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오늘 오후 1시 청와대 옆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선언 목회자 기자회견'을 가졌다.

▲ 언론악법 원천무효선언 목회자 기자회견 ⓒ 당당뉴스 송양현

당초 1시부터 시작될 기자회견은 경찰들이 동사무소 주변을 전경버스로 둘러 싸며 기자회견을 일반인들이 최대한 볼 수 없도록 했으나 20여분간의 실갱이 끝에 장소를 확보하고 기자회견을 열 수 있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복 목사(공동의장)는 이명박 정부를 야만, 교만, 기만, 거만, 오만 등 국민을 우습게 보고 우롱하고 있으며, 기자회견이 뭐가 무서워서 차로 막고 사람으로 막냐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정진우 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7월 22일은 한국의 국회가 죽은날이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죽은 날이라고 비통해 했다. 문대골 목사 역시 발언을 통해 이번 국회사태를 바라보며 그래도 역사는 살아있으며 반드시 현정부가 끝나는 날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MB 임기 끝나는 날에 이명박 대통령은 감옥에 있을 것이며 이것이 역사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날이 올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미디어 기독연대 임순애 공동대표 ⓒ 당당뉴스 송양현

임순애 미디어 기독연대 공동대표는 7월 22일 당시 현장에서 바라본 상황을 보고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마치 메뚜기가 한철인것 처럼 이리뛰고 저리뛰며 어떤 의원은 혼자 5-6표를 대리투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폐회선언을 했는데 어떻게 다시 투표가 되냐며, 일사부재의 원칙도 없고, 대리투표가 성행한 이날 국회는 누가봐도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사과, 한나라당의 해산,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목정평은 내일까지 7일간의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외치며 NCCK 총무실에서 금식 기도를 진행 할 예정이다.

▲ 성명서 1 ⓒ 당당뉴스 송양현

▲ 성명서 2 ⓒ 당당뉴스 송양현

▲ 경찰의 기자회견 방해에 항의하는 김성복 목사(공동의장) ⓒ 당당뉴스 송양현

▲ 청운동사무소를 둘러싼 차벽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