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요일(19일)로 다가온 전국감리회 목회자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월요기도회가 오늘 오후 2시 감리회관 16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감신 85학번 동기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권철범 목사(감신85 동기회장)의 사회와 김의룡 목사(인천 믿음의 교회) 설교로 진행됐다. 또한 김동천 목사(85동기회 총무), 지동흠 목사(청량교회), 박해원 목사(수산교회)가 감리회와 이번 전국목회자대회를 위해 기도했다.

▲ 사회 / 권철범 목사(감신 85 동기회장) ⓒ 심자득

경과보고에서 백용현 목사는 이번 대회는 개혁적인 입법을 촉구하는 모임이지 총회처럼 법을 만드는 자리는 아니라며 일부에서의 기도회수준으로 대회를 격하시키려 하거나 대회를 통해 무엇을 할수 있겠느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등의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명한 목적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 대회에 임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감리회안에서는 60살이 되어도 어린애 취급받는다는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감리회의 비정상적 소통구조를 꼬집은 뒤 이번 전국목회자대회는 의결구조가 막히고 사라진 감리회에 대하여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이 후 힘과 지배논리로 감리회를 이끌어 가려는 자들에 대하여 대회가 중심을 잡아주는 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자로 나선 권철범 목사는 이번 대회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뒤 우리 85학번부터라도 십시일반 모금을 해서 대회를 지원하자고 제안하였다. 한편, 대회준비위측은 현재 대회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나 서명과 함께 모금하고 있는 1인 1만원의 후원회비도 착실하게 입금되고 있으며 이 금액은 감리회 목회자들의 바닥으로 부터 실천하여 올라온 모금액인 만큼 더없이 갚진 모금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교회로부터 약속된 특별후원도 예상대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경에는 김국도 목사측 10여명이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찾아와 항의했다. 이들은 이 대행이 한달여가 다 되도록 감리회의 정상화는 커녕 수많은 의혹만 불거지고 있다며 조속한 감리회 행정의 정상을 촉구했다. 10여분간의 비공개 만남에서 이들은 이 대행이 내일(16일) 김충식 목사를 만나며, 모레(16일)는 권혁구 목사를 만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이들의 만남 결과를 지켜본 후 다시 찾아오겠다며 감독회장실을 나갔다.

또한 이날 찾아온 김국도 목사측을 향해 이 대행은 "이 사람들 누구시죠?"라며 모른척 시치미를 떼다 김국도 측으로 부터 한바탕 분탕질을 듣기도 했다.

▲ 김동천 목사(85동기회 총무) ⓒ 심자득

▲ 지동흠 목사(청량교회) ⓒ 심자득

▲ 박해원 목사(수산교회) ⓒ 심자득

▲ 감신 85학번이 여는 전국감리회목회자대회를 위한 기도회 ⓒ 심자득

▲ 전국감리회목회자대회 실무 백용현 목사 ⓒ 심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