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009 에큐메니칼 송년의 밤 모임이 오늘(22일) 오후 4시 정동제일교회 젠센홀에서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모임은 감리회 소속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는 목회자들과 실무진들을 위로하며, 1년에 한차례씩 함께 모여 상호교류를 갖는 년례행사로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김일환 목사와 한국교회여성연합 총무로 선임된 최소영 목사가 함께 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노혜민 목사 등 새로운 인사이동에 대한 격려의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 감리회 에큐메니칼 송년회에서 작금의 사태를 설명하는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 ⓒ 당당뉴스 송양현

교제를 하기에 앞서 예배에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하박국 2장 1-4절 "내일을 예비하는 사람"이라는 설교를 통해 현 기독교에는 예언자적 정신이 부족하다며, 작금의 감리회 사태에 대해 자신은 언제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갈수는 있으며, 감리교회의 미래가 걱정이 될뿐이라며 그동안 미숙하게 진행해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총회를 하기로 했다는 신기식 목사의 주장에 대해 7월 6일 조정합의 이후 고수철 목사의 준재심합의에서 자신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고수철, 김국도, 신기식 목사 측이 총회를 열자고 주장한 것을 판사가 조항에 넣으려 했을 뿐이라며 그것에 합의하지 않았는데 자꾸 자신이 총회를 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안지킨다고 자신을 모함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국도 목사가 2번이나 총회를 했지만 총회가 인정을 못받는 것은 총회 소집자에게 총회소집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법원에서 자신에게 총회 소집할 권한이 없다는데 여기저기서 총회를 하라는 것은 억측이라고 밝혔다.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신기식 목사가 고소한 직무대행 직무정지 가처분과 이에 대한 본안 소송에 휘말려 있으며, 신기식 목사와 김국도 목사측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변함없이 이규학 대행의 임기는 12월 31일까지 재선거를 하는 전제로 신임감독회장 취임시까지라고 못박고 있으며, 본부측은 12월 31일까지 재선거를 하려고 했으나 여러 방해로 인해 못했으며, 이와 상관없이 이규학 대행의 임기는 신임감독회장 취임시까지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이규학 대행의 1월 4일 새해 첫 근무가 무사히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감리회 에큐메니칼 송년회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