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자신의 생각을 책으로 묶는다는 것은 흔치 않는 행복이다. 특히 나와 함께 살아온 벗들이 있어 그 생각을 나눌 수 있음도 기쁨이다. '대관령 숲에서 맞는 새벽'은 내가 은퇴 후 삶터로 삼은 대관령을 배경으로 엮은 내 자신의 이야기다. 내 생각엔 한번 경험했던 일들은 내 안에 존재하며 영원한 과정에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 동안 산 생활을 기록한 일기와 평소 관심사였던 수목(樹木)신앙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박흥규 목사 머릿글 中에서 -

당당뉴스 인기연재가였던 대관령의 곰 박흥규 목사가 고희를 맞아 기념문집을 출간하였다. 그동안 당당뉴스에서 대관령 이야기와 신화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번 문집은 제1부 미완성의 삶일지라도에서는 대관령생활의 일기와 당당뉴스에 소개되었던 신화이야기, 그리고 제2부 진솔한 만남의 場에서는 주위 벗들의 진솔한 만남의 글들로 엮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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