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가 주최한 '감리교개혁토론회'가 오늘(3일) 오후 2시 감리회관 16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취재진과 목회자, 평신도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새로운 감리교회, 개혁총회로 가능합니다!"라는 전감목 측의 주장에 대한 반대측과의 상호 주장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목요기도회 황광민 목사의 설교로 기도회를 마친 후 진광수 목사의 사회로 백용현 목사와 유은식 목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영민 목사, 김명섭 목사, 성 모 목사, 김교석 목사가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오후 5시 20분 토론회를 마쳤다.

▲ 감리교 개혁토론회 ⓒ 당당뉴스 송양현

선개혁 총회 주장 측 - 개혁총회만이 해결 수순이다

백용현 목사는 "개혁총회로 새로운 감리교회를, 재선거로 바른 지도력을 세우자"는 발제를 통해 몇몇 사람의 자격 문제와 법을 어긴 불법적인 행위에 이번 사태가 있다며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어길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놓고 지키기 않은 사람들만을 탓하는 도덕적인 공방은 무용하다고 했다. 또한, 연급순에 의한 봉건적 의사결정 구조를 지적하며 총회나 선거가 감리교회 모든 구성원들로부터 지도력을 가지려면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민주적인 제도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개혁총회의 초법성 논란에 대해 ‘개혁총회가 초법이 아니라 28차 총회가 불법’이라며 8월 13일 총실위를 통해 28차 행정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미 총실위원들이 총회를 유린하고 무력화 시키고 분열시킨 장본인들이라며 본래 교리와 장정의 정신을 살려 뽑은 대표들이 일을 잘못했기에 다같이 모여서 직접 일을 처리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앞으로도 어떤 결정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재선거론은 무용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지난 조정합의에서 고수철, 김국도 목사가 2년씩 나눠서 하기로 했다면 과연 감리교회가 받아들였을까?라며 감리교회 전체의 총론을 모아 전체가 참여하고 의견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개혁총회 이후 재선거를 주장하며 잘못된 선거법이 고쳐지지 않고는 다시금 불법선거와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선거 전에 개혁총회를 해야 하는 이유>

1) 선거법을 바꾸지 않으면 또 다른 불법선거가 반복 될 것이다.
2) 선거법을 바꾸지 않으면 감리교회 안에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영적인 지도력을 세울 수 없다. 지난 고수철 목사가 몇 달간 감독회장직을 수행할 때 법원이 판단해준다고 해서 영적 3) 지도력을 세울 수 없는 것임을 확인했다.
중앙선관위에 위탁을 하는 것은 교리와 장정에 없는 것이기에 총회원들의 결의가 있어야 함으로 재선거 전에 총회가 필요하다.

또한, 재선거를 먼저 하자는 주장과 개혁총회를 먼저 하자는 주장은 감리교회를 개혁하려는 의지가 서로 같으며 올바른 선거를 하자는 목적이 같으며, 개혁총회와 재선거의 필요성을 상호 인정하는 것 등이 공통점이라며 서로 대립되는 주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백 목사는 개혁총회의 역할에 대해 감리교회 구성원들의 합의에 근거하여 개최하며, 한시적인 총대와 총의를 결의할 것을 주장했으며, 새로운 감독제도, 선거제도, 의회재도를 통한 재선거를 함으로써 영적 지도력을 세우자고 주장했다.

<개혁총회를 위한 과정>
1) 개혁총회 소집을 위한 전국 목회자 서명운동 - 8월부터 시작
2) 개혁총회 소집을 위한 연회별 간담회 - 8월부터 시작
3) 개혁총회 소집을 위한 제 단체와의 연석회의 개최 - 9월 초
4) 개혁법안 제안 - 9월 초
5) 개혁총회를 위한 감리교회 대 토론회 - 9월 중순
6) 개혁총회 준비위원회 출범 - 9월 중순
7) 개혁총회 소집을 위한 2차 전국목회자대회 개최 - 9월 말
8) 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전국 감리교인대회 - 10월 초
9) 개혁총회 소집 - 10월 말
10) 재선거

▲ 발제를 맡은 백용현 목사와 유은식 목사 ⓒ 당당뉴스 송양현

선 재선거 주장 - 감리회 법적 당위성 위에 재선거와 개혁총회 이뤄져야 한다

유은식 목사(감리회영상선교연구소)는 ‘제28회 총회와 재선거’라는 글을 통해 선재선거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글에 앞서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 그간의 감리회 역사를 통해 정리하여 나온 글이고 밝혔다.

