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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목회세미나] 예수와 나의 목회대안교회/한성수 목사(독립교회,하늘씨앗교회), NGO 구교형 목사(평화누리, 합동, 성서한국), 농촌교회 / 이세우 목사(기장, 김제 들녘교회), 도시교회 / 김명섭 목사(기감, 강릉 예향교회)
방현섭  |  race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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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2월 11일 (수) 02:34:17
최종편집 : 2009년 02월 16일 (월) 18:51:44 [조회수 : 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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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나의 목회 1

한성수 목사(하늘씨앗교회)

   

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를 지내던 70년대 중반에 감신대에 학사편입하여 의도하지 않았지만 목사가 되었다. 80년에 도미, 맨해튼의 무역회사에서 2년여 근무하다가 아내의 반대로 목회를 시작하였다.

미국에서 100여명 교회 목회를 하던 중에 문익환, 임수경의 방북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교인들이 교회를 집단적으로 이탈하는 일이 있었다. 그 사건으로 교계에서 빨갱이 목사로 낙인 찍혔다. 또 축도할 때 손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회를 떠나게 된 일도 있었다.

이후 한인과 흑인의 갈등이 생겼을 때 한인 목사와 흑인 목사가 간담회에 참석하였는데 영어가 짧아 흑인 목사들에게 심한 모욕을 당한 후에 미국연합감리교회로 이적하게 되었다.

동성애 찬반투표를 하는데 매번 반대표를 들었는데 이에 대해 비난도 받게 되었다. 이 일로 성경을 집중적으로 본 후에는 동성애 찬성입장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보수적인 교회에서 머물 수 없어 위스칸신으로 이임을 하였다. 그 교회는 동성애자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거기에서 오히려 신바람나게 목회를 하였다.

한국으로 나오기 전에 맨하탄에서 반전시위가 있었다. 거기에 한인 목사로는 유일하게 참석하기도 하였다. 미국연합감리교회 감독회의에서 50여명의 감독이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현하였으나 결국 전쟁이 터졌다. 국가라는 조직에서 기획하고 축복하는 전쟁, 자국인의 죽음에는 한 사람이라도 깊이 애도하면서 이라크인은 수천 명이 죽어가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미국의 현실, 미국인의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건딜면 엄청난 시련을 당해야만 하는 미국교회의 현실에 환멸을 느껴 목회, 더러워서 안한다는 심정으로 한국으로 나와 지리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 교회가 분열되어 생긴 작은 교회에 목회자로 청빙을 받게 되었다. 이때 장로, 집사 등등의 신령직을 세우지 않는 조건으로 수락한 것이 하늘씨앗교회이다. 교회의 신령조직이 갖는 부당한 담합과 압력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자신도 다시 시작하는 목회가 똑같아서는 안되고 대안적인 시도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독립교회로 존재하는 하늘씨앗교회에서 목사는 교회운영에 참여하지 않고 목회적인 일에만 집중한다. 여성이 반수로 교회운영 전반에 참여하고 있고 교인들이 성경을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성경공부를 진지하게 운영하고 있다.

바라기는 순천의 하늘씨앗교회만이 아니라 전국곳곳에서 이와 같은 대안적인 시도들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대안은 파괴적인 대안이어서는 안 된다. 현실교회와 다툴 필요도 없다. 그러나 대안교회, 대안목회는 시도되기를 바란다.

예수와 나의 목회 2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보수 진보의 구분이 쓸데 없는 일 같다. 요즘은 신학이나 정치나 이데올로기화된 것 같은데 이와 싸우는 목회를 하고 싶다.

부친의 지병으로 인해 중학생 때 신앙을 갖게 되었지만 마음속에 신앙적 감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교회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삶을 살다가 예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교회에 강사로 초빙된 김진홍 목사의 설교를 듣게 된 것이다. 이때 신앙고백이 내면에서 나왔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

대학원을 마치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수년간 일하게 되었다.

한때 500여명이 출석하는 전형적인 변두리교회에서 사역하기도 하였다. 네 자녀를 둔 여성의 가족환경을 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 가족과 스스로의 모습에 생각이 깊어졌다. 도사견에 물려 죽은 어린 아이와 결혼을 앞두고 잠자다 심장마비로 죽은 젊은이의 죽음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한 원망의 마음도 생겼다. 그런데 완고한 원로 목사가 유가족에게 뻔한 이야기를 하자 그들이 그 목사를 끌어안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목회자인가’하는 심성에 관한 반성을 종종 하게 된 계기이다.

