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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에 정신적, 윤리적 보루가 되어야!!
기감 서부연회 북한선교세미나에서 박종화 목사 "통일과 북한선교의 전망"다뤄...
2010년 04월 30일 (금) 18:34:03 송양현 song-1002@nate.com

   
 

 
  ▲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 북한선교 세미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전용호 총무)는 30일 오후 2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1세미나실에서 북한선교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박종화 목사(기장 경동교회)는 "통일과 북한선교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남북통일을 대비한 북한 선교의 준비에 대해 강연했다.

 

   
▲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박 목사는 2013년 WCC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면서 이는 WCC의 향후 10년간의 방향을 한국이 제시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달라진 한국교회의 위상에 걸맞게 이제는 한국교회가 동북아시아의 정신적, 윤리적 보루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를 이끌 기회이니 만큼 세계적 마인드를 품고 가야 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러나 진보와 보수, 좌와 우로 갈라져 싸우는 한국교회의 현실은 극복해야 할 과제임을 지적하였다. 

박 목사는 특별히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남북관계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북한의 독특한 체제를 불도저식으로 싹쓸어버리는 식의 통일을 한다면 그 부작용이 큰 만큼 그들의 체제속에서 악한것을 선한것으로 바꾸는 전략을 통해 그들이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남한과 북한이 상생할 수 있는 통일을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선교도 이에 맞추어 북한의 틀을 바꾸려 하기 보다 그 틀안에서 내용을 바꿔가는 선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통일이 언제쯤 될 것인가라는 화두에 대해서는 '언제 통일될까 보다 언제 통일할까'라는 접근이 중요하다며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에게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만큼 현상태를 인정하고 서로의 생활방식에 적응해 가는 과도기를 두고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선교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통일독일처럼 통일후의 부작용이 줄이기 위해서는 북한의 물적, 인적자원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우리는 그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그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통일비용도 줄이고 체제간 이질감도 극복해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에서는 교파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인 만큼 한국식의 교파를 심으려 하거나 교단이 경쟁하려 하지 말고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연합교회를 세우자는 주장과 함께 종합사회복지와 예배당이 공존하는 형태의 교회를 세워야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교회는 예배당, 탁아소, 의료, 교육, 사회복지 시설 등이 함께 겸해지는 지역의 중심에 서는 사회시설이 되어야 북한체제에 거부감없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대담론을 버리고 구체적 상황에 기반한 '작은 선교'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가령, 통일이후 '북한의 육아나 어린이 집을 어떻게 운영할까' 등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그 대안을 연구, 마련해 가는 선교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통일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한국은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이 말해 주듯 북미와 유럽, 그리고 동북아 등 세계를 이끄는 3대 축의 핵심으로 부상한 만큼 북한과 세계를 동시에 업고 가야하는 과제를 짊어지게 되었다며 한국 기독교도 남북관계속에서의 역할을 넘어 동북아의 중국과 일본을 향한 선교를 주도해야 할 뿐아니라 WCC세계대회 개최국으로서의 역할도 해 내야 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음을 거듭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한 탈북자는 질의응답 순서에서 '북한의 현 체제는 남한의 기독교 교리와 같은것'이라며 '남한에서 북한에 선교를 갔을때 과연 북한 사람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박목사는 어느 체제나 어느 사고나 영구불변은 없다는 답변과 함께 북한 자체를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집단 탈북구조를 막을 수 있는 체질 개선이 되야하며 이것은 다른 의미에서의 주체화를 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답함으로써 북한의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 전용호 총무 ⓒ 당당뉴스 송양현
   
▲ 박종화 목사 ⓒ 당당뉴스 송양현
   
▲ 북한선교세미나 ⓒ 당당뉴스 송양현
   
▲ 북한선교세미나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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