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은 '미자립교회 통계 자료집'을 출간했다.

▲ 미자립교회 통계 자료집 ⓒ 당당뉴스 송양현

이번 자료집에는 기감측의 전체 교회 개체수와 교역자 수, 개교회 경상비 등이 공개되었으며 절대미자립교회 계층과 상대적 미자립교회 계층 등 다양한 표를 통해 감리회 개교회의 현 실태를 낯낯히 보고했다.

특히 절대 미자립으로 보는 1년 경상비 3천만원 미만 교회의 개체수가 전체 감리교회 수 5,719교회 중 2,430교회가 됨으로써 전체 42.5%가 담임목회자 생활비 조차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절대미자립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대적 미자립 교회로 볼수 있는 1년 경상비 5천만원 미만의 교회가 전체의 55.9%로 3,195교회로 나타났다.

미자립교회 개체 수로는 동부연회가 237개교회, 백분율로는 호남선교연회가 5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225개 미자립교회 기준으로 미자립교회 중 11년 이상된 교회가 절반 이상인 1,276 교회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회원 1-10년급이 담임하는 교회가 절반가량, 그 이상 정회원이 530여 교회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통계는 미자립교회중 절반 이상이 정회원 목사들과 설립된지 오래된 교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한번 미자립교회로 자리잡을 경우 미자립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현상은 개교회들의 부익부 빈익빈 차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으로 나타났지만 상위 그룹에 대한 분석 자료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됐다.

▲ 미자립교회 통계 자료집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