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 ⓒ 당당뉴스 송양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권오성 총무는 11일 기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이티 지진 지원 한국교회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교회가 일치를 경험하기를 바라며, 이러한 경험이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총회까지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꼽았다.

권오성 총무는 이번 아이티 지진참사를 통한 구호활동에서 한국교회가 일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했으며 각 교단들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가들과 NGO단체들의 도움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프로젝트 안이 나오게 되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계획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라운드테이블을 통한 한국교회의 일치가 WCC총회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며 일각에서 바라보는 WCC의 다원주의에 대해 오히려 WCC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다원주의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정교회의 경우 초기 교회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교회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철저하며 WCC의 어떤 공식문서에서도 종교다원주의나 혼합주의를 인정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심지어 WCC에 대한 용공 비난에 대해서도 오히려 북한이 남침했을 때 가장 먼저 국제사회에 규탄한 단체가 WCC인데 한국에서는 너무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2010년 남북공동기도회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진행되온 사한이지만 아직 통일부의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계획대로 추진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