모 국정원장도 새벽기도를 한다는 말을 듣고, 이명박 대통령도 얼리버드를 이야기하는 마당에 개혁을 위해 운동하는 목사가 새벽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요즘은 새벽기도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는 전임활동가로 교회목회를 하지는 않지만 결국에는 교회목회로 돌아가길 바란다. 교회에 들어가 교회 안에서 개혁운동을 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가르치고 싶다,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싶다, 북녘을 섬기고 싶다, 공동체를 섬기고 싶다는 네 가지 목회적 설계를 해보았다. 특히 북에 가서 실제로 살면서 목회하고 일하고 농사짓고 할 사람들을 모으는 일을 하고 싶다.


예수와 나의 목회 3
이세우 목사(김제 들녘교회)


   

서울에서 17대를 살아온 토박이라 농촌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는데 농촌목회를 하게 되었다. 농촌에 내려가서 농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는 중에 목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농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45년 된 교회에 거쳐 간 목회자가 33명이나 되다보니 교인들이 목회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형편에 가장 오래 머무는 목사가 되겠다고 약속을 하고 지낸지 19년이 되었다.

담임자의 잦은 변동의 원인이 생활비 부족인 것 같아 총회에서 권장하는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올렸으나 지급받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였지만 마음을 열고 사귀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수확된 쌀을 직접 판매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후 친환경생명농업으로 전환하여 농사하였고 향린교회와 14년간 도농 자매결연을 맺어 오고 있다.

농촌목회를 실패한 경우를 보면 농사짓는 목사에 대한 이해 부족, 잦은 담임자 이동, 판매 중에 도농 간의 불편한 관계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농촌목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제 농촌의 문제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업, 농촌의 문제는 전 국민의 문제이다. 함께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지 않는다면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예수와 나의 목회 4
김명섭 목사(강릉 예향교회)
  

* 김명섭 목사 발표문입니다.

1. 예수 <복음이 무엇인가>

   
1) 복음이 무엇인가? 바울은 로마서1장 서두에서 이 질문에 대해서 분명하게 대답한다. 이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고백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메시아, 왕, 구원자라는 뜻이다. 참된 행복과 참된 삶이 바로 예수 곧, ‘예수의 가르침’, ‘예수의 삶’, ‘예수의 정신’에 있다는 고백이다. 로마시대에는 로마황제가 그리스도였으며, 오늘날은 돈이 그리스도, 권력이 그리스도이다. 한마디로 많이 소유하면 행복하다고 믿기에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돈을 섬기며 살아간다. ‘오직 예수만이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돈과 명예와 권력의 우상은 결코 그리스도일 수 없다는 고백이다.

2) 복음의 내용은 무엇인가? 예수의 가르침, 예수의 삶, 예수의 정신은 무엇인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이며, 둘째, 예수의 사역 곧 치유(삶의 변화)이다. 그리고 셋째, 예수의 삶에 하이라이트였던 십자가와 부활사건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까닭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준행했고 삶으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현(임마누엘)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인간이라는 존재가 본디 ‘하나님의 자녀’(인간은 영적이며 동시에 물질적인 존재)라는 사실의 첫열매가 되셨다.

이 질문의 핵심은 과연,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가’, 두말 할 것 없이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준행하는 사람이야 말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혈통(아브라함의 자손)이나 규례(할례, 십일조, 절기)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삶의 동기와 목적)이 이기심과 욕심이 아니라 말씀(뜻)에 이끌려 사는 사람이라고 역설한다. 예수가 실현하고자 했던 하나님의 뜻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둘째, 예수의 사역 곧 치유사건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치료 기적이 아니라 삶의 변화이다. 이와 더불어 셋째, 예수의 최종사명이였던 십자가와 부활사건이다. 십자가는 사랑(아가페), 희생, 나눔, 섬김이며 부활은 기쁨(감격, 감사), 고난~승리, 절망~희망, 죽음~생명, 하나님의 영광(존재의 본질을 뚜렷하게 드러냄)이다. 따라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고백이 복음이 되기 위해서는 위의 세 가지(예수의 복음)을 증명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 행복하다. 둘째, 이 사실이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이 됨을 증명해야 한다. 셋째,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한 증인들의 말과 삶으로 증명해내야만 한다. 말(설명)과 삶(능력)으로의 증거가 비로소 복음을 복음이 되게 하는 것이다.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마음의 변화(회심-동기와 목적의 전환)에서 시작되고, 삶의 변화(성화-말과 행동의 전환)로 완성된다> 이것을 요한은 ‘거듭남’ (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마음의 변화는 물세례(회개), 삶의 변화는(성숙, 성화, 거룩) 회심은 의지적인 결단이지만, 변화는 지속적인 성령의 도우심, 성령의 도우심은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만 가능하다.


2. 나와 예수 <예수는 나에게 복음인가>
1) 예수복음의 핵심은 무엇인가? 내가 발견한 예수복음의 핵심을 단순화 시키면, 인류(인간)의 문제는 물질적이면서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하는데서 시작(타락)되었고, 잃어버린 영성(말씀)을 다시금 회복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 전형이 바로 ‘예수’이다.

