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 학번 2번째 기도회 발언 모음(57분 Full)

토론회에서는 지난 첫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참석자 위주로 발언을 했으며, 주로 개혁총회에 대한 비판과 장정을 수호해야된다는 의견들, 김국도 목사측을 지지하던 세력이 예전같지 않으니 총회를 통해 정정당당히 해결해보자는 내용 등이 주를 이뤘다.

11월 모임은 9일 오후 3시 본부 회의실에서 하기로 했다.

▲ 70년대 기도회 모임 ⓒ 당당뉴스 송양현

다음은 이날 발언한 내용들에 대한 요약이다.

장병선 목사 / 지난 모임에 대한 요약 발표
누가되고 안되고가 해결점이 아니다. 도덕성과 영성이 살아야 한다. 70년대 학번들이 학연을 초월해서 성경 연구모임이나 기도모임을 해야한다. 지역모임 활성화와 감리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월 1회 정례모임을 가져야 하고 최소한의 조직을 둬야한다. 또한, 학연간의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약 30여명의 교권사수회를 조직해서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직해서 회의를 방해하는 것을 막으면 충분히 본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병하 목사 / 발제
서로 각기 선장을 세우려는 여러 측과 관망하는 은혜파, 무심파, 임시선장대로 하자는 본부파로 정리할 수 있다. 배가 항해하는데 꼭 자기가 좋아하는 선장이 운전해야 잘 될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배의 시스템을 잘 고치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고, 선원들이 합심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선장들이 득세하고 있는 것이 문제고, 그 추종자들은 자신의 선장이 운행을 해야 잘 될 것이고 주장한다. 고장난 배를 고쳐서 빨리 운행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선장만 잘 뽑아야된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

신씨가 등장해 김선장과 고선장이 나눠먹으라고 내일 조정하자고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혼란을 덥자는 것이고 돌팔이 의사가 배를 갈라놓고 소독도 안하고 그냥 두자는 것이다.
돌팔이 의사 신씨를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선상반란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합법적 지위를 얻고도 해결하지 못한 고수철도 책임을 져야하며, 기독교타임즈, 전 선관위원장 장동주 등은 직접 책임을 져야한다.

김교석 목사
가장 불가능한 부분이 바로 합의를 통해 개혁총회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총의를 모아서 개혁총회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차라리 따로 떼어서 하면 모를까... 그러나 주장하는 바는 같은 공감을 갖고 있다.
감리교회라는 시스템이 장애를 일어났는데 이것은 조만간 개교회에까지 미칠 것이다. 브랜드에 타격을 입으면 감리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 한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반드시 영향을 받게 되어있고, 타격입은 것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반김국도가 아니라 장정을 수호하자는 주장이다. 단지 유감이라면 자격없는데 왜 나왔는가?에 대한 것 뿐이다.

김성복 목사
교권수호위원회의 글을 몇 번 읽으면서 장정수호위원회를 세워야된다고 새벽예배때 몇 번 설교했었고, 제안을 하려고 고민하고 있었다. 전감목 중앙위원이지만 개혁총회에 대한 서명을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주범에 대한 대항없이 무슨 뜬구름 잡는 것 같아서 서명을 안하고 있다. 이것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가장 유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세영 목사
한번 총회를 하자는 글을 올려봤다. 우선 결론은 총회를 소집해서 정정당당히 해결하는 것이 정공법이라고 본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태해결이 안될줄은 몰랐다. 법원 판결이 반복되고 여러사태가 반복되면서 어떻게 풀어야되는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의외로 총회를 열어야만 정정당당한 길이고 어느편에 섰던 사람이건 이의를 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물론 위험하고 말도되지 않는 일이 벌어질까봐 총회를 거부하고 있는데, 재선거라는 것을 피할 수 없을 때 총회를 하지않고 재선거를 했을때 누군가 폭력으로 나와도 명분에서 밀리지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 선관위, 총회특별재판위원회 등 각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조직이 되지 않으면 재선거가 힘들지 않나?
총회를 열어도 우려하는 사태는 열리지 않는다고 본다. 사전 타협을 통해 직무대행이 끝까지 의장을 하도록, 재선거를 위해 총회를 하도록 하면 된다.
지난번에 협성의 분위기는 60%정도가 김국도 목사를 지지했지만 이제는 30%도 안되는 분위기다. 또한, 총회에서 김국도 목사가 총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기도 힘든 상황이다.

