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고 문제제기가 되어왔던 WMC 세계감리교대회의 금란교회 장소 선정 문제가 대회 1년을 앞두고 다시 한번 UMC 통일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한 이후 새삼스럽게 감리교회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을 지켜왔던 7개 감리교 사회단체 대표들이 김홍도목사가 시무하는 금란교회에서 이 대회가 열리게 되는 것에 대하여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6월2일 경, 30여명의 준비위원단을 이끌고 미국 WMC 본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있는 신경하 감독회장과 감리교본부 준비 위원회 이요한총무를 방문한 7개 단체 대표들은 장소 문제를 제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WMC 측에 금란교회 장소 반대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신경하 감독회장은 7개 단체 대표들 방문의 뜻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장소 선정 문제와 대회 내용 등은 전적으로 WMC측의 소관사항임을 설명하면서  이미 많은 준비가 끝난 지금에는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준비위원회 이요한 총무는 그동안 여러차례의 문제제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모든 것이 결정이 되어 진행되는 있는 지금에 와서 7개 단체 대표들이 새삼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너무 늦었다는 뜻을 밝혔다.

7개 단체 대표들은 한국 감리교회의 부패한 목회자들에 대한 몰역사성을 질타하면서 곧 있게 될 김홍도목사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감리교회 전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WMC 장소 선정문제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가가기로 하였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많은 목회자들이 우려하는 대로, 이미 금란교회 김홍도목사는 WMC 대회 기간 중, 유일하게 한국측이 준비하는  단지 2시간여의 한국의 날 행사에서 특강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한 적이 있다는 것이고, 이에 대해 한국 준비위원회 측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 기자회견과 감독회장, 선교부총무 면담 스케치는 [포토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