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화목사의 설교로 1부 기도회를 드리고 신동일목사가 장정개정 내용의 설명을 한 이날 공청회에서  많은 장로들이 발언권을 얻어, 헌법 조항의 목회자, 평신도 숫자 동수 조항을 들어, 현재 감독을 당연직으로 함에 따라 발생하는 총회 실행위와 연회실행위 나아가서 지방 실행위까지 목회자, 평신도 동수 조항을 헌법대로 실행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이날 발언에 나선 '부부목회자연대' 측에서는 8,000여명의 감리교 목회자들중 부부 목회자는 80여명이며 이중 부부가 함께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경우는 10여쌍에 지나지 않는데도 마치 부부목회가 위법인 것처럼 같은 교회 사역을 금지하는 것은 수많은 여성목회자들과 부부목회자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선교를 가로막고 시대를 역행하는 악법임을 주장하였고 이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였다.

한편 전임제 감독회장의 권한 강화라는 미명하에 살짝 끼여든 "본부 각국 총무 등의 연임제한 철폐"는 실제로 그렇게 한다고 해서 전임제 감독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도 아니며 현 감독회장이 원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이는 특정인의 연임을 겨냥한 독소조항으로, 하나는 보면서 10의 폐해를 보지 못하는 졸속 개정임을 지적하였고 이 지적은 장로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들 상당수가 적극 공감하였다.  

또한 선교국 사회선교부의 명칭을 "특수선교부"로 개칭하자는 개정안에 대해서, 선교국 사회선교부 담당자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도 오늘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묵묵히 사회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수많은 사역자들을 대단히 실망케하는 조악한 것임으로 다음 회기시 본격적인 본부구조 개편이 논의되기 전까지 그대로 가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미주연회가 독립연회가 될 수 있게 했다"는 개정시안에 대하여, 어떤 조건을 충족하여 그렇게 할 수 있는 가? 행정력 부재, 재단에의 편입 불가, 은급 문제 등을 들어 좀더 신중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미주연회원들의 요청과 상황이 미주연회 독립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고 답변하자 그러면 미주연회는 재산 등의 문제로 결국은 한국교회와 분리될 수 밖에 없고 새로운 교단이 생기는 것 아닌가하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그밖에 장로의 자격에서 최소40세에서 최대 67세로 연령을 제한한 것에 대한 찬반의 여러 의견들이 있었으며, 원로장로가 특별회원으로 기획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한 개정시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반론도 분명했다.

특별히 "제비뽑기 5-3-1 방식"을 주장하는 새로운 감리교 운동협의회는 개정안 시안의 제비뽑기를 가미한  절충적인 선거방법을 반대하면서 진정한 제비뽑기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일영연수원의 국 승격' 등 본부 구조에 관한 여러 의견들에 대해선, 신동일위원장은 '본부의 구조개편 문제'에 관하여는 이번에 다루지 않을 것이며 더욱 연구하고 준비하여 다음회기에 상정토록 하겠다고 답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