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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 그는 죽음으로 저항한 이상주의자였다!
김경일  |  auti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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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26일 (화) 14:53:59
최종편집 : 2009년 05월 26일 (화) 16:22:11 [조회수 : 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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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 25 덕수궁 대한문에 마련된 빈소 근처에 줄을 서 기다릴 수 없는 바쁜 이들을 위한 작은 빈소도 마련되었다.  ⓒ 이필완

억울하잖아요!

대한민국 국민들 대부분의 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소식을 듣고 터져나온 말이다.

약자를 위한 조국의 민주주의와 부끄러운 정치계의 지역주의 타파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사실 새정권 들어서서 겪은 집요한 권력의 공세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던져서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의지하고 충성을 다했던 측근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책임지려 했다.

민중의 피를 인두겁 위로 뒤집어 쓰고,

깡패짓으로 기업가들의 돈을 뜯어내 몰래 숨겨놓고 시궁쥐처럼 살아가는

전직 대통령의 너절한 삶이 세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곧게 이상을 향해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삶을 살아온

노무현 전대통령의 삶은 그다운 마무리로 죽음조차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이제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우리 가슴에 지울 수도 훼손할 수도 없는 불도장으로 남았다.

양아치들의 아귀다툼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정치판에

고결하고 숭고한 이상이 깃들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죽음으로 그가 추구한 이상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앞으로 우리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건 어디에 있든 지 간에

이상을 향해 목숨을 걸고 투지를 불태우는 삶의 이상적 모델을 부여받은 셈이다.

이상하다.

패배주의로 일상에 찌들어 사는 보통사람들은

이상주의자들의 행태를 조롱하고 멸시하다가도

그가 지쳐 쓰러져 죽으면 영웅으로 떠받들어 화석화 시킨다.

수 많은 이상주의자들이 곳곳에 파놓은 기득권자들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영혼을 팔아버린 변절자가 되거나, 지독하고 옹졸한 현실주의자가 되어버린다.

인간 노무현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의 벽과 맞서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우며 싸웠다.

그러다 힘이 다하자 차라리 죽음을 택하더라도 이상주의자의 자존을 지키는 방향으로 인생을 정리했다.

사나이라면 초개 같이 목숨을 버릴 줄도 알아야한다고 한 수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기 어려워도,

그가 거꾸로 뒤집어진 세상을 향해 통쾌하게 한방 먹이고 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역시 인간은 관뚜껑을 덮어봐야 안다는 말이 수긍이 간다.

인간 노무현은 한국역사에 큰 그릇으로 기억 될 것이다.

그는 이제 밤하늘을 밝히는 빛나는 별이 되었다.

그의 치열한 삶과 죽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중들을 보며,

   
▲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100일 종교인 순례길에 함께 나섰던, 성공회 광주교회 김경일 신부 ⓒ 이필완
대한민국의 저력이 다시 느껴져 온몸에 힘이 솟고,

조국의 미래가 밝게 조망되며,

긍정적 에너지가 가슴에서 솟구쳐 나온다.

암울했던 세상에 변화의 파도가 밀려 오는 게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의 죽음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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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98.207.208.67)
2009-05-27 01:39:10
자살을 미화하는 종교지도자들?
스스로 종교지도자라고 자위하는 자들에게 묻고싶다. 설교할때, 상항과 조건과 사람에 따라 자살은 위대할 수도 있다고 설파하는가? 부끄러움을 알아서 노무현이 자살했기에 그 자살을 미화한다면 소위 성직자들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면서 부끄러워 수도없이 날마다 자살하는 성직자들이 나와야 마땅한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성직자들,자살할 용기도 없는 성직자들, 제발 경거망동 하지말라. 노무현을 박정희에 비교하는 그 시간에 말씀 묵상하고 한번이라도 더 기도 하시라. 수신제가한 다음에 사명에 충실하시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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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rmsp (71.126.111.58)
2009-05-26 23:31:37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인성의 부재는 짐승이 되는것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은 자살한 자를 추종하는 사람들이어야 하는데 그들은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때나 만난듯이 자살한 자의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등에지고 김정일이가 제일 원하는 사회 혼란을 부추겨 내란을 조장하여 정부 전복을 꾀하는 이들을 우리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나라를 걱정하는 목사들은 추모하지 말고 혼란을 부추기는 목사들은 추모를 해도 된다는 "갑"의 얘기인가? 그래도 부끄러움을 알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는 자들은 인성이 있는 것이지만 그러한것 전혀 없이 자살한 자나 그것을 악용하는 자들은 인성은 고사하고 조그만한 양심마져 느끼는 것 없이 그의 자살을 이용할려고만 하니 인성이 없는 짐승과 무엇이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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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27.24.71)
2009-05-26 22:26:39
부끄럽다
1.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이 자살을 택한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
물론 사면초가를 당한 그의 심정은 헤아릴 수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그렇게
극한 방법을 택했을까? 그의 자질을 의심한다. 과연 한 나라를 이끌고 갈만한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었던가?

