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를 의심하다

어젯밤 나는 인터넷으로 중국 항저우의 유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중국에 지진이 난 소식을 들었다.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치부하고 미얀마 사태를 더 알아보기 위해 cnn을 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인터뷰가 나오고 중국에 대한 언급이 짧게 있었고, 그 후에 앵커가 중국 지진을 설명하면서 사망자가 '에잇 따우전드'라고 해 귀를 의심했다.

8000명이상이 죽었다면 보통 일은 아니다. 즉시 검색엔진으로 들어가니 정말 큰 지진이 중국땅을 강타했고, 그 때까지 85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했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보니 한 성에서만 1만명이 죽었고, 부근 까지 하면 얼마나 더 죽었을지 알 수 없다고 한다.

2. 정말 큰 일이 난 것 같다

어제의 대화에서 나는 그 학생에게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중국이 티벳을 압제하고 소수민족을 괴롭게 한 일로 인해 심판하시는 것 같다고 짧게 말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그런 것 같다.  1976년엔가 발생한 지진과 쓰촨성의 지진은 강도가 같다. 그리고 1976년은 모택동이 죽은 해이고, 올해는 중국이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을 치루는 해이다.

최근 중국이 티벳에서 보인 반인권적인 행동과 그 간 기독교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특히 파륜궁이나 위구르족,그리고 티벳불교..에 보인 잔혹상은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서구 유럽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젊은이들 사이에도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기회가 온 것이다.

중국이 정말 세계인들의 열망과 화합을 이뤄낼 올림픽을 치룰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하필이면 이 때 중국에서 강진으로 전 중국이 공포에 떨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과학적인 설명으로만 이 문제를 해석할 것인가? 보다 더 깊은 뜻..하나님의 뜻은 없는 것인가?

3.중국은 반성하고 회개해야

중국 특히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티벳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강압과 살해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티벳은 1958년 이전에는 평화로운 왕국이었고, 라마불교를 추종하는 나라였다. 모택동의 해방군이 들어가서 차지하기 전에는 은둔과 평화의 나라인 셈이다. 이제 그들이 중국으로부터 찾아내려는 독립은 어쩌면 성경의 희년(喜年, Jubilee)과 관계되어 있다.

티벳의 독립운동은 하나님의 성령의 뜻인지도 모른다. 중국이 그간 티벳으로 한족을 이주시켜 복속시키고자 했지만 부와 권력으로 그들을 짓밟고 탄압했을 뿐 티벳인들에게는 평화가 없었다. 그 민족 고유의 문화와 종교, 사상과 언어를 가지도록 독립하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은 티벳 문제를 식민지적 시각에서 보지 말고 역사와 하나님 앞에서 읽어야 한다.

무신론을 숭배하는 중국 지도자들이 이번 지진을 어떻게 볼 지는 알 수 없지만 수만명이 죽음으로 몰려진 지금 최고 지도자를 비롯, 중국의 지도부는 회개하고 소수민족과 세계를 향해 분명한 평화의지를 천명하고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의 자유를 선포해야 한다.

4.티벳의 독립과 자유를 지지한다

중국 땅을 여러 번 밟았지만 티벳은 아직 가지 못했다. 티벳은 지하자원의 보고이자 인류 정신 문명의 보고이고, 캐라코람과 히말라야가 연결된 세계의 지붕이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고고한 사람들과 맑은 사람들이 있다. 오염이 되지 않았기에 복음에 순수하게 반응할 수도 있고 기독교 선교사들이 기도하면서 다가가려는 곳이다.

그러기에 중국 정부는 외국인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자치구 주도 라싸를 봉쇄하고 기타 향(鄕, 동리)은 접근이 금지된 지역이 아직도 있다. 지하자원을 얻기 위해 서북 5개성을 포기못하고 신장성의 위구르를 압박하고 서장의 티벳을 괴롭히고 죽이더니 결국 심판을 부르고 있다. 이번 지진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감지되고 흔들릴 정도였고, 방콕 하노이와 부근 나라에서도 감지될 만큼 메가톤급 지진이었다고 한다.

이제 중국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하여 내부적인 정치 개혁과 소수민족에 대한 관용과 독립 정책을 통해 국제 사회에 인권과 종교가 보장된 나라로 거듭나야 할 것이고, 우리는 티벳을 비롯한 압박받는 민족들의 자결권을 존중하고 그들의 독립과 자유를 지지하는 바이다.(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