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인간의 심성을 국가의 정체에 비교하면서 다섯 가지로 이야기 했습니다. 철인정체, 명예지상정체, 과두정체, 자유방임형 민주정체, 그리고 참주정체입니다. 이 순서는 인간이 혹은 국가가 타락해 가는 순서이기도 합니다. 철인정체는 가장 좋은 (좋아 보이는) 하늘의 본을 쫓는 것이고, 명예지상정체는 가장 좋은 (좋아 보이는) 인간의 명예를 좇는 것이고, 과두정체는 (몇몇 사람들의) 한 집단의 탐욕을 쫓는 것이고, 자유방임형 민주정체는 “될 데로 되라”는 백성의 자조적 포기상태이고, 참주정체는 한 개인의 탐욕을 쫓는 인간의 혹은 국가의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 시작이 철인정체나 명예지상정체가 아닌 과두정체로부터 시작한 모습입니다. 애초에 하늘의 본이니, 철학이니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고… 기본적으로 인간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품성도 없이 오로지 (돈 버는) “능력”… 그래서 여러 가지 그의 비도덕적 흠들도 그저 “경제 살리기”라는 이름에 묻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가 구성한 정부조직… 그와 그 주변의 인물들... 소위 고.소.영. S라인이 (고대.소망교회.영남, 그리고 서울시청관련 인맥들)… 그의 시작이 과두정체임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1%에 속한 그들의 정부… 그리고 2개월이 지난 오늘 우리는 이러한 뉴스들을 접합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뼈 있는 미국 소를 들여오고… 확인이 안 된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들여오고… 의료보험 민영화 한다 하고… 국민적 합의 없이 대 운하는 밀어 부칠 모양이고…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 다수의 국민이 용납하지 못하는 과거의 일본을 대통령이 나서서 용서한다 하고… (헐! 과거 역사 청산이 ‘정치’로 풀 일이던가?) / 미국과 일본에 가서 보여준 대통령의 태도에 (백성의 자존심은 구겨질 데로 구겨지고) / 대통령 주변의 인물들… 그들의 ‘맘몬’을 향한 비리와 부도덕에… (백성은 끌끌 혀를 차고…) / ‘자율화’라는 이름으로 매겨진 초등학생을 포함 모든 학생의 서열화.우열화에… (학부모의 속은 뒤집어지고)… ]

대한민국 1%를 위한, 1%에 의한, 1%의 정부… 이 과두정체가 “자유방임형 민주정체”로 내닫고 있습니다. 타락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될 데로 되라, 먹고 죽자, 미치자...” 식으로 “도덕 불감증”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침내… 천지가 개벽한다 해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대구 어느 초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소식을 접하며… 헐! 헐! 헐! … … … 이 타락해 가는 사회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이 어린이들에게 어른으로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너무 너무 죄스러워… 고개를 어찌 들 것입니까?

(시 6:2-4) 『… 여호와여 우리가 수척하였사오니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우리의 뼈가 떨리오니 우리를 고치소서 우리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우리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 (“나”를 “우리”로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