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한반도 대운하를 공약에서 제외 시킨 가운데 2008년 물의날을 맞이하여 대운하 반대를 위한 시민 참여마당이 22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렸다. 천여명의 시민과 학생, 활동가들이 집결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운하 건설비 20억을 차라리 자신들의 사교육비와 등록금에 써달라는 학생들의 강한 호소와 함께 전국 각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운하반대의 한목소리를 내었다.

	▲ 대운하 반대 발언

	▲ 거북이도 운하보다 빠르다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천 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길이 90미터, 폭 1.5미터의 푸른색 천을 이용한 '생명의 강, 물결 퍼포먼스'도 진행했으며 당산철교까지 왕복 4Km를 걸으며 한반도 대운하 백지를 위한 행사를 갖었다. 또한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한편 친환경 물길잇기 전국연대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한반도 대운하 공약 조속 실천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약속한 대운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라고 촉구했으며, 물길잇기 전국연대는 한반도 대운하가 잃어버린 뱃길과 습지 복원, 국토 균형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마지막 순서로 '한반도 대운하 공약실천 촉구 결의문' 낭독을 맡은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이 끝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결의문 낭독은 취소되었으며 대부분의 동원된 참가자들도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