예수목회세미나에서 고백한 나의 복음은 '삶(life)'이였다. ‘영생(eternal life)’ 곧 ‘영원하신 말씀에 이끌려 사는 삶’이다. ‘마음의 변화(탐욕~말씀)를 통한 삶의 변화(vanity in life~true in life)’ 그 길이 ‘예수’이다. 전문가들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침체와 그 원인은 ‘영성’과 ‘도덕성’이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과연, 영성과 도덕성이 무엇이며, 영성과 도덕성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무지하다. 필자는 영성을, ‘마음의 변화’로, 도덕성은 ‘삶의 변화’라고 정의한다.

한마디로 찬송가 102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이다. 세상 즐거움 세상 자랑 보다 더 귀한 것, 모든 것을 주고 맞바꾸어도 아깝지 않을, 아니 모든 것을 걸고 추구해야할 영원한 가치(겸손, 온유, 평화, 사랑, 나눔)이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겉으로는 영성을 말하면서(사실은 흉내만 내면서) 속으론 세상 영광, 세상 자랑, 세상 명예, 세상 즐거움을 더 추구하더라. 이것이 오늘날 교회의 문제이다. 예수복음의 본질은 마음(가치, 목적)의 변화에 따르는 삶의 변화이다.

2) 복음이 과연 행복을 주는가? ‘예수복음(마음의 변화, 삶의 변화)이 실제로 다른 것(물질, 명예, 권력)보다 더 가치있고 소중하며,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정직한 대답이 요구된다. 복음을 전하는 ‘나 자신에게 정말 복음이 되고 있는가’ 라는 것이다. 남들에게가 아니라 나에게 과연 충분한 복음인가,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돌이킬 만큼의 설득력 있고, 이해시킬 만큼의 내용과 납득할만한 실제적인 근거가 있는가, 이것이 나의 근본적인 고민이며 과제였다.

나를 변화시키지 못한 복음은 진짜 복음이 아니며, 그런 복음이라면 결코 다른 누구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포스트모던신학이다. 복음이 다른 것보다(물질, 명예, 쾌락) 실존적인 허무와 내면의 권태와 외적인 상황과 문제로부터 구원하는 힘이 있는가,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가, 성경적인 답변과 더불어 실제적인 대안과 내용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기존 신앙고백의 참된 의미를 성경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 여기에 속한다.

3) 나의 예수체험 : 교회교육, 예배, 신학교육이 아니였다. 이는 밑거름, 실제적인 변화와 성숙으로 이끈 것은 “말씀과 기도”였다. 지난 1995년 부터 말씀과 기도에 전무했다. 성경은 신학자의 연구용, 목회자의 설교용이 아니라 누구나 읽고 하나님을 만나는 회람용이다. 평신도에게 성경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은 제2의 종교개혁이다.(제1종교개혁은 누구나 성경전체를 읽도록 해 준 것이였다) <누구나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나면 마음의 변화, 삶의 변화> 그래서, 성경을 권독했다.
더 구체적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의 세 가지 였다.

① 말씀 : 전제 없이 읽기(신학자, 목사, 부흥사의 틀에 박힌 해석을 경계하면 수용적 읽기 방법으로 독서), 쓰기, 주석(무엇을 말하는가/ 문학비평), 해석(나에게, 우리에게, 현실에 적용 및 실천)했다. 함석헌, 한준석, 오동옥, 강성도, 이재철, 옥한흠, 릭워렌등의 영향을 받았다.
② 기도 : 잠언 4장20절~27절 생명의 근원 곧 삶은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은 눈, 귀, 입, 발에 의해서 형성된다. 마음(영혼,가치,목적)은 기도를 통해서 다스릴 수 있다. 기도는 탐욕에 이끌리는 우리 마음을 성령에 이끌리는 마음으로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다. 기도를 위해 지속적인 시간과 에너지 사용해야 한다.
③ 삶의 문제 : 목회현장에서 만나는 문제상황 또는 위기상황,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말씀,기도)


