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역장의 축사 ⓒ 당당뉴스 송양현

지난 1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주안감리교회’가 함께 ‘2008 희망열차’를 출발시킨 것을 인연으로 이번 성탄절에는 도봉교회와 상동교회, 꿈마을엘림교회, 인천복지교회, 만수중앙교회가 각 한량의 열차씩을 임대해 20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보육원 아이들과 임진각 통일동산으로 떠날 예정이다. 

발대식 설교를 맡은 김진호 목사(도봉교회)는 갈라디아서 6장 1-5절 말씀을 통해 이웃의 힘든 짐을 책임있게 맡아지고 가야되는 것이 예수가 말한 새 계명인 사랑이라며 이번 산타열차가 보육원 아이들에게 사랑과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행균 역장은 사고 이전에 한번 정동진을 다녀온 보육원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 한번씩 찾아올 때마다 그들에게 희망을 본다고 밝혔으며, 김명국 집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홍보대사)는 원인을 알 수 없이 백혈병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희망열차는 2003년 영등포역에서 아이를 위해 몸을 희생했던 아름다운철도원 김행균(현 역곡역)역장이 지인들과 함께 보육원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된 행사가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힘을 합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에는 기감 서울연회(신문구 감독)에서 남산 쪽방촌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최근 훼손된 감리교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08년 1월 희망열차 / 정동진 해수욕장에서 해돋이 ⓒ 당당뉴스 송양현

▲ 지난 1월 2008 희망열차 /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정동진 해돋이 여행을 무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