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촛불집회 배후세력으로 구속수감 중인 한상렬 목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19호에서 열렸다.

▲ 9월 10일 한상렬 목사의 첫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있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이에 앞서 예수살기와 전주고백교회 교인들은 오전 9시 30분 법원 정문 앞에서 한상렬 목사 구속에 대한 규탄 집회 및 조속한 석방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약 70여명이 모여 발언과 기도를 통해 한목사의 석방을 기원하는 한편, 진정한 배후세력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규탄시위가 한시간여 가량 진행되었다.

규탄기도회를 마친 후 서울지방법원 519호에 방청석으로 참석하여 재판 과정 전체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피고측과 원고측의 모두발언을 듣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여기서 검사측은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일 뿐 아니라 07년도에 참석한 집회(통일연대, 진보연대 등의 집회 참석 및 주도) 등을 기소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나 한목사는 검사가 제시한 07년도 집회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이번 촛불집회의 경우 참석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로교통법 조차 위반 해본적이 없다며 되리어 촛불정국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한목사에 대한 보석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2차 공판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19호로 예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