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 사태의 한 축인 김국도 목사측은 오늘(12일) 오후 2시 임마누엘교회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초 김국도 목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김충식 목사와 김기범 목사 등 측근들이 참석했으며, 앞으로의 모든 대외행사는 김충식 목사가 김국도 목사 측의 대표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국도 목사측은 지금까지의 폭력사태에 대해 불법에 대한 방어 내지는 저항을 한 것이지 먼저 공격을 한 적이 없다며,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금요일 법원에서 3차례나 폭력행사가 없다면 총회를 하겠다는 말을 한것에 대해 자신들은 총회대표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총회가 열린다면 절대 폭력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대표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총회라면 긴급동의나 기타안건 순서 없이 재선거만을 위한 총회를 환영한다는 뜻을 덧붙였다.

▲ 뉴스미션, 기독교연합신문, 당당뉴스, 기독교타임즈, CBS, CTS, 기독교신문, 들소리 신문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당당뉴스 송양현

그러나 가칭 임시총회나 특별총회 등에서 피선거권과 재선거에 대한 충분하고 자유로운 논의가 있어야 되며 이규학 직무대행이 중립적이며 공정하게 회의를 진행하는 조건이 있어야 됨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에게 총회 소집권한이 있으며, 의장에 되도 당연하다는 내용을 전하며 이규학 대행에 대한 전권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이끌어갔다.

다음은 이날 김충식 목사가 발언한 기자회견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제가 수행을 했다. 선거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그 관계를 하고 있어서 당사자보다는 이쪽 캠프의 진두지휘를 실제적으로 내가 하고 있다.

감리교회 총회문제에 대해 얘기하려고 불렀다.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있는데 직무대행은 총회 없이 재선거를 통해서 감리교회를 정상화시키려고하는 의지를 갖고 여러 경로를 통해 애를 쓰고 있다. 저희측은 물론 감리교회의 대다수 총회대표들이 원하는 것은 감리교회에 어떤 문제가 있든 마지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곳은 항상 총회였다. 총회를 열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던지 감리교회에서는 그 결정사항에 승복을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분열되지 않고 지금까지 하나를 유지해왔다.

재선거를 간다할지라도 선관위를 구성하려면 총회를 열어야만 각종 조직과 위원회가 가동이된다. 총회전에는 각종 위원회가 불법이 되기에 가동할 수 없다. 특히 장정유권해석과, 총회특별재판위원회 등을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총회를 원만하게 치룰 수 없다.

현재 직무대행은 재선거관리위원회라는 임의적인 조직을 구성해서 모든 전권을 다 부여해서 일방적으로 재선거를 해나가려고 하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져있다. 그러나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상 불법을 넘어 초법적인 것이다. 법정관리인을 법원에서 세웠을 경우 직무대행이 교리와 장정의 틀 안에서 치루라는 것이지 뛰어넘으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대행은 총회를 소집해서 총회의 의사를 받들어서 감리교회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 직무대행이 총회를 하려고 하더라도 물리적인 충돌 또는 폭력같은 것을 예상하여서 총회를 하기가 어렵다라고 하는 표현을 법원에서나 기타 다른 곳에서 여러번 하셨다. 그러나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우리들과 교권수호위원회 대다수 많은 분들은 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운영되고 회의가 진행된다면 그곳에서 서로 우리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내려진다 할지라도 겸허하게 그 결정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이나 이런 것은 직무대행측이나 다른 곳에서 어떤 의도적인 목적을 갖고 자기네들의 목적을 위해 끌고가지 않고 총대들에 의해 진행된다면...

재선거를 위해 재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해서 소집을 해서 치루려는 생각이 있는데 이것도 불법이며 초법적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총회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총회는 언제든 열수 있으며, 대다수 감리교인이 바라는 것이다.