2. 아내가 그랬다. 자식이 그랬다. 조카가 그랬다. 형님이 그랬다. 그런데 나는 전혀
모른다. 참으로 부끄럽다. 경상도 사나이 답지 않다. 차라리 내가 그랬다. 나를 감옥에
보내라... 그랬는데 아내가 한 것이 드러나고 자식이 한 것이 드러나고 조카가 한 것이
드러나고 그랬다면 오히려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

3. 검찰 수사를 받던 피의자가 자살을 했는데 온 나라가 이렇게 페익 상태에 빠진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여당까지 봉화에 가지 못해 안달하고 언론들이 연일 수십번도 더
넘게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는 방송으로 도배하고 온갖 찬사를 늘어놓은 행태가
너무 식상하고 부끄럽다.

4. 기독교인이면서 또 기독언론이면서 피의자 한 사람이 자살을 했는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연일 떠들어 대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5. 자살이 분명한 죄인데 자살을 미화하는 이런 글을 쓰는 분이 목사라는 사실에 놀라면서
대단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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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0.64.26)
2009-05-26 22:07:04
개신교 목사님들은 추모하지 마세요
당신들은 추모할 자격이 없습니다.
웬지 아시죠.
난 나이 오십넘은 사람입니다. 5.18때에 광주에 있었드랬습니다.
당시에도 천주교 신부님들은 몸을 돌보지 않으셨습니다.
목사님들은 콧등하나 뵈시지 않더군요.

민주화의 희생양인듯 목소리 높이시는 목사님들은 많은데 왜 정작 국민들이 힘들고
성도들이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목사님들은 그렇게도 적었는지 이제 또 다시 느껴집니다.

당신들이 일제시대때 천황에게 부역했다고 그러는거 아니랍니다.
당신들의 몰렉우상에게 절하듯 성공한 부자들에게 믿음의 직분을 마구 뿌려댔다고 욕하는거 아닙니다.

박정희 독재자에게 조찬기도회를 열어주고 살인마 전두환에게 상급자를 체포한 반역자 전두환에게 조찬기도회를 열어주신것들이 주님의 거룩한 뜻일런지 모르지만

한국역사의 과정에서 당신들의 이름은 늘 없었습니다.
한국 역사속에 피흘림이 있는 장소에는 늘 당신들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당신들이 장로서품을 해준 분들이 두분이나 높은 대통령에 올랐었고 지금 그 역할중입니다.
평범한 일반 소시민보다 잘한점이 하나라도 있다면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시고 한번 말씀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도 완악한 개신교
너무도 몰염치한 개신교

물론 저역시 교회출석은 하는 중이지만 하루하루 낮뜨거워 주일날 출석하기도 부끄럽습니다.
당신들이나 나나 일반 불신자보다 나은게 뭐가 있습니까?
아니
불신자들보다 악하지 않는 부분이 단하나라도 덜하는게 있단말입니까?

나나 당신들이나 예수님 앞에서면 "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주님께서 일갈을 뱉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을듯합니다만

죽어가는 불신의 영혼들을 걱정하기 앞서서 우리자신들의 영혼이 훨씬 더 사악하다고 느껴지기에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당신들은 지금도 오늘도 예수를 도데체 믿고 살고계십니까?

예수믿으세요 목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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