그는 지난 28회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과연 그들만의 문제였는가?라며 어떤 특정인이나 어떤 개인을 견제하기 위한 법개정이 있었기에 오랜 세월 감독에 대한 계파, 학연, 지연, 인연 등의 관계로 얽힌 싸움과 법을 지키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했다.

유 목사는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의 개혁총회 주장에 대한 통일성과 조급성을 언급하며 전감목의 경우 올감모, 감사모 등 여러 단체와 기득권을 가진 총대들과 감독후보, 감리사 등 차세대 세력, 감신, 목원, 협성 출신 등 다양한 목소리가 합체되어 있지만 개혁의 내용은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이번 개혁총회 주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다행이지만, 다급함 속에 차질이 생겨 실패를 한다면 차세대 개혁세력들이 개혁을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어지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지적했다.

또한, 법이 바뀌어서 새롭게 감독회장을 뽑는다면 새 판에 의해 연회감독, 감리사까지 새로 선출해야되는 것인데 백 목사의 주장에서는 총대와 총의가 한시적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다음 총대는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대안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감독회장 직무대행, 각 연회 감독, 각 지방 감리사들의 동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개혁총회의 주장을 통해 감독제도와 선거법을 개정한 후 재선거를 하는 것에 대해 한 회기에 장정이 개정되면 개정된 법은 소급적용이 아니라 다음 회기에 적용되는 것이 상식이며, 이미 28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는 이미 치러졌기에 이번 선거는 작년 9월 25일 선거에 대한 재선거라고 밝혔다.

<토론자들의 주장>

김교석 목사

유은식 목사에 동의한다. 현사태는 응급상황이다. 법이 급한게 아니라 급한 생명부터 살리고 법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혁총회를 주장하는 쪽의 의견이라면 현재 직무대행을 인정하는 것은 모순이며, 서로 합의하겠다는 것 역시 서로 다른 사람끼리 모여서 합의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일이라고 밝혔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부정 출발이 있으면 다시 출발 선상에 모여서 다시 출발하는 것이 재선거지, 법이 문제라며 법을 따지면서 재출발 하는 것은 아니라며, 행정총회나 입법총회를 통해서 하는 선거는 재선거가 아니라 새로운 선거라고 주장했다. 재선거부터 해놓고 점진적인 개혁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성모 목사 - 실정법 벗어나면 누군가 무효소송 걸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유은식, 김교석 목사와의 주장과 같다. 개혁총회의 주장에는 동의한다. 개혁총회를 주장하는 분들에 의해 개혁총회가 이뤄진다고 해도 신기식 목사가 무효소송 내면 한 방에 날라갈 수 있다. 법적 절차에 의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법인체이기 때문에 교리와 장정에 의하여 실정법에 규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끼리 해서 원하는데로 다 바꿨지만 누군가 무효라고 소송내면 분명히 무효판결이 날 것이다. 그럴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합법성의 테두리를 벗어나면 심각해지게 된다. 재선거 이후에 법을 개정해야 하며, 개혁총회보다는 대안연회든 선교연회든 변화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김명석 목사 - 개혁총회를 먼저 해야 한다.

선관위가 스스로 해결 할 수 있었던 것을 해결 못했고, 총회 재판위원회에서 해결 할 수 있었는데 못했기에 사회법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먼저 만들자는 것이다. 감리교회는 총회를 개혁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개혁총회라는 것이 낯설지만 행정총회나 입법총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개혁총회라는 단어는 나 올 필요가 없었다.
아무리 급해도 새옷을 갈아입어야 할 때는 새옷을 입어야지 누더기 옷을 입을 수 없다. 그런데 법원에서 재선거 얘기가 나오면서 개혁은 사라지고 선거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통해 개혁하자는 의견만 남아있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제도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도를 주장해도 반응이 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며 불합리한 교리와 장정의 문제점을 지적을 덧붙였다.

