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기관인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이하 고난함께)과 미국 연합감리회(UMC) 통일위원회는 오늘 고난함께 사무실에서 우리 민족과 온 세상의 평화를 위한 사업의 연대와 공동사역에 대한 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미 연합감리교회 통일위원회 조건삼 부회장은 통일위원회 위원들이 이번 방문은 오병이어 운동의 일환으로 나진 지역에 세운 청소년 훈련소 완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가을경으로 연기됐다며, 그러나 조목사는 남측과 북측 각 1주일씩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으나 13년만의 모국 방문을 위해 혼자 일정대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상호간의 합의서 교환 ⓒ 당당뉴스 송양현

그는 UMC 통일위원회에서는 북측의 나진과 중국의 훈춘지역, 소련의 블라디보스톡 등 3개국의 접경지인 두만강 유역에 대한 통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평화를 위한 사업에 고난함께 같은 단체와 함께 연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합의서는 지난 2008년 2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평화컨퍼런스에서 양측이 1차모임을 갖고 상호간의 정보, 인재, 프로그램 교류를 합의한 바 있으며 고난함께에서는 이번 창립 20주년을 맞아 해외에 평화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화선교사 양성과 파송을 위해 미국 대표가 한국에 방문해 상호간에 공동합의서에 서명했다.

고난함께 신경하 이사장은 이번 공동합의를 통해 단순히 전도를 목적으로 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지역에 사회적 도움이 되는 선교사를 양성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며, 아직 한국에서는 해외에 대한 프로그램이 전무하므로 UMC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배워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난함께는 UMC 평화통일위원회와 팔레스타인 분쟁지역 방문, 평화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 중에 있으며 향후 다양한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공동서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양측은 이해와 협력의 증진을 위해 정책 및 소식 그리고 회원 간 상호교류를 전개한다.
2) 양측은 상호 리더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적 교류를 지원한다. 특히 차세대를 위한 인턴십 훈련과 제3세계 공동사역을 위한 평화선교사 파송 등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실행한다.
3) 양측은 우리 민족 남과 북에 대한 공동 선교과제와 프로그램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한다.

▲ 신경하 이사장과 조건삼 UMC 통일위원회 부회장 ⓒ 당당뉴스 송양현

▲ 고난함께에서 준비한 선물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