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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햇살사회복지회는 안정리 기지촌에 거주하는 여성 노인들의 삶을 고민하는 단체입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으로 신축건물들이 대거 들어서는 바람에 재래식 집들이 격감하고 있어서 기지촌 할머니들이 집 월세도 상승하여 매우 고단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안정리 재정비 촉진계획에 대한 주민 설명회’(4월15일/시온성교회)를 하는 등, 안정리 뉴타운 사업이 가속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때는 달러를 벌어드린다고 ‘애국자’라고 칭송받았던 우리 할머니들이 평생동안 살아온 마을에서 쫓겨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눈앞에 아른거려 마음을 조리고 있습니다.
이에 본 회는 ‘용산 참사’같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에 대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며 의논하고자 합니다. 주거의 위협을 받고 있는 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하여 (가칭)‘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설명회를 아래와 같이 가지려 ? 爛求?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시어 귀한 의견 내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가칭)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설명회 -
▶ 일시: 2009년 5월 6일 (수) 오후 5시
▶ 장소: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
사) 햇살사회복지회 대표 우 순 덕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13-195 / www.hessal.org / sunlitsc@hanmail.net / 031-61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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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센터 4주년 기념식 |
‘(가칭)기치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제안서
1. ‘(가칭)기치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의 배경 및 목적
평택에는 나이 많은 기지촌 여성 노인들이 살고 계십니다. 한때 ‘산업 역군’, ‘민간외교관’으로 칭송을 받았던 이들은 지독한 가난과 질병은 화려했던 그 시절의 외향만큼이나 대조적인 비참함으로 추락하고, 외화벌이의 산업역군으로 추앙받았던 만큼이나 타락한 인간이라는 오명을 감수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늙고 병들어 기지촌의 쪽방에서 고단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쟁 후의 피폐한 한국경제발전은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하는 여성들을 통해 벌어들이는 외화획득에 그 기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기지촌 여성들은 이렇게 달러를 벌어드린다고 ‘산업역군’으로 추켜세움을 받으며, 닉슨독트린(1969)이후 ‘기지촌정화운동’을 통해 보건소에서 성병관리를 철저히 받도록 하여 미군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외교관’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렇듯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하던 여성들은 한․미간에 국가의 이해를 둘러싸고 철저한 관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평택으로의 미군기지이전과 ‘안정리 재정비 촉진 개발 계획’으로 신축건물들이 대거 들어서는 바람에 재래식 집들이 격감하고 있어서, 평생을 짓밟히며 살아온 기지촌 할머니들은 머리 누울 쪽방마저 잃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평택의 발전 청사진 속에는 지역경제의 60%이상을 부양한(캐서린 H.S.문,『동맹속의 섹스』삼인, 56-76쪽) 우리 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한 예산은 단 한 푼도 없습니다. 주한미군 이전비용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약12-13조원)이 들고, 평택지원특별법의 예산이 총 18조 8천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하며 그 가운데 주민편익사업시설사업으로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잡혔다고 하는데 우리 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한 예산이 전혀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여러 매체(한겨레 21, 695호 “국가가 포주였다” pp.18-29, 2008.1.29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기지촌 할머니, 누가 그들에게 낙인을 찍었나?’ 2006.10.21 / KBS 2 TV 시사투나잇 2006.5.4 /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섹스동맹 기지촌’, 2003. 2.9)에서도 보도 되었듯이 가족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사회로부터 내몰려 홀로 죽어가는 기지촌 할머니들의 비참한 삶은 이들만의 책임만은 아니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미간의 희생양으로 이중 삼중의 억압구조에 시달려 온 기지촌 여성노인들에게 이제라도 밝은 햇살이 비추기를 소망합니다. 기지촌 할머니들의 시린 몸과 마음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공론화 작업이 우리에게 요청되고 있습니다. 이에 ‘(가칭)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설명회를 하? 資?하오니 바쁘시더라도 함께 하셔서 귀한 의견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가칭)기치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의 목표
◦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이전확장으로 인하여 내몰릴 위기에 있는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주거문제에 대하여 시와 도의 적극적인 해결을 하도록 사회적 공론화 작업을 한다.
◦ 기지촌 여성노인들을 열악한 주거문제를 일반인들에게 알림으로써 기지촌 여성노인 주거문제 해결에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관심도를 높인다.
◦ 연대서명 운동을 통하여 일반시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연대서명을 받음으로써 평택시의 조례를 제정하도록 촉구한다.
◦ 부지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한다.
3 ‘(가칭)기치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사업계획
◦ ‘(가칭)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설명회
_일시: 2009년 5월 6일 (수) 오후 5시
_장소: 햇살사회복지회
_추진방법: 기지촌 여성노인 주거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는 단체 및 일반인들과 관련 사업 실무담당자들을 중심하여 기지촌 여성노인의 주거문제를 설명하고 참여를 유도함.
◦ ‘(가칭)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발족식
_일시: 2009년 6월 초
_추진방법: ‘(가칭)기지촌 할머니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를 발족하여 기지촌 여성노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대서명 및 조례제정, 홍보활동 등의 사업을 한다.
◦ 시민 연대서명
_사업대상: 기지촌 여성노인 주거문제에 관심 있는 자 1만 명
_추진방법: 일반인들이 많은 지역 또는 단체로 가서 연대서명을 받도록 한다.
◦ 대중매체 보도
_추진방법: 시민 네트워크 발족식 및 네트워크 사업을 신문 및 방송 등에 보도하여 기지촌 여성노인 주거문제 및 네트워크를 사회적으로 이슈화 한다.
◦ 부지마련을 위한 모금운동
_추진방법: 홍보활동을 통하여 후원자들을 모집하여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터전을 건축할 수 있는 부지를 마련하도록 노력한다.
◦ 조사연구사업 및 토론회
_추진방법: 기지촌 여성노인의 이미지 재조명 및 주거대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 홍보활동 및 문화제 사업
_추진방법: 한국 전통문화 행사를 하는 동시에 리플릿 배포, 현수막 게시 등의 홍보활동을 하여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주거문제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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