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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두 번의 돌잔치 준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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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9월 15일 (목) 00:00:00 [조회수 : 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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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교회 막내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돌을 맞았습니다.

"교회에서 간단하게 몇몇 사람들 초청해서 교인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라는 지원이 가족의 "생각"을 다른 돌잔치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얘기 돌아가는 걸 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원 엄마의 계획하고는 조금 다르게 일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지원이를 위해 음식을 한가지씩 맡아서 해오자는 "음식 품앗이"쪽으로 얘기가 되고 있었습니다.

'야! 이런 잔치 처음 본다~' 생각하며 지켜봤습니다.

각자 맡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사랑과 정성이 없이는 되지 않습니다. 자기 돈 쓰면서, 자기 몸을 드려 조리를 하는 음식 준비가 '너무도 감동적' 이었습니다.

이는 곧 "지원이와 시현이"는 '내 아이', '우리 아이'라는 부모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웠고 기뻤습니다.

"아름다움"은 이렇게 자기를 드릴 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설교 시간에 "여러분에게 교회가 가정 다음으로 소중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소망을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저의 이 소망이 이뤄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목회의 성공'입니다.

뭐 별거 있겠습니까?

"더불어 같이, 가치있는 생각을 가지고, 가치(같이)있는 일을 하며, 즐거우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 즐거움의 원천은 물론 주님이시겠지요.


동녘 교우들 모두, 교회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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