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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0월 28일 (금) 00:00:00 [조회수 : 2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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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 '총무'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가?
장개위에 기껏 법안을 올린다는게 "부부 목회자 한 교회 섬기는 것 금지한다"는 것이었는가?
감리교회의 실무 총책임 집단 정도라면 교단의 건강한 발전과 하나님 선교에 실제적인 정책들을 내놓아야 부담금 먹고 사는 자로서 그 책무를 다하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당신들은 부자(父子)목회를 금지하는 법안을 냈어야 그 임무를 다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기껏 내놓은 것이 힘없고, 돈없는 가난한 부부 목회자들의 목을 죄는 것이었는가?
부부 목회자들이 도대체 뭘 잘못했기에, 법으로 명문화해서 상처를 주어야 했는가?
부부 목회자는 너무도 아름다운 감리교 전통이다.
얼마 전까지 타 교단에 '부부 목회자'라는 것이 있었는가? 일찍부터 남녀 평등의 정신을 가지고 여성 안수를 한 오직 감리교회만의 자랑이 아니었는가?
그런데, 이제와서는 부부 목회자는 은급비도 축내고, 변칙적으로(당신들이 보기에) 진급(도대체 진급이 뭔데?)에 악용한다고... 그래서 보기 싫으니 법적으로 막아달라고 장개위에 법안을 제출했습니까?
그렇다면 부부목회자들이 법을 악용한 사례를 제시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이 감리교회 근간을 흔들어 놓을 정도로 위험했습니까? 강정구 교수의 북한 발언이 사회의 근간을 흔들 정도의 일이 아니라며 불구속 기소하는 성숙도를 보이는 사회인데, 부부목회자들의 법 악용이 그렇게도 하나님 선교에 위해가 되었습니까?
총무님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부대가 터지지 않습니다.
원로원에 새 술을 담으려 한 것 자체가 어리석었습니다.
'부부 목회자'는 새로운 목회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내에 '부성'과 '모성'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 시대의 새 술입니다.
비교적 젊은 총무님들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몇가지 불편한 사례들을 가지고 '법제화' 빌미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스스로 사퇴해야 그 책임을 다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당신들의 잘못된 생각이 빚어낸 아픔과 감리교단에 대한 원망과 꺾인 날개짓은 분명 하나님이 치유해주시고 보상해 주시겠지만, '부부 목회자'라는 '불순한(?)' 존재가 아닌 저도 이 울분을 어떻게 삭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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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복
(218.53.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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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것이 사실이라면 |
우리는 연회 총무 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본다.
전체 연회 총무들의 집단 퇴진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조직하자고 제안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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