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가 리더십의 위기를 맞는 것은 윤리.도덕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는 기독교인들의 막강한 지지를 힘입어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성을 회복하지 못해 타이타닉호처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서구의 기독교는 전적으로 막스베버의 '프로테스 탄트와 자본주의 윤리'에서 나오듯 기독교의 가치가 발휘되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윤리가 토대를 이루어야 한다. 이명박정권의 약점은 기복신앙과 체험신앙은 있었는지를 모르지만 도덕성이 실종되었던 것이다.

도덕성와 윤리성이 실종된 정부에 과연 하나님이 역사하실는지 의문이다. 기독교는 기복이 아니다. 기독교는 절제와 근면, 금욕이 토대를 이루어진 종교이다. 막스베버가 글을 쓰게된 원인은 자신의 이모가 청교도였는데 철저하게 금욕생활과 절제, 근면한 생활을 하여 부를 축적한 것이었다. 기독교에서의 축복은 기복이 아니라 성실하고 근면하게 열심히 일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은총을 부여받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을 하여 재화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 정권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기독교와는 너무나도 먼 생활을 한 예수의 정신이 없는 기독교인들이다. 고소영S라인 강부자내각은 기독교와는 너무나도 먼 단어들이다. 기독교와 대립각을 세운 노무현정권보다 못한 것이다.

쇠고기 파동, 한반도 대운하 파동은 모두 국민을 기만한데서 나온 윤리성의 실종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국민들의 일반 윤리성과 도덕성보다 못한 위장전입, 땅투기를 행한 자들이었다. 농림부는 말을 뒤집고, 외교통상부는 몰래 미국과 뒷거래를 하였다. 진실과 상식, 정직의 상실이 오늘의 사태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진실된 자로부터 나오고 정직은 정직한 자로부터 나오게 마련이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문제이다. 윤리성과 도덕성이 부족하고 거짓과 기만, 말뒤집기를 밥먹듯이 했던 사람들에게서 정직과 진실이 과연 우러나올까?

결국 윤리와 도덕성의 상실이 이명박 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 국민들은 정부가 무어라고 말을 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것이다. 도덕성과 윤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이명박 정부는 헤어나오기 어렵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