 사무에 대한 부적절한 관리가 이번 혼란을 가중시켰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 남은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해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업무를 정상화 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감리교회를 도우셔서 하나 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2008년 9월 24일 감독회장 신 경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