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총회특별심사위원회 2반에서는 김덕창 목사와 강형식 목사가 고수철, 강흥복, 양총재 목사를 상대로 고발한 내용을 심의했다.  그러나 당일 세명의 피고발인들은 당일 1차 심사를 받은 결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피고발인들에 대해 편향적인 질문과 공격적 태도로 일관함으로써 공정한 심사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3명의 피고는 교리와 장정 제7편 재판법 제1장 제3절 심사 제899단(심사위원의 기피)에 의거하여 심사위원 전원을 기피하는 기피신청서를 신경하 감독회장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기피신청 사유에서, 총회특별심사위원회는 일반범과를 심사할 수 없으며 일반사유는 연회심사위원회에서 다루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서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회법을 거치지 않고 사회법으로 가게된 이유에 대해 피신청인들이 선관위에 6차례,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2차례 청원했으나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법에 호소할 수 밖에 없어 사회법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이 발생하자 신경하 감독회장은 이와관련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해석을 의뢰한 상태이며 조만간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서 해석이 나오는데로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 4일 목요일 오전 11시 종교교회 기획위원회실에서 열렸던 제27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관리위원회 15차 회의록에는 강흥복, 고수철, 양총재 3후보가 신경하 감독회장을 상대로 서울 중앙 지방법원 제50 민사부에 김국도 후보 등록효력 가처분 신청에 대하여 의제를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일 의제 논의에서 "교회법을 거치지 않고 곧장 사회법에 소송하였기 때문에 교회 재판법에 따라서 선관위의 이름으로 고소하자는 이승만 위원의 동의와 오종탁 위원의 재청"이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차례 3후보의 법정 대리자격인 3후보 교회의 선임 장로(김용옥, 김영우, 홍성호)가 본 선관위에 김국도 후보의 자격을 심의해 달라고 요청해 왔지만, 단 1차례도 받아 들여 지지 않아서 선거를 앞두고 어쩔 수 없이 일반 사회법에 자격 검증을 요청해 온 재판이기 때문에, 9월 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1차 심리와 곧 이어질 최종 판결을 지켜 본 후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시 법에 따라 처리 하자는 김문철 위원의 개의와 이하일 위원의 재청"이 있었다. 이때 이미 11대 18로 개의가 가결됐음이 확인 됐다.

즉, 선관위는 사회법 가처분 결과를 지켜보고 사회법 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에는 법에 따라 처리하자는 개의를 가결해 놓고도 지금의 감리교사태가 진행되도록 방치한 것이다. 이러한 정황이밝혀짐에 따라 오늘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서 처리하려고 했던 김덕창, 강형식 목사의 고발 건에 관련한 장정유권해석위원회와 총회특별심사위원회의 판단이 심사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