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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욕하면서, 속으로는 부러워하는 심리기제허종 목사님의 인격적인 설득력을 익히 잘 알고 있기에, 귀한 글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이 또 다른 차원에서 곡해될 소지가 있어서 의견을 개진합니다.
박운양  |  rkat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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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22일 (일) 17:40:05
최종편집 : 2009년 03월 22일 (일) 18:42:16 [조회수 : 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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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글은 일단, 허종 목사님의 작금의 기감을 향한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진정어린 글을 접하고서
저 나름대로 이 지난 9월말부터 6개월에서 7개월로 접어들면서, 점점 점입가경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입니다.

2. 대부분의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는 1.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서 2.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해서 3. 자신의 의식주의 안전망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다시 말하자면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 자신의 자신됨을 보장하고 있는 것들을 더 확고하게 지키고, 절대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4. 감동과 보람을 위해서, 감리교 웨슬리안의 신학적인 입장에서는 나의 선택이 비록 나에게 손해가 올 것이 분명하지만, 의의 최후 승리를 확신하기에 기꺼이 욕먹고 기꺼이 손해보아도, 그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과 보람을 위해서 ...........

이것은, 제 개인적인 사견이 아니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의 가장 많이 알려진 '뇌'라는 소설에서 계속해서 인간의 행동의 동기를 살펴보면서 확인했던 것입니다.

3. 이제 감리교회의 자랑스런 전통의 하나였던 복지재단의 운영상황에 대한 문제까지 붉어지면서, 완전히 기감사태는 점입가경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서로를 더 시궁창에 쳐박고서, 그래도 내가 더 적임자다라는 지경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4. 허종목사님의 견해를 저는 폄하하거나, 깍아내릴 생각은 없지만, 어설픈 타협과 같은 나눠먹기가 절대로 기감사태의 올바른 방향일 수 없습니다. 대화라는 자체가 필요하거나, 있을 수 있으려면 서로간에 가지고 있는 관점의 차이가 이미 노정되어져 있기 때문이며, 그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어설프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식의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천박한 나눠먹기입니다.

5. 저는 지난해 미자립교회지원문제의 형평성이 공교회 KMC에서 그렇게 파행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도 바로 이와 다르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6. KD목사측에서는 우리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이 문제를 던졌지만, 이제 앞으로 아마도 이미 그분들이 뜨거운 감자를 당장 유리할 것 같아서, 입에 덥썩 물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펼쳐 질 겁니다.

7. 기감 사태가 벌써, 반년을 넘어가는 상황에 처한 것도, 제가 보기론 바로 이것때문입니다. 저도 물론 김국도 목사의 입장과 고수철목사의 입장이 대화를 통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평들을 모색해 보는 것에 절대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8. 그러나, 도대체 어떤 의도로 대화를 해야한다는 것인지... 그리고, 그 대화가 대증요법에 다름없는 기감사태를 반창고붙여서 애써 상처를 덮는 식의 과정들을 통해서, 결코 근본적인 그동안 기감 감리교회 목회자들 사이에서 어설프게 젖어 왔던 "다 좋은게 좋은 거 아니냐"라는 그 안일하고 어설프고, 전혀 주님의 복음과는 상관없는 그 해괴한 목회관들을 살아 있는 항체를 가지고 대화하면서 치유하고, 그리고 끝내 메타노이아의 지평으로 갈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어설프게 반창고 붙이고 끝낼 것이냐? 만일 이런 반창고붙이는 대화를 대화라고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차원에서 문제를 힘겨워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향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들이 곪아 터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기감이 포지셔닝될 것이고, 작금의 붉어져서 어쩔 수 없이, 모두들 이 사안에 집중되어져 있지만, 앞으로 5년후 10년 후 20년 후 기감의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는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9. 왜 현 기감사태가 6개월이 넘어가도록 해결되어지는 국면이 아니라, 계속해서 수렁쏙으로 빠져 드는 지에 대한, 면밀한 성찰이 없이, 그저 두 양반이 대화해서 적당하게 나눠먹기식으로 이 상황을 빨리 끝내는 것이 기독교 대한 감리교회의 모두를 위해서 바람직할 것이다. 라는 견해는 어쩌면, 벌써 지쳐가는 이들이 있고, 또 계속해서 KD목사측 입장의 파행이 사건들을 양산해 내면서 피곤한 국면에 접어드는 측면도 모니터링하는 입장에서는 인정합니다.

10. 하지만, 저는 아직 멀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공교회를 빙자해서 신학대 시절 웨슬리안으로 고백했던, 그 신앙을 애써 외면해 온 목회자들의 비겁함과 그 비겁함이 몇몇 상징적인 인물들로 수렴되면서, 지난 9월말의 감독회장 파행이 있기 전에 이미 썩을 만큼 썩어 왔던 그 맥락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견의 조율과 책임있는 비판과 대안을 통해서 인내하면서, 찾아 내야 합니다.

11. 주님께서, 인류의 역사의 막힌 담을 허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신앙고백이고,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이지만, 만일 어설픈 타협이 그것을 가능케 했다면, 주님이 왜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을 까요?

12. KD목사측에서는 곧 자신들이 뜨거운 감자를 덥썩 입에 물고 말았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사안은 기감 감독회장사태 파행전에 이미, 적지 않은 이들에게서 회자되어 왔었고
안타깝게 바라보았던 사안이었습니다.

13. 아주 잘하셨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해서 썩어 문드러졌던 것들, 다시 조명하면서 햇빛을 쬐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된 치유입니다.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치유입니다. 반창고 밴드하나 붙이는 식으로 그동안 구조적인 악폐가 쌓이고 쌓여서 터진, 기감의 문제가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치유될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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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37.198.70)
2013-09-29 22:56:37
시대가 인간을 만들지는 않는다
시대를 더 구체적으로 시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있음의 이들이 있다.
따라서 유불리의 계산적인 정태적 사고는 늘 화를 부른다.

십자가의 역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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