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길 목사는 1월5일(월) 저녁 10:46분경 석방되었다!

어제 밤과 오늘 새벽사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총 33명이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이 모이자는 연락을 통해 국회 앞에서 집회를 했고, 해산 명령이 발동되자 자진 해산했다. 그런데 당시 집회가담자가 아닌 구경꾼으로 보여지는 2-3사람이 그자리에 남아 담배를 피웠고, 경찰측은 왜 해산하지 않느냐며 연행을 했다.

이에 남아있던 일부 네티즌들은 집회가담자도 아닌데 왜 연행해가냐며 그들을 연행해간 영등포 경찰서에 항의 방문을 했고, 이에 경찰은 이들도 잡아들이라며 오늘(4일) 새벽 연행한 것을 포함 밤사이 총 33명의 시민들을 연행했다. 그 중에는 지난 촛불집회에서 소금사탕이라는 아이디를 쓰며 활동했던 정연길 목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정연길 목사는 3일 오전 6시40분경, 여의도 의사당 불법연행자에 대하여 항의방문하다가 경찰에 의해 강서경찰서에 연행되었다고 당당뉴스에 문자로 알려왔다. 한편, 어제(3일) 네티즌들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8일까지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매일 저녁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촛불집회가 다시 시작됐으며, 7일과 8일은 집중집회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이은영 총무 역시 현장에서 연행되 금천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는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 지난 12월29일 밤 열렸던 기독교 시국기도회에 모인 촛불 시민들 ⓒ 이필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