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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4월 02일 (목) 22:45:17
최종편집 : 2009년 04월 03일 (금) 00:11:33 [조회수 : 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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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릴 확률
종종 병원 심방을 하면서 남의 불행을 보고야 나의 건강을 되돌아보고는 합니다. 한번은 암에 걸려 투병하는 분을 찾아간 일이 있습니다. 어떤 말로 위로할까 고민했는데,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의 진심에 정작 위로를 받은 것은 나 자신이었습니다.
그는 병을 얻고 수술을 한 후 치유 과정 속에서 뒤늦게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암환자들의 공통된 자기진단이라며 다음과 같은 유형이 암에 걸릴 만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첫째로 성격이나 일에서 깐깐한 사람, 둘째로 부모님께 불효하는 사람, 셋째로 미워하는 이가 있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자신이 착하다고 믿는 사람이랍니다.
그는 자신도 누군가를 몹시 미워했는데 지금은 마음으로 화해하기 위해 애쓴다고 했습니다. 질병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된 그의 너그러움을 보면서 고난조차 선물로 다가왔습니다...(신경하)
“일취월장하는 성공 속에서만 하나님이 자비하다고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이 내 손을 힘껏 쥐고 계시다고 감사하게 하소서.”
-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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