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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믿음의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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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1월 07일 (수) 13:55:16
최종편집 : 2009년 01월 07일 (수) 14:22:29 [조회수 : 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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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정착하여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떠날 때는 갈 곳을 정하고 떠나기를 조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는 갈 곳을 정하지 않고 몽펠리에를 떠나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목회를 하면서 교인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처음으로 농촌교회에 목회를 나갔을 때

농촌교회 교인들이 떠난 목사님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교인들이 떠나신 목사님들이 농촌교회를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인들이 농촌교회에 전도사로 왔다가 목사 안수를 받으면 도시교회로 떠난다고 했습니다.

이미 교인들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목사의 밥그릇이나 지나가는 과정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교인들을 위해 세우신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사명따라 살아야 한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가라하면 가고 떠나라하면 떠나는 것이 목회자라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설교할 준비, 떠날 준비, 죽어야할 준비>를 하고 사는 것이 목회자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몽펠리에를 떠나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가 3주가 지났습니다.

나는 내 마음에 교인들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평소에 목회자는 사랑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교인들의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 목회자입니다.

나는 요즈음 내 생각이 옳았다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재활원에 짐을 두기  위해서 갔습니다.

30년전에 함께 생활했던 장애우들이 지금도 재활원에 있었습니다.

장애우 형제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목사님이 재활원 근처에서 목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0대 청년이었던 장애우들이 50대의 중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재활원에 남아 있는 장애우 형제들은 평생 혼자 사는 사람들입니다.

 

미문일꾼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렸습니다.

장애우 교우들이 자녀들이 청년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미문일꾼교회 장애우 교인들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장애우들입니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장애우들이 재활원을 떠나 미문일꾼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평생토록 내 마음에 품고 살아온 믿음의 형제들입니다.

내가 재활원을 떠나고 미문교회를 떠났어도 내 마음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역전 거리를 가면 노숙자 형제들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노숙자들이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오직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 왔습니다.

 

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인간이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방을 둘러 메고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며 사람들의 사는 모습들을 봅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인생의 진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2009년 새해를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재활원에 있는 작은 짐을 들고 새해 아침에 이필완목사님 집으로 왔습니다.

빈 방이 있어 며칠 지내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벌써 여러날이 지났습니다.

이목사님의 배려로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생활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다만 남은 삶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기를 바라는 것일 뿐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 이렇게 개인적인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목회자 목회훈련과 목회자영성을 훈련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교회에서 본이 되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적 침체를 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감리교단 문제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결을 기다리며 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한국감리교단은 이제 스스로 모든 판단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아직도 믿음의 사람들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개혁을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되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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