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타임즈에 제28회 총회 소집공고가 난 이후 각 연회 감독들간에는 서로간의 불신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대전에서 모였던 10명의 현직 감독모임에서는 목원측 감독들까지도 3월 26일 총회에 대한 불가능성을 지적하고 여기에 합의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 3월 26일 총회가 임영훈 감독과 전직 감독들간의 독단적인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본부의 한 관계자는 협성측 현직 감독들 역시 대전에서의 모임에서 분명하게 3월 26일 총회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며 임영훈, 권혁구 두 전 현직 감독들이 저지른 사고로 예상되 이번 사태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 본부에 잘못 배달된 것으로 보이는 6통의 총회소집청원서 ⓒ 당당뉴스 송양현

총회소집청원서 서명날짜보다 과거에 있는 총회소집 요청일!!

특히 김국도 목사측에서 총회소집 청원서를 수렴하는 기간이었던 2월 초 감리회 본부에는 6통의 총회소집청원서가 접수되 기독교타임즈에 발표된 총회청원 명단과 같은 청원서인지 확인작업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본부에 접수된 총회 소집 청원서에는 2009년 12월 31일까지 총회를 소집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서명 날짜는 2010년 1월로 되어 있어 기독교타임즈에 발표된 총회청원 명단에 서명한 청원서와 같은 것이라면 이번 809명의 총회소집청원서는 날짜가 맞지 않는 모순이 발생해 말그대로 하나의 해프닝이 될 상황이다.

또한 이번 총회 청원서의 내용 중 지난 2008년 10월 30일 제28회 총회가 무산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총회청원을 낸 이들의 주장속에는 현재 감독들과 각 재단 이사들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 이 또한 상당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규학 대행의 임기역시 2009년 12월 31일까지로 규정하고 있어 현재의 법정관리 체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임영훈 감독, 내가 의장하는 총회를 위해 기도해달라!!

오늘(11일) 오전에 있었던 전국여장로회 총회에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임영훈 서울남연회 감독이 함께 참석했다. 여기에서 축도를 맡았던 임 감독은 축도를 하기전에 총회를 해야한다며 이규학 대행의 임기는 12월 31일로 끝났으니 자신이 의장을 해서 총회를 해야한다며 한참을 설명했고 이어 축도를 했다. 이에 이 대행은 자신에게도 시간을 달라며 임 감독에 대한 반박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장로들은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며 아무나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면 장로들끼리 모여 연회 감독들 없애고 연회장 제도로 하는 총회를 열어도 되겠다는 우스겟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중부연회 전명구 감독!! 3월26일 총회 합의한적 없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중부연회 연회준비위원회에서 전명구 감독은 9일 대전에서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는데 기독교타임즈에는 왜 10명이 합의했다고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3월 26일 총회는 분명히 거절했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3명의 협성측 감독들은 성명서라도 낼 용의가 있다며 이번 3월 26일 총회가 임영훈 감독과 일부 전직 감독들만의 행보라는 것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한편, 12일인 내일 오후 1시 임영훈, 박영태, 전명구 감독이 이규학 대행을 만나기 위해 본부를 방문할 예정에 있어 이자리의 결과가 주목된다.

▲ 본부에 잘못 배달된 것으로 보이는 6통의 총회소집청원서 / 각 연회와 본인의 서명이 포함되어있으나 이는 편집하였다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