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행위가 없는 죽은 믿음이라고 말하면서 행위를 되찮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성화론[행위론]을 외치는 사람들의 속내는 어떤 것일까? 이들의 외침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자신들은 자신이 비판하는 사람들과 전혀 다른 선상에서 놓고 판단 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행함을 실천하였으므로  구원받게 되고 비판의 대상자들은 행함이 없으므로  지옥에 가야 할 자들이라고 미리 판단하고 살아가며 스스로의  자부심이 가득차  있다는 것이다.  행위와 성화의 주장에서 자신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교회당에 가서 자신은 하느님의 은혜로  창기와 세리같은 삶은 살지 않게 되었다고 자부심을 나타내는 위선된 바리새인과 너무도 똑같은 짓을 자행하는 것이다. 그 바리새인이 자신의 죄악을 스스로 깨우치지 못한 것 조차도 너무도 똑같다.  

어떻게 남들의 행위가 내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길 수가 있을까? 어떻게  행위 그 자체만을 가지고 나의 행위는 구원받을 만한 행위이고, 남들의 믿음을 죽은 믿음 거짓 믿음 값싼 은혜의 믿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을까? 나는 이런 말을 자신있게 내뱉는 신앙인들이 너무도 대단한 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그들의 행위만을 가지고  그들을 거짓신앙인이라고 단언 하면서 나는 구원받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그들을 하루종일 쫒아다니면서 일거수 일투족을 주도면밀하게 살펴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그들의 행위만을 가지고 그들은 거짓이고 나는 참된 신앙을 가졌다고 말할 수있을까? 

 마치 자신은 값싼 은혜가 아닌 거룩한 행위로 인생을 사는 것처럼 말한다.어떻게 행위를 가지고 다른 사람은 지옥을 가게되고 자신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신의 의를 남보다 낫게 여기지 않고서야 어찌 행위만을 가지고 남을 심판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때문에 나는 행위를 가지고 남을 정죄하고 값싼 은혜론이라고 비난 하는 성화론자들을  거짓된 자들이라고 보는 것이다..행위로는 자신과 결코 차이가 전혀 없음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비판을 가하고 거짓된 교회라고 성경에서  말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행위로 자신의 의를 삼고 남을 비판하는 자들이 거짓임을 증거하려 한 때문이다. 바울자신도 행위만으로는 지옥에 떨어질까  두렵고 떨린 자세로 인생을 살아 갈 수밖에 없었던 인생이였으며, 날마다 죄악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 왔던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죄밖에 보일 것이 없는 존재가 그리스도인들이다. 신학과 교리 율법을 가지고 남을 비판하는 짓이 얼마나 어리섞은 일이며, 육신에 매여 있는 일인지 증거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는 말이다. 선한일에 힘쓰데 그것을 가지고 의를 삼지 말라는 말이다. 그 행위가 은혜에 비하여 아무것도 아님을 날마다 깨우치라는 말인데 그것을 오인하고, 자기 자신을 구원된 자로 인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며, 남을 지옥자식으로 판단하는 교만한 짓을 자행하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만든 구원관으로 천국을 독점하려는 욕망이 끝없이 생겨난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이다. 이같은 사실을 주님의 은혜로 깨달은 바울은 자신의 행위로는 죄밖에 나올것이 없다라고 증거한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남보다 나은 것으로 여기고 남의 행위를 비판하는 자들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바로 위선과 가식을 둘러쓴 거짓 신앙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행위로 남을 심판한다면 당장에 내 자신이 지옥자식을 면치 못함을 깨달아야한다. 행위를 가지고 구원을 이야기 하는 자들이야 말로 거짓된 신앙인이라고 증거하는 자들이 참된 그리스도인들이다. 바울은 성경에서 온통 그것만을 이야기 한 것이다. 행위가 없는 자들도 지옥자식이고, 행위가 있는 자들도 지옥자식이다. 오직 주님의 은혜 그것외에 십자가의 복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바울은 오직 십자가의 복음외에 아무것도 알기를 원치 않노라 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바울의 생각과 뜻을 알려면 오직 주님의 은혜외에 그 어떤 것도 없다. 아무리 거룩한 행위일지 언정 울리는 괭가리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