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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노 대통령의 희생을 배우자NCCK 권오성 총무 등, 봉하마을 방문...“약자의 편에 섰던 정신을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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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27일 (수) 10:54:34
최종편집 : 2009년 05월 27일 (수) 11:24:29 [조회수 : 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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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뉴스앤조이 김세진 기자의 기사입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목사들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빈소 앞에 국화를 들고 서있다. ⓒ뉴스앤조이 김세진  
 

“조문하러 오는 사람이 고위 관리인지, 평범한 사람인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에는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 같이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북 김해 봉하마을에 달려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회장 김삼환 목사) 소속 목사도 5월 26일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강만원 목사(성능교회)·김동원 목사(성은교회)를 비롯한 15명의 목사는 분향소에 들러 조문하고 분향소 앞에서 위로를 간구하는 예배를 한 후, 부엉이 바위와 노 전 대통령의 생가를 돌아보았다.

송병구 목사는 ‘빚 진 심정’으로 생가를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떨리는 마음으로, 지금에는 비통한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송 목사는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권력을 누리는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권위주의를 깼다. 권위를 부리려는 목사들이 배워야 한다”며 반성했다. 또 “지역감정 해소를 외치지만 정작 걱정하는 수준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고 되돌아보며 “노 대통령은 계속해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오해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지만 오해를 받을 것을 우려해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노 대통령은 박수 받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송 목사는 “한국 기독교는 노무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하지도 않았다. 지지하지 않더라도 정신은 배워야 한다”고 했다. “1987년 이전에는 교회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앞장섰지만 이제는 사회가 앞서간다. 그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기도교가 약자의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해선 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민에게 희망을 준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시대의 지도자를 잃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부패 정치에서 깨끗한 정치로 갈 것이라는 기대, 분열하는 정치가 화합하는 정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정치가 분열과 반목을 거듭해 국민들이 설 곳이 없었지만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중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는 가슴을 가진 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권위를 버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사람이라는 말이다. 김 목사는 88만 원 세대 젊은이에게 한마디 했다. “청년들이 취업 걱정으로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이 없고 소시민으로 살려고 한다”고 지적하고 “노 대통령의 희생을 기억하며 일어나라”고 독려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자가 대접 받는 사회를 만드는 꿈을 꾸라”고 도전했다. 

   
 
  ▲ 강만원 목사와 김동원 목사가 헌화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김세진  
 

정지석 원장(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 교인들과 예정된 야외예배를 하면서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라고 말한 노 대통령이 생각났다며 겸허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과제는 사회가 노 대통령의 죽음을 어떻게 소화하고 어떻게 녹여내는가”라고 했다. “민주주의의 가치와 약자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아야 한다”며 “노 대통령의 희생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약자를 존중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내면화하고 사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원장은 “한국교회는 노 대통령에게 ‘왜 자살했나’를 물으면서 그 희생의 가치를 쳐다보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형식주의와 아집, 교조적 신앙으로 똘똘 뭉쳐 배타적이고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성찰하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했다. 또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는 바리새 주의는 예수 정신과 다르다”며 반성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보았다. NCCK는 돌아오는 5월 28일 저녁 7시에 에큐메니칼 진영,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함께 기독교회관 앞에서 추모 기도회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을 함께 할 예정이다. 

   
 
  ▲ 봉하마을에 걸린 노무현 대통령 유서. ⓒ뉴스앤조이 김세진  
 

   
 
  ▲ 한 시민이 봉하마을에 마련한 임시 분향소에서 절하고 있다.ⓒ뉴스앤조이 김세진  
 

   
 
  ▲ 한 시민이 쭈그려 앉아 "먼저 가시면 어떡하냐" 면서 한참을 울었다. ⓒ뉴스앤조이 김세진  
 

   
 
  ▲ ⓒ뉴스앤조이 김세진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목사와 직원들이 헌화한 뒤,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가족과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뉴스앤조이 김세진  
 

   
 
  ▲ 시민들이 조문 메시지를 써 노란 리본을 달았다. 할아버지가 어두운 표정으로 리본 길을 따라 걷고 있다. ⓒ뉴스앤조이 김세진  
 


 

   
▲ 노컷뉴스가 보도한 25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에 세워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 등 한기총 임원들. 상세 기사는 아래 '뉴스미션' 기사 참조 바람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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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0.64.26)
2009-05-29 06:53:12
한국 개신교의 장례식같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장례식이 아니라 한국 개신교의 장례식을 보는듯하다
썩어버린 양심과 무감각해진 믿음 배금주의로 물들은 성전벽돌 높이기의 바벨도시 한국개신교

노무현의 죽음과 한국 개신교의 죽음과 차이가 있는지 누가 대답좀 해줘바라
한국 개신교는 이사회에서 무엇으로 소금인가?

신종 세균, 막강한 세균이 한국에 퍼지고 있다
한국 개신교도 영혼을 썩게하는 신종 세균으로 변질된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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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71.228.182.251)
2009-05-28 13:01:11
하나님께서 이토록 큰 음성으로 말씀하시건만
주일에 이 일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 설교자들은 대체 무얼하는 사람들인가? 그들은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사는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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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먹 탐 (121.129.18.164)
2009-05-27 19:02:22
한 기 총......아
그대들이 진정 무엇을 느끼며 참배하고 있는가....탐욕 으로 가득한 자들아
개독교의 창시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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