김영민 목사 - 개혁총회를 하자는 입장이다.

지난 28차 총회를 처음으로 가봤다. 쌍욕과 폭력이 난무하며 성찬상이 유린된 것을 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이런 상황을 보고 재선거를 먼저 주장하는 사람들은 너무 느슨하게 대응하는 것 아닌가? 이번 사태는 특별히 금권선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형교회들 위주로 검은 헌금을 사용하는 실태 아닌가?라는 질문을 하며 후보의 자격이 없음에도 선관위에 치리하지 못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또한 총회는 원로원화 되고 있는데 마냥 썩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재선거로는 감리교회가 새로워 질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개혁총회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시스템 자체를 금권, 타락 선거를 하지 못하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은식 목사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법을 지키지 않을 때 모순이 아닌가? 그래서 재선거를 먼저 한후 법개정을 해야 우리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대안연회의 경우도 개혁총회와 유사한 형태아닌가?
재선거는 누더기 옷이라해도 지금은 누더기 옷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누더기 옷을 입는다고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누더기 옷을 입더라도 개혁을 할 수 있지 않은가?
결국 이번 사태는 감독제도 때문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들이 은퇴 후에도 예우를 받기 위해 만든 법에 의해 스스로 올무에 걸렸다고 본다.

백용현 목사
다른 것을 서로 알아야 함께 갈 수 있다고 본다. 현사태를 통해 무엇을 하자고 말하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등산을 할 때 어떤 가방을 매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높은 산을 가려면 큰 배낭을 메야 할 것이고 작은 산을 가면 작은 배낭을 메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개혁총회를 하는 것은 현국면의 사태를 수습하는 것으로 끝낼 수 는 없고, 새롭게 하자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누더기 옷을 입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응급상황에서 사람이 살리는 것은 우선되지만, 그곳이 사고다발 지역이라면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며 주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곳에 시체를 내려놓고 싸워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으며, 100미터 달리기에서도 부정 출발을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부정 출발을 한다면 뭔가 법 개정을 바꿔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번 기회에 지표를 달리하여 새롭게 가야 한다.

중부연회 이후정 장로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만큼 세밀화 된 교단이 없다. 교리와 장정을 탓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문제라고 본다. 법을 다루는 사람이 문제 아닌가? 법은 100% 완벽성이 없다.
선거는 현행법대로 해야 부작용이 없다. 개혁총회를 해야되지만 이번이 아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선거가 문제였다. 한사람을 빼고 세사람이 했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이라도 세사람을 놓고 재선거 해야된다고 본다.

김우겸 목사
총회를 정상화 할 것인가? 선거를 정상화 할 것인가? 개혁의 지표가 다르면 그것은 혁명이고 갈라서자는 것 아닌가? 총회가 원로원화 되어있고 전체 의견수렴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부분을 고쳐가자는 것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것이 불가하다고 생각한다면 따로 떨어져 나가거나 아니면 함께 점진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조언정 목사
갈라서자면 이런 얘기 안한다. 그리고 혁명을 누가 이런식으로 하는가? 총 칼이 있고, 힘이 있어야 한다. 이번사태는 교통사고가 아니다.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번에 나타난 계속 반복되어온 문제다. 새롭게 하지 않으면 감리교회가 죽기 때문에 이렇게 나선 것이다. 교리와 장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공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윤여군 목사
개혁총회를 소집해서 해결 하려는 것은 일상적인 시기에 우리들이 바꿔야겠다는 내용들이었다. 개혁이라는 단어 때문에 다른 것인것처럼 거부감이 생기는 것 아닌가? 서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경수 목사
모든 사람들이 개혁총회에 동의를 해야 총의를 모을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다 모을 수 있는가?

백용현 목사
44.4% 몰표지만 1500여명이다. 그들을 넘어서서 모두가 총대로 들어가자는 것이다.