차흥도 목사
진상에 대한 치리문제가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는데, 현재 치리할 수 있는 길이 없다. 박영천 국장 물러나라고 두 번 성명을 냈다. 그런데 이미 박 국장은 자신의 지위를 기독교타임즈 이사회를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언론법으로 보호를 받는다. 실제적으로 치리할 길이 없다.
장동주 목사를 치리하려 했다. 권고문 보내면서 변호사를 만났다. 그런데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해볼만 하다. 그러나 진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저쪽에서 모든 명분을 가져가며 지리한 싸움이 된다고 했다.

개혁총회에 대해 장정상에 없다고 지적하고, 되겠냐고 묻는다. 50보 100보라는 말이 있다. 장정으로 하면 안걸리는 것이 없다. 뭐를 해도 위법이고 초법이다. 이미 감리교회는 법정관리사태이기 때문에 장정대로 할 수 없다. 그런데 유독 개혁총회만 장정에 없다고 지적한다.
얼마전 김국도 목사 측 목사를 만났다. 그들은 재선거관리위원회를 빼고는 2/3을 점거했기 때문에 선관위 모임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재선거만을 위한 총회를 하자는 것은 모든 위원회를 살려서 자신들이 감독회장을 하려는 방법일 뿐이다.
장정을 통해서나 재선거를 통해서는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Q: 전감목에 1천 5백여명의 서명자가 있는데 왜 힘을 받지 못하는가? 초점이 분명하지 못해서 그런것 아닌가? 재선관위 모임때도 회의가 방해를 받아도 그냥 지켜만 보지 않았는가? 합의를 통한 개혁총회가 아니라 그냥 개혁총회를 한다면 지지하겠다!! 결과적으로 재선관위 모임날 김국도 측과 결과적으로 같은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깃발들고 총회를 만들자!!

유은식 목사
교리와 장정 수호위원회는 상당히 호감이 가는 내용이다. 교리와 장정에 대한 평생 느낀 소감은 대부분의 연회나 지방회에서 교리와 장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장정을 통해 재선거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다. 과거 총회는 모든 것을 한번에 하는 총회를 열었는데 2천년대에 와서는 행정, 법 등을 다 따로하고 있다. 그리고 총회전 30일 전에 선거를 한다는 조항과 9월 25일 선거자 잘못됐다면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순리아니겠는가?

잘못 꼬여갔다면 그 시점을 파악해서 그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나는 선재선거를 계속해서 주장한다. 재선거를 누가 활용하는 것은 차후 문제라고 본다. 학연문제는 역사가 긴 학교가 오픈을 해주지 않고는 해결 될 수 없다고 본다.
선개혁, 선재선거, 선총회 등 모든 것을 종합할 수 있는 것은 없는가? 과거 역사속에서 교단의 문제가 있을 때 총회하기 전에 연합연회라는 절차를 밟았다. 거기서 조율할 것 하고 총회를 했다. 만일 연합연회를 할 수 있다면 정회원 1년급 이상 모든 사람들이 모인다고 하면 개혁총회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총의, 전체구성원들의 의견, 연회감독들이 모여서 소집할 수 있다.

이경수 목사
전감목에는 대안이 없다고 본다. 누군가 이끌고 갈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다. 전감목은 앞에서 끌어주는 힘이 없는 한계가 없고, 대안으로 내놓을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 이런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장병선 목사
교리장정 우리가 만든 법인데 그것도 못지키고 속이면서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는가? 법을 지키자는 주장을 하면 설득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개혁총회는 헌정 질서를 멈추자는 것인데 그것은 설득력이 없다. 

차흥도 목사

개혁총회는 사람을 개혁하거나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바꾸려는 것이다. 김홍도 목사가 본부를 개혁하겠다고 했었지만 어느 누구도 사람하나 본부에서 내보내지 못했다. 그래서 개혁총회만이 본부를 개혁할 수 있고, 감리교회를 개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점진적 개혁을 원하는 것이다.

