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09년 04월 06일 (월) 00:33:45
최종편집 : 2009년 04월 06일 (월) 00:33:58 [조회수 : 1606] |
|
사람값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규직에 비해 사람값은 똑같은데 임금은 절반에 불과하니 당사자는 오죽 마음이 상하겠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는 진정한 사람값을 따지고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일꾼을 얻기 위해 아침 일찍 장터에 나갔습니다. 주인은 일꾼들을 고용한 뒤 다시 장터에 나가 일꾼을 구했습니다. 이러기를 몇 차례 하던 중에 날이 저물기 전인 오후 5시에도 나가서 놀고 섰던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인력시장의 경쟁에서 하루 종일 외면당한 자들이었습니다.
당시 하루 품삯은 1데나리온이었는데, 그것은 최저생계비로 하루라도 일을 못하면 어려울 것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일당을 나눠 줄 때 주인은 나중에 온 자에게 먼저 일당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기껏해야 한 시간 일한 자나 하루 종일 일한 자나 그 삯이 같았습니다. 현실의 논리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주인은 임금의 관례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능력이 적은 사람과 불운한 사람의 ‘일용할 양식’의 문제였습니다. ‘사람값’은 누구에게나 예외를 둘 수 없습니다...(신경하)
“왜 나에게 이렇게 많이 몰려옵니까?
가난한 당신들의 이웃에게로 가십시오. 거기에 주님이 와 계십니다.”
- 마더 테레사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47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