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수) 오전 11시에 중앙지법 형사법정 424호실에서 속행된  동대문교회 서기종목사의 **혐의 재판(합의부)이, 이메일의 진위에 관한 서기종목사 측 변호인의 추가 변론이 진행된데 이어 기어이 결심공판으로 진행되었다.

공판 검사는  윤**전도사에 대하여는 스스로 죄를 인정한 점으로 재판부에 선처를 구하였고, 서기종목사에 대하여는 1심때와 마찬가지로 징년 1년6개월을 구형하였다.

검사는 구형에 앞서, 서기종목사는 지난 2년4개월동안 단 한번도 죄를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판 때마다 서기종목사를 지지하는 다수의  교인 방청객들로 하여금 검찰권행사에 야유를  보내도록 함으로 정직하지 못함을 스스로 들어내었으며 오히려 피해자를 정신병자로 모는 등, 검사는 서기종피고인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없으나, 법원과 수사기관의 신뢰를 위해 중형을 구형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계속변론을 통해, 1심에서는 이메일의 증거가치가 없다하여 제외되었으나 이번 재판에 제시된 임**의 컴퓨터 3차 감정서의 내용을 보더라도 이메일 조작이 유력하며, 이메일이 조작되었다면 '이메일의 내용을 인정한다.'라는 서기종목사의 각서도 증거로 인정할 수 없고, 다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서기종목사는 무죄라고하였다

또한 서기종측 변호사는 오늘 항소심에서 결심공판을 행하더라도 이메일의 진위가 중요하니 이 부분을 다시 짚어보아서 다른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없는 지 재판부가 엄정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검사가 구형할 때 서기종 피고인이 "뉘우침이 없다"고 하였지만 무죄인데 어떻게 뉘우칠 수 있냐고 반문하기도 하였다.

이어 꾸준히 무료변론에 임했던 윤**전도사 측 변호사는 , '진실은 이 두 피고인이 잘 알고 있다' 고 전제하면서, 서기종목사 측의 주장대로 모함이고 조작이라면 확실하게 아니란 증거가 있어야했으나 전혀 그런 것이 없었고, 오히려 윤**피고인의 변호사로서 윤피고인은 죄를 시인하였는 데도 오히려 자신의 죄를 자신이 입증하느라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였고 변호사로서도 당혹스러웠다라고 변론하면서, 재판부가 분명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하였다. 오히려 윤**에게는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이미 오랫동안 고생을 많이 했으니 선처해달라고 변호하였다.   

윤**전도사는 마지막 진술을 통해 새로운 담임목사를 잘 도울려고 했는 데 이렇게 됐고 그동안 억울한 것도 있었다고 하면서 재판 내내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하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서기종목사는 최후변론 첫마디로 재판부를 향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검사가 말한 것처럼, '나는 파렴치한이 아니다. 3년여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서 재판부가 이메일 조작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데, 진실을 밝혀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이메일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쯤에서 주심 판사가 이번에 제출된 3차 감정서를 세밀히 읽어 본 후 "서기종피고인에게 유리한 얘기 입니까?' 반문하며 3차 감정서의 의견서는 어느쪽에도 유리하다고 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러나 서기종목사는 계속해서 3차 감정결과에 보면 daum.net와 hanmail에 접속한 사실이 없다고 했으니 메일을 보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3차감정서를 보면 컴퓨터에 접속한 흔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러니 메일을 보낸 적도 없고 출력할 수 도 없다. 메일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거듭 무죄를 주장하였다.

이쯤에서 서기종목사 측 변호인들은, '자기는 잘모르지만 초등학교 수준의 컴퓨터를 좀 아는 사람들이면 *정보의 3차 감정서의 내용 결과는 과학적이고 상식적이다'고 하면서 다시 이메일이 조작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였고 다시 한번 명정보의 3차 감정서를 판사가 유념해 달라고 하였다.

하여 주심판사는 다시 한번 '동대문교회측 방청인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며', 3차 감정서의 내용들을 조목조목 다 읽어주어 가며 역시 감정의 결과가 어느 한 쪽에 유리하지 않다고 차근차근 조리있게 오래도록 설명하여 주었다,

서기종목사는 검사가 윤**를 선처해달라고 하였는 데, 윤**는 1심에서 죄를 인정하고 6개월 형을 받았으니  차라리 항소하지 말고 감옥에 들어갔어야 했다.  죄가 있다고 인정해 놓고도 여기까지 오지 않았느냐면서 '그러니 중형에 처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나는 무죄라고 항변하였다.

이어서 서기종목사는, 누가 더 고통을 당했느냐면서 윤**는 남편과 이혼하고도 같이 살고 있다고도 하였고 덧붙여 아마 검사의 구형 내용을 지적하는 듯, 교인들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삼가해달라고 하면서 최후진술을 마쳤다.

주심판사는 특별히 피해자인 김**권사를 증인석으로 불러 마지막 진술의 기회를 주었다.

김**권사는 '서기종은 간통을 인정하고 우리 집에 와서 기회가 되면 전도사를 책임지겠다고 했었던 파렴치한 *이라고 하면서 '그 때는 서기종목사가 '자기 아내에게 거짓말하고 왔다고 하면서' 여러차례 핸드폰을 하면서 쫒기는 상황이었다고 초기 상황을 다시 한번 진술하였다.

이에 서기종측 변호인측이 다시 한번 3번째 감정결과를 이야기하면서 김**권사는 자기 컴퓨터 로그인 기록도 삭제하였냐는 등 반박하였으나 주심판사는 쌍방주장이 엇갈리니 객관적 자료들과 이메일진위에 관한 기록들을 검토해보겠다 하면서 선고공판 기일을 10월12일 오전 10시 로 정하고 결심공판을 종결하였다. ( * 이 기사는 재판을 방청한 필자의 단순 메모를 기초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