선상반란을 어떻게 제압할 것인가?                                                       문병하 목사 발제 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나라를 목적지로 삼고 <교단 혹은 교회>라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바다를 건너는 배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는 그 배중에서 감리교회라는 배를 탄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배 안에서 누가 선장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다. 크게 말하면 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과 힘으로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다툼이다. 그전에는 법이 힘이었는데 지금은 힘이 법이 되고 있다. 그전에는 절차와 먹으로 쓴 법이 힘이었는데 지금은 세력에 의한 떼법이 힘인 세상이 되었다. 지금 바다를 향해 항해해야 하는 배가 암초에 걸려 꼼짝도 못하고 있다. 수리공이라고 불렀으나 자동차는 고쳐보았지만 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다. 수리공은 되래 너희 배안에 유능한 수리공들이 있으니 잘 의논해서 고치라고 말하고 뒷짐지고 서서는 한심한 듯 바라보고 있다. 수리공을 부른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를 지르며 어떨 때는 기관을 어떨 때는 갑판을 뛰어다니며 이래라 저래라 소리를 지른다. 배에 탄 사람들은 뛰어내려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배로 옮겨타야 하나 아니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나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다. 지금은 목적지를 항해하는데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선원들의 입장이 중요하다. 지금 배는 목적지를 잃고 표류하고 있고 배 안은 혼돈의 상태에 빠져 있다. 배 안에 선원을 통제할 사람은 없고 제각기 소리를 지르며 세력을 모우고 있다. 이러한 선원들의 입장을 감개에서 조승현 목사는 7개파로 나누었다. 고수철을 선장으로 세우려는 재선거파, 김국도를 선장으로 세우려는 총회파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하는다는 개혁총회파, 어떻게 되는지 입다물고 지켜보자는 침묵파 왜 배 주인에게 맡기면 되지하는 은혜파, 배야 어떻게 되든 내 선실만 잘되면 되지 하는 무심파 임시선장이 하는 대로 움직이자는 본부파가 그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분류한 파를 세 가지 입장으로 분류한다. 첫째는 배가 항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항해파라고 해도 좋다. 배가 있는 것은 바다를 건너기 위한 것이지 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 사람들이 조 목사의 분류에 의하면 침묵파, 은혜파, 무심파, 본부파가 속해 있다. 그러나 이들은 힘이 없다. 둘째는 누가 선장이 되어야 하는 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선장파라고 해도 좋다. 배는 선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선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운전해야 잘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셋째는 앞으로 이 배가 어떻게 운행해야 하는 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운행파라고 해도 좋다. 이 배가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배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니 그것을 고치면 잘 운행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운영시스템을 고치는데 설계도는 있는데 기술이 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선장파들이 득세하는 양상이다. 그것이 고파든 김파든 분류할 것 없이 선장파가 소란을 떨고 있다는 사실이다. 선장파의 특징은 자기가 미는 사람을 꼭 선장으로 앉히면 이 배는 아무 문제없이 잘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일단 배를 틔우자는 임시선장의 말이 씨가 먹히지 않고 지금은 외부 수리공을 부른 미꾸라지가 되래 이 사람이 선장하라 저 사람이 선장하라 퉁소를 불고 있다. 배는 항해를 위한 수단인데 그리고 배가 시간이 지나면 낡아지고 고장나는 것은 당연한데 선원들이 잘 합의하여 어떻게 잘 고쳐 가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그 중요성은 뒷전에 물러나 있는 실정이다. 한쪽에서는 계속 자격이 있든 없든 선장만 잘 뽑으면 배는 가게 되어 있다고 기관실 직원만 정리하면 잘 된다고 선원들과 승객들을 기만한다. 자, 이 고장이 난 배를 띄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세 가지 입장이 있다. 먼저 배를 수리하고 틔우자는 입장에 선 사람들이 개혁총회파이다. 우선 선장을 뽑고 배를 틔우자는 사람들이 재선거파이다. 선장을 뽑되 선장 뽑는 방식을 고쳐서 뽑자는 사람들이 총회파이다. 그런데 문제는 재선거파나 총회파나 다 선장파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서로가 자기가 미는 사람들이 선장이 되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싸움은 끝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최근 외부 수리공을 부른 신씨가 제 3의 대안을 제시했다. 선장파 안에서 나눠먹자는 것이다. 나눠먹으며 배를 일단 띄우자는 것이다. 선장파의 입지에서는 어떻게 보면 달콤하고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사과다. 그리고 그 조정을 오늘 본부에서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이때까지의 혼란을 아무런 결과도 없이 덮자는 것이다. 자격없는 돌파리 의사인, 야매 의사인 신씨가 배를 째놓고 소득도 없이 덮자는 것은 감리교회의 병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돌파리인 신씨를 더 이상 환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무시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돌파리 신씨의 현란한 혓바닥과 손가락질에 놀아나고 있는 자리에 서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이 오늘 우리의 과제이다. 이 사태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적어도 감리교회의 구성원들이 감리교회라는 배의 운행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혁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 일은 새로운 선장을 뽑아 운행하면서 고장이 난 부분은 수리하고 낡은 부분은 리모델링하면 된다. 