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감리회 농촌선교한마당이 오늘(15일) 오후 4시 아현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쌀값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살고, 같이 먹고,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모인 이번 행사는 특별히 농도생활협동조합의 10주년을 맞는 자리이기도해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김기택 전 서울연회 감독과 이원재 선교국 총무가 참석해 함께 축하해줬으며, 지난 10년간의 동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로상을 받은 차흥도 목사가 하루 백원 한달 3,000원씩 농촌선교기금 모우기 운동을 제안하였다  ⓒ 이필완

그동안 감리교 농촌선교와 생명운동을 꾸준히 이끌어온 차흥도 목사(농촌선교훈련원장, 농도생협 이사장)가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매년 시상되는 농촌선교상에는 ‘내 생애 완전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도시교회 청년들의 농촌봉사활동과 농도교류를 이끌어왔던 감리교 청년회 전국연합회가 수상했다. 또한, 이날 시상을 축하하기 위해 차흥도 목사의 부인이 직접 오카리나 연주를 했으며, 우수조합원상에는 아현매장 김향숙, 평화의 교회 지부 홍윤경, 용두동교회 지부 은정숙님이 수상을 했다.

시상식이 끝난후 김청규 목사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과 판소리 한마당 등이 진행됐으며, 농촌교회에서 직접 재배해서 준비해온 다채로운 유기농식단으로 풍성한 나눔의 저녁식사 시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각 농촌교회에서는 교우들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들과 가공품들을 저렴하게 나누는 ‘열린 장터’가 개최되기도 했다.

* 아래 사진들은 심자득 목사가 촬영하여 보내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