장병선 목사
등산하는데 큰배낭 작은배낭도 중요하지만 지도가 가장 중요하다. 길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이번 사태는 감리교회 개혁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태이다. 법을 만들어서 지켜가려는 데 발생한 것이다. 감리교회 법을 끝까지 지키려는 사람들을 지지하지 않고 딴 살림 차리자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 된다.

차흥도 목사
선개혁이나 선재선거나 양쪽 모두 감리교회의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감리교회, 개혁총회라는 것에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소망하는 기독교인에게 새로움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새겨야 한다.
재선거 이후에는 개혁할 수 없다고 본다.

송원영 장로
재판 판결을 기다린 후에 선재선거, 선개혁총회 등을 논의해야 되는것 아닌가? 신기식 목사도 1심 판결로 종결 지었으면 좋겠다.

박종우 목사
지난번 100일 점거동안 개혁세력들은 뭐했는가? 직무대행이라면 아마 개혁총회보다는 재선거 후 입법총회를 하는 쪽에 힘을 싣지 않겠는가? 

Q: (양측에 공통 질문)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때 본인이 속한 공교회 안에서 개혁을 외치며 단지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것을 두고 교회 내부에서는 교회 안에서의 개혁을 일부에서는 교회 밖에서의 개혁을 만들어 갔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언급된 개혁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Q: (유은식 목사에게 질문) 재선거를 먼저 하게되면 법적 정통성을 되찾을 수 있는가?

유은식 목사 A: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교리와 장정 속에서 되어졌던 모든 것들을 거기에 걸고 시작을 할 때에 누가 반론을 제기하겠는가? 개혁이라는 의미는 지금 모든 현실은 분명히 변해져야 한다. 우리의 의식이나 법에 대해 고쳐져야 할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개혁은 법에 대한 개정보다는 법에 참여하는 우리들 자신이 먼저 법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접근하는 것이 개혁의 요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가 법을 만들었다. 지난번 44.4%를 받은 그 분. 이유식 감독 재임 시절 다시는 목원출신이 감독회장이 되면 안되겠다는 노골적인 갈등이 있었다. 여기에 김국도 목사가 25회 총회에서 사회법이나 교회법에 의해 판결받은 것에 대해 완하하는 안건을 올렸을 때 부결되고 그 때부터 김국도 목사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후 여러 가지 법들이 강화되어 나왔다. 그 법은 김 목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을 빼던지 우회적으로 하던지 하는 합리적 사고는 없었다. 그 법에 적용받는 자가 스스로 만들은 것이다.
개혁은 그 법은 어떻게 준수하느냐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Q: (백용현 목사에게 질문) 이명박이 악법을 계속해서 통과시키고 있는데 아무리 대의나 총의를 모은다고 해도 실존내지는 실권을 쥐고 있는 사람에 의해 따라가게 되는데 개혁총회에 대한 부분에서 실존적으로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모든 정회원들에게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백용현 N: 이런 합의나 법들에 문제에 있어서 총실위나 총회 등이 일방적으로 주도되어 갈 때 목회자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당장 8월 13일 총실위에 대해서도 회의를 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총실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공문도 보내고 방문도 할 것이다. 어떤 정치 입장을 갖고 있더라도 전감목의 입장을 밝히고 설득해 갈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해법은 옳고 그름의 문제도 있지만 경험한 바로 의하면 44.4%지지자는 법적 전통성을 받지 못했고, 법적 전통성을 받은자는 전체 지지를 받지 못했다. 법원이 당선자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력과 힘으로 점거 당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앞으로 사태수습을 위한 길은 대의를 통해 합의해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혁명총회가 아닌 이유는 힘의 다수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다. 개혁은 점차적이고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합의와 교리를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다.
정과 부정의 논리가 아니라 옳다고 하지만 그것이 문제 해결의 길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 시위나 데모가 아니라 성숙하고 합의하고 논의해서 총의를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총회를 주장하는 것이지 개혁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다. 닫혔던 소통의 구조가 회복됐으면 좋겠다. 교단 분리나 탈퇴로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 감리교 개혁토론회 ⓒ 당당뉴스 송양현

▲ 황광민 목사 설교 ⓒ 당당뉴스 송양현

* 아래 사진들은 심자득 목사가 촬영해 보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