3. 나의 간증 <예수가 나에게 준 변화는 무엇인가>
나의 복음,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주셨다. 하나님의 뜻이 내 뜻 보다 더 좋음을 믿기에 때론 이해할 수 없고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셨다. 두려운 것이 없고,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우며, 환경과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둘째, 참된 만족을 주셨다. 전에는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던 삶으로 늘 불만과 불평, 불안과 조급함의 연속이였다. 이제 내면의 성숙을 목적으로 삼기에 남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내게 없는 것이 아니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것을 누리며 사는 축복을 주셨다. 셋째,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믿음을 주셨다.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신 하나님께서 나도 예수님처럼 말씀을 쫓아살다가 죽음을 당할찌라도 마침내 나도 승리하게 하시리라는 의의 최후승리의 믿음을 주셨다. 넷째,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는 믿음을 주셨다. 인간의 한계를 자각하기에 언제나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능력과 지혜를 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다섯째,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허무한 죽음을 통해서 오늘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축복이요, 선물임을 깨닫고 감격과 감사를 누리며 사는 축복을 주셨다. 끝으로, 참된 행복은 소유가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치(영원하신 말씀에 잇대어 사는 하나님의 자녀된 삶)에 있음을 깨달았기에 이젠 더 유명해지고 더 많이 가지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참된 행복은 거룩함과 존재의 변화(하나님의 자녀된 삶)에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가게 하셨다. 이것이 제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체험한 복음의 대략이요. 이것을 늘 유지하고 적용하기 위해서 매일 기도한다.


4. 나의 목회 <내가 만난 예수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
1) 예수목회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목회하셨을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설교하셨을까, 오늘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무슨 일을 하셨을까, 한마디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묻고 실천하는 것이다. 성경은 바로, 이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더라 2)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다. 특별한 원칙만 있다. ‘말씀을 읽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마음의 변화, 삶의 변화를 통해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한다’. 가장 좋은 성경공부교제는 성경 자체이다.

가장 좋은 영성훈련 프로그램은 말씀과 기도(lectio-divina, contemplatio- oratio)이다. 주일 낮 연속강해설교, 수요성서대학, 제자훈련, 단순하고 깊이있는 찬양과 예배, 기도(새벽기도, 금요중보기도외) 3) 정성껏 설교준비(매일 2시간 이상, 때론 밤을 세워 씨름) 설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방법도 중요하다. 내용과 관점만 좋으면 된다고 착각 <필요와 의미를 동시에 채우는 설교, 영상, 찬양, 생활언어, 시사문제> 적용 및 결단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준다. 4) 청중은 말이 아니라 삶을 더 보더라 목회자의 더 많은 헌신, 더 많은 청빈, 더 많은 경건 생활, 언어생활, 선택과 결정, 희생, 봉사요구한다. 5) 지난 7년간 강릉예향교회는 수많은 사건과 증인들이 작지만 소중한 마음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체험했다(회심, 치유, 기적, 가치관의 변화와 삶의 변화)


5. 결론에 대신해서 <Another Church is Possible>
예수목회는 죄의 노예를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실예로 재벌의 아들인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세인들에게 성자로 칭송받은 영등포쪽방촌의 선우경식 요셉의원장과의 비교, 물질, 권력, 성공, 업적을 남긴 진시황과 그 모든 것이 없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아들로 사는데 성공했던 예수를 비교할 수 있다. 과연,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동안에 어떤 존재(탐욕의 노예, 하나님의 자녀로)로 살다 갈 것인가> 이것은 강요가 아니라, 선택이다. 우리는 좀 더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기회와 내용을 제공할 뿐이다.

1) 탐욕의 세상은 여전히 예수의 복음을 필요로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한국교회의 거듭남의 때가 차올랐다. ‘Another Church is Possible’ 세상은 전통적인 교리와 권위를 넘어 써먹을 수 있는 신앙, 납득할 수 있는 진짜 진리를 간절히 원한다. 다만, 건강한 예수복음(영성과 신학)의 정립과 그것을 실현할 건강한 교회와 목회자가 준비되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목회자의 문제이다. 참된 예수복음으로 무장하고 세상의 헛된 가치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 있는 목회자가 없다는 것이고, 그런 목회자를 양육할 시스템(신학교육)이 없다는 것이다.

2) 문제는 사람(훈련된 목회자)와 시스템(내용과 틀)이다. ‘잘못됐다’, ‘틀렸다’ 선언적인 비판과 사안에 따라 변죽만 울리는 개혁논의를 넘어, 이제는 ‘바로 이것이 예수목회다’,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 라는 실제적인 교회모델이 필요하다. 이것이 훨씬 빠르고 확실하다. 막연한 신학적 토론을 넘어 세련된 실천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마음학교, 평화대화법, 말씀학교, 기도학교, 평화학교, 환경학교, 전도학교, 행복학교등)

3) 위와 같은 목회를 실현하고 실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모델교회(목회자와 성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모델교회는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메뉴얼을 가진 모델이 되어야 한다(사랑의 교회처럼) 더불어, 구체적인 내용과 물적 토대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교회와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모델, 여의도순복음교회처럼), 건강한 영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장 및 동지적 연대의 공간이 요구된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개혁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는 과제이다. 나의 목회는 이것을 마침내 실현해 내기 위해서 오늘도 쉼 없이 달려가는 길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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