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쇠고기 수입 반대 72시간 연속집회

72시간 연속 촛불문화제가 한창이다. 이제 단순한 촛불 시위나 행진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 온식구가 참여하는가 하면, 다양한 공연과 다체로운 먹거리 행상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되기도 하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자발적이고 평화로운 촛불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 이순신 장군님이 바라보는 방향이 틀렸습니다. 시민들을 등지고 계셔야죠!! ⓒ 당당뉴스 송양현

6월 7일 저녁 8시부터 선두부터 행진이 시작되어 남대문과 명동을 거쳐 종로를 통해 세종로사거리로 시위대가 도착하였지만, 후미는 여전히 명동일대에 머물러 있는 아주 긴 행진이었다. 또한 선두가 세종로 4거리에 도착할때 부터 세종로 4거리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학생들은 깃발을 들고 서대문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였다. 이들이 경찰청으로 향하리라고 생각했던 경찰은 경찰청 앞을 철옹성 처럼 막았지만 서대문 사거리에서 독립문쪽으로 방향을 돌려 청와대로 행진을 하였다. 또한 중간 중간 모여있는 시민들은 조선일보 앞에서 "조선일보 폐간"을 외치기도 하였다.

▲ 매일같이 시청앞 광장 쓰레기를 치우시는... (옳은일 하는건데, 힘들긴 하지만 시민들이 밉지 않다!!) ⓒ 당당뉴스 송양현

아직까지는 별 물리적 충돌이 없는 가운데 시청 앞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 두분을 만났다. 동영상 인터뷰는 거부하셨지만, 대화에는 응해주셨다.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죠..."

"몇시까지 치우세요?"

"밤새 치우고 나면 아침에도 치우고 계속 치워요. 집에 못들어가요..."

"시민들이 원망스럽지 않으세요?"

"힘들지만, 옳은일들 하는데 밉긴요..."

▲ 뉴라이트 측근의 발언으로 불거진 맥도날드 패트 파문... ⓒ 당당뉴스 송양현

한편, 이번 72시간 집회 중간에 뉴라이트측에서 맥도널드 패트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라는 말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이명박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되리어 이명박의 발등을 찍는 애국지사라는 우스게 말까지 돌고 있다.

또한, 이번 6월 10일날은 전국 100만명 운집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미FTA 기독교 대책위는 예장농목을 중심으로 이날 저녁 7시 시청앞 국기게양대 앞에서 모여 함께 참여할 것을 알려왔다.

▲ 오늘은 유난히도 아이들과 유모차가 많았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저녁8시 부터 시청앞에서 부터 행진이 시작되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끝이보이지 않는 참여인원들 ⓒ 당당뉴스 송양현

▲ 선두가 남대문을 돌아 명동을 향하도록 끝이 보이지 않는... ⓒ 당당뉴스 송양현

▲ 유모차를 동원한 온가족 행렬 ⓒ 당당뉴스 송양현

▲ ⓒ 당당뉴스 송양현

▲ 유모차를 동원한 온가족 행렬 ⓒ 당당뉴스 송양현

▲ 남대문 방향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참여인파들 ⓒ 당당뉴스 송양현

▲ 72시간 연속 참여를 위해 곳곳에 설치된 텐트 ⓒ 당당뉴스 송양현

▲ 미친소도, 대운하도 싫다!! ⓒ 당당뉴스 송양현

▲ 미친소도, 대운하도 싫다!! ⓒ 당당뉴스 송양현

▲ 각 대학 학생들이 기말고사도 잊은체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조선일보 앞에서 외치는 시민들(조선일보 폐간하라!!)... ⓒ 당당뉴스 송양현

▲ 세종로 사거리에서 경복궁 방향은 전경버스에 의해 3겹으로 막혀져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서대문쪽으로 향하는 대학생들과 시민들...(이때만 해도 경찰청쪽으로 가는 줄 알았다) ⓒ 당당뉴스 송양현

▲ 텅빈 서대문 고가차도 ⓒ 당당뉴스 송양현

▲ 자발적 의료봉사팀 ⓒ 당당뉴스 송양현

▲ 오늘의 목적지는 경찰청이 아닌 청와대...(독립문을 통해 청와대로 진입하고자...) ⓒ 당당뉴스 송양현

▲ 경찰청은 이미 철벽 방어를 하고 있었지만 시민들은 청와대로 향했다...(괜히 도로만 막은 babu들...) ⓒ 당당뉴스 송양현

▲ 독립문끝에서부터 서대문사거리까지 이어진 행렬...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