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 개혁 · 화합”

기독교 대한 감리회 전직 감독 협의회

2010. 1. 9.

전감협 제2010-103호
수 신 :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제 목 : 가처분 판결에 대한 입장 표명

1. 제28차 총회가 신경하 전감독회장에 의해 무기한 연기된 후 1년 2개월의 긴 시간이 지났다. 이규학직무대행이 총회를 개최하지 않아 현 감리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총회실행부도 가동을 못하고 현직 감독 회의도 해결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직무대행인 이규학도 7개월이 넘도 록 감리교를 정상화 시키지 못한 지도력의 한계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교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감리교도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직 감독들이 모여 교단 정상화를 위해 총회를 소집하고자 결의하였다.

2. 서울 중앙 지방법원 제 50민사부에 1월 7일 결정한 이규학 직무대행직무 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의 기각 결정은 신기식 신청인이 패소한 것이나 문자를 통해 알려진 내용과는 다르다. 이규학직무대행과 본부측 주장에 의해 알려진 내용은 결정문의 설명에 불과한 부분을 가지고 주장하는 바 본질이 왜곡된 것이다.
결정문 3/4페이지 중간부분에 기록된 결정을 보면

‘3. 살피건대, 위 서울고등법원 2009라134 가처분결정이 본안사건의 확정으로 효력이 상실되어 그에 기한 피신청인의 감독회장 직무대행자 지위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음은 신청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다.’

라고 명시하였다.
이는 신청인 신기식목사가 낸 논리는 맞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각된 이유는 조정 직접 당사자로써 직무대행에 대한 문제제기는 명분이 맞지 않기 때문에 기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법원은 ‘제3자가 피신청인의 감독회장 직무대행 권한을 다루 거나 감독회장의 공석을 이유로 민법 제63조에 의한 임시대표자의 선임 을 청구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신기식목사 자신에 의해 세워진 직무대행을 스스로 부인하 는 것을 법원을 인정할 수 없어 기각하나 이규학직무대행자에 대하여 제3자에 의한 문제제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3. 이에 전직 감독협의회는 직무대행에 대한 사회법적 대응과 함께 2010 년 1월 28일로 예정된 총회를 총대 청원에 의해 계속 추진 할 것이다. 이에 본부의 모든 행정력은 총회를 통한 감리교 정상화를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직무대행과 본부가 이를 거부하고 협력하지 않는다면 감리교 정상화 후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4. 현 감리교 사태로 인해 낙심된 감리교회와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전직 감독협의회가 조속한 감리교 정상화 를 통해 화합하는 감리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직감독협의회
회장 김승현

권혁구 구동태 김승현 김종문 김창수 김충식 박거종 박상혁 박영준 석준모 소화춘 신완철 이기복 이돈하 이종현 장동주 최승일 최타권 최호순 한정호 현상규 (가나다순, 전직감독 35명 중 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