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십니까?
부활의 신비, 부활의 능력, 부활의 기쁨이 가득한 이 좋은 계절에 민들레음악회를 사랑하는 벗님들께 민들레지기 문안올립니다.

22회 민들레음악회가 코앞입니다.
이번에는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름을 지어보았습니다.

봄바람에...
"봄나물 보배나물!"

NHM 챔버 오케스트라 대원들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우리가락 동요 '봄'을 비롯해서 다양한 음악 선물들이 열두 광주리마다 가득 가득합니다.

우리랑 조금만 색깔이 틀려도 가차없이 왕따해버리는 험한 세상에 작은 다리가 되고 싶어하는 민들레음악회입니다.

부디 저희 동네 위축된 아이들과 노인들께서 음악을 통하여 내 안에 겨울잠을 자고 있는 보배들을, 한아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봄바람에 무럭무럭 자라나는 봄나물같이 여러 벗님들의 살림살이도 파릇파릇 돋아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주강생 2008년 3월 25일

양평 봉성리에서

민들레지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