그러나 이왕 배를 쨌으면 암 덩어리는 제거하고 가야 한다. 오늘의 내 입장은 크게 분류하면 <어쩧든 배는 가야한다는 항해파>에 속한다. 그러나 어떤 선장이 운전을 해도 상관 없다는 입장이 아니라 항해를 하게 하기는 하되 선상반란에 대해서는 분명한 응징을 하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것을 구지 분류하자면 선상반란 제압파 혹은 진상 규명 처단파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앞으로 누구에 의해 배가 운전되어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총회를 통하든 선거를 통하든 선장이 어떤 사람이 뽑히든 이 선상반란에 대해서는 분명한 정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는 7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중장년의 선원들이 모였다. 우리가 선장이 될 것도 아니고 우리가 선장을 세울 세력도 아니다. 그러나 이번 선상 반란을 통하여 선장이 될사람이 무엇이 문제였고 이 배의 운행시스템이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분명히 알았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선장인가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상반란을 기획하고 주도한 사람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해야 한다. 뉘와 쌀이 섞여 버무러진 잡탕에서 밥을 지어먹기 위해서는 먼저 뉘를 제거하는 일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선장이 되는 일에 숟가락 올려두지 말고 밥상을 엎으려고 든 사람들을 주목하고 그들을 밥상에서 앉혀서는 않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반란을 일으킨 책임있는 사람들과 그 추종자를 분류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계속적으로 책임을 추궁하고 회개를 촉구해야 한다. 더 이상 감리교회라는 배의 운전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자기 선실이야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갑판에 나와 힘 자랑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기관실에 들어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일은 저지해야 한다. 따라서 이 반란의 원인과 경과와 진행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 항해법을 어긴 자와 기만한 자, 의도적으로 방기한 자를 분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스스로 자격이 없음에도 선장이 되려고 나선 김국도, 올바른 선거관리를 해야 하는데도 편향되고 운영했던 장동주,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분명한 자기 결단을 해야 함에도 우유부단한 처신을 한 신경하, 통제시스템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배를 사적인 욕구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신기식, 특정 세력을 등에 업고 여론을 호도하고 자기 자리 보존에 기를 쓰고 있는 박영천, 합법적인 권력을 획득하고도 미적대며 혼란을 가중시킨 고수철에 대한 평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는 먼저 오늘 모인 70년대 학번을 중심으로 가칭 감리교 사태 진상규명과 감리교회 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반란의 진상을 규명하고 교리와 장정을 혼란스럽게한 사람과 사적인 욕심으로 지속적으로 감리교회를 사유화하려고 한 사람들을 가려서 감리교회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 현재의 항해 법인 교리와 장정을 철저히 지킬 것을 천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 누구도 알기 쉽게 구호를 단순화해야 한다. 예를 들면 <교리와 장정 준수> <후보 자격 없는 김국도 타도>등으로 구호를 단순화하여 자격 없는 김국도가 교리장정을 무시하고 감독회장 선거에 나옴으로 이 사태가 벌어졌음을 분명하게 구성원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그리고 개혁에 대한 바른 청사진을 홍보해야 한다. 배를 운행하는 데 무엇이 문제고 새로운 항해를 위해서는 어떤 것을 새롭게 도입해야 하고 안전 운행과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어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분명하고도 투명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 입장에서는 개혁총회파에서 제시한 청사진에 동감한다. 그러나 개혁총회파가 지금의 선상반란을 그대로 덮고 가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앞으로 실제적으로 이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의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감리교라는 배를 운행하는 일에 더 이상 개입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추종했던 추종자들을 배 운전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배제해야한다. 앞으로의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비록 미진한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지금까지 배를 운행하는 데 기준이 되어 왔던 항해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굽은 개꼬리 삼 년 대통에 넣어도 발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적어도 법을 무시하고 선상반란을 일으켜 지금의 혼돈 사태를 몰고 왔던 사람들이 여전히 권력을 차지하고 배의 운전에 이래라 저래라 한다면 더 이상 이 감리교회라는 배는 희망이 없다. 이 일은 감리교회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분명하게 해야 한다. 선상반란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을 계속함으로 앞으로 후세의 후배들이 오늘의 선상반란을 평가할 때 누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를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목적지를 향해 가야하는 배를 세우고 난파하게 만든 사람들의 이름이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이 땅에도 남아 자손대대로 부끄럽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문병하목사의 발제 전문 ⓒ 당당뉴스 송양현

▲ 문병하 목사의 발제 전문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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