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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교회여 세상으로 당당하게 나가자교회가 참된 교회다울 수 없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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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0월 06일 (목) 00:00:00 [조회수 : 3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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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김진호목사님께서 감독회장을 지내던 시절 정직운동을 펼쳤더랬다. 정직운동 펼친만큼 정직해 졌을까?
교단 본부에 넘쳐나는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갈팡질팡이다.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선거에서 수고한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든 자리를 만들어 준다. 무슨 5공화국도 아니고 무슨회가 설치더니 이제 또 무슨 모임이 설치고 참 한심하다. 개체교회들은 부담금의 벽앞에 이미 두손을 든지 오래다. 본부가 개체교회를 위해 존재한다는 건 이상이다. 뭐 세습하지 말자. 감독선거시 돈 살포하지 말자, 뭐 별별 주장들을 펼치지만 이미 흘러간 유행가다.
개체교회의 현실은 어떤가? 목사와 교인의 갈등이 첨예하다. 없는 죄도 뒤집어 씌우거나 버젓이 간통을 일삼고도 고개를 쳐들고 다니고 권력에 눈이 멀어 연회 다 절단나도 나 몰라라다.
이런 현실앞에서 교회가 올바르게 설 수 있을까?
교회성장세미나가 우후죽순으로 목회자들을 현혹하고 있고, 어느덧 동기목사들 사이에선 차를 바꾼것이 자랑거리가 되며, 교회를 그럴듯하게 지어놓고 동기목사들을 불러모아 잔치를 하고 oo학번 회장단 모임이니, 무슨 지역모임, 무슨 모임 등등으로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렇게 확인된 자기의 모습속에서 목사들은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다. 에라 인간들아~~~
예전에는 교회가 참된 교회로 세상을 이끌었지만 이제 교회가 참된 교회로 자리매김하기는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런 작금의 현실에서 이제 교회는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개소리는 멀리 집워치우고 세상을 따라잡아야 한다. 즉 세상을 벤치마킹해야 교회가 그래도 그럭저럭 자리 잡고 살 수 있다.
자 이제 부터 교회가 살 길을 함께 연구해 보자
요즘 인터넷으로 제5공화국 봤다. 보다 보니 전두환이 노태우를 평하는 대목이 나온다.
"아 노태우는 혼자 먹으니까 그 모양이지" 라고 전두환이 말한다. 뭐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지만 하여튼 노태우는 혼자먹고 전두환은 골고루 밑에 사람들에게 나눠준것이다. 이건 오늘날 우리교회가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작금의 교회가 성장하게 되서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면 목사는 그때부터 성지순례라는 명목으로 중동과 유럽을 다니고, 선진교회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을 제집드나들듯이 다닌다. 또한 계절마다 수련회다 위로회다 연회다 총회다 목회계획 세미나다 해서 설악산 제주도 지리산 오대산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뭐 안가는 곳이 없다.
정말 할만한 직업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직업인데 이걸 아버지가 하다가 뭐하러 남주나 아들에게 물려주면 아들도 좋고 물려준 본인도 계속 누릴 수 있는데 말이지...
이런걸 세습하지 말라고 세습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가열찬 주장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가 그지 없는게 세습반대 주장은 마치 복날에 보신탕과 삼계탕을 먹지 말라고 광화문 사거리에서 데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련한 짓 되겠다.
세습이 나쁘냐? 나쁘지 않다. 뭐 이제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한국 교회는 세습이 나쁘다고 좋다 말할 만큼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하여튼 목사는 너무 좋은 직업이라 자식에게까지 고스란히 물려주는데 이게 간혹 탈이 나버린다. 교인들이 결사반대 하거나 교회가 뒤집어지거나 세습이 아니라도 목사가 목회 잘 하고 있는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회가 분란이 일어나고 옆에 있는 동지의 탈을 쓴 원수 목사가 때는 이때다 라고 호시탐탐 교인을 부추기며 기회를 노리게 되는 것이다. 이게 도대체 왜 이런가?
다 혼자 쳐먹기 때문이다. 같이 좀 쳐먹었어야지
자 그래서 이제 교회도 괜히 선교하네 어쩌네 하면서 돈 겉어서 목사 혼자 신나서 중국이다 러시아다 동남아다 이런데 다니면서 무슨 한국의 종교재벌인양 개폼 잡고 이런거 하지 말아야 한다.
아까 세상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한말 기억들하시나?
교회도 이제 주식을 발행해야 한다. 교회에 등록하고 다니는 이들 연말에 헌금 다 정산해서 10만원에 1주씩 주식을 나눠줘야 한다. 목사라고 예외 없다 목사니까 많이 갖는거 없다. 무조건 헌금 10만원 했으면 한주다. 그래서 헌금 걷히고 이익이 생기면 배당금 나눠주는 거다. 얼마나 좋은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목사나 집사나 다 평등한 주주다
순복음 교회, 광림교회, 금란교회 이런 대형 교회들은 그래서 코스닥 뿐만아니라 나스닥까지 상장도 노려볼만하다. 종교 이거 되는 장사거든
그래서 이제 목사들도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교인도 모으고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수련회도 가는거다. 얼마나 좋은가 말이지....
처음 개척하는 교회 목사님들 열심히 프로그램 연구하고 특허등록하고 전국 교회들이 그 프로그램 사면 대박나는거다. 잘 되면 미국으로 수출해서 외화도 벌고....
교회의 이익은 목사 혼자 쓰는게 아니라 골고루 다 나눠같는거다. 지금 교회는 암웨이같은 피라미드 구조와 다를게 없지만 다른점은 담임목사 혼자 최대의 이익을 누린다는거다. 좀 같이 나눠 먹어야지 말이야
답답하다 답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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