재선거에 대해서는 선별된 개인을 선거에 등록도 시키지 않고 그들이 생각하는 선거의 대상자들만으로 선거를 치루려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져 있다고 본다. 이런 불법이고 초법적인 재선거이기 때문에 제지를 할 수밖에 없다.

어떤 물리적 작용이 있을 것을 대비해 공권력을 대비해 재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자 하지만 정부나 공권력은 종교문제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이것이 안될 경우 용역(경호)을 사용해서라도 재선거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총회를 물리적 힘이 두려워서 못한다던지 감리교회 위원회 모임을 대외적인 경호팀의 보호를 받아가면서 할 것 같으면 본인 스스로 직무대행을 그만 두는 것이 낳다고 본다. 감리교회를 사회적으로 몰고가서 여기까지 왔는데, 대외적인 힘을 빌려 여기까지 왔는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또 대외적인 힘을 빌린다면...

직무대행은 의장에 대한 문제를 직무대행을 갖고 있다. 현재 직무대행은 법정관리인으로써 총회를 소집하고 의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본다. 직무대행이 일방적으로 회의진행을 하지 않는다면 서로 도와가며 원만하게...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총회를 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잘 해결되기 바란다.

지난 금요일 감독들 모임에서는 대외적으로 재선거쪽으로 보도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적으로 감독회의에서 대단히 큰 격론이 있었고, 과반수이상이 총회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규학 대행은 현재 감리교회는 직무대행만 살아있으니 감독들에게 한번만 더 재선거 관리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감독들에게 자격이 없다고 하니 그들은 할 말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합의된 내용의 회의록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것이 없는 한 공식합의가 아니고 오히려 일방적으로 어떤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지 않은가?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어떤 의제라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총회원들의 뜻과 의사라고 한다면 무엇이든 다 수용한다. 본부 측(총실위가 정상가동이 불가하기 때문에)에 맡기겠다.

재선거만을 위한 총회일지라도 받아들이겠다. 항상 감리교회는 감리교인 손으로 해결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리교회 의사가 설사 우리쪽에 불리하게 결정 될지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재선거 혹은 재선거 반대결의가 있을 수 있다.

어느쪽이든 따라갈 것이다. 김국도 목사가 나서지 말라고 결정이 나게되면 따라갈 것이다. 총회에서 후보자격이 있다고 결정나면 따라간다. 어느 한쪽이 아닌 전체를 문을 열고 감리교회 총의를 존중하면서 수용할 생각이다.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폭력이나 난동 이런 것은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말 할 수 있다.

Q: 재선거만을 위한 의제로 긴급동의나 기타의견 없이 총회를 연다면?

A: 재선거에 대한 제한 없는 토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수용하겠다. 재선거 하자, 하지말자에 대한 어떤 것이든 수용하겠다. 결정에 대한 재언급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마 본부측에서는 단답형이나 O, X식의 투표형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존법대로 가야하고, 김국도 목사는 이미 법적으로 상실되었다고 본부측에서는 끌고 나올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 아닌 전반적인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게 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본부측에서는 아마 재선거관리위원회를 분명히 한번더 모이고 김국도 목사측이 물리력으로 방해를 하도록 유도할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업무방해로 인한 고소, 접근금지 가처분까지 내릴 것으로 이미 파악하고 있다.

모든 것을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의 의견을 통해서 결정하는대로 무엇이든 수용하겠다. 다른 측에서는 총회를 하면 수적으로 김국도에게 밀린다. 여론은 둘다 나오지 않는 것이 여론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 총회에 그것이 그대로 반영될 것 아닌가?

Q: 재선거에 앞서 감독회장 선거사태 당사자들(이규학, 김국도 등 실제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대토론의 마당을 여는 것은 직무대행인데 의도적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일방통행식의 진행을 하고 있다. 언제든 어떤 논의라도 김국도 목사가 직접 나가 응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직무대행이 과연 지금 중립적인가?
일부에서는 김국도만 안나오면 이번 사태가 해결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 자신있게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기면 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