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의 봄은 아직 봄이 아닌가 보다.. 동장군은 봄을 싫어하는지.. 아직도  마지막 기세가 등등한 어느 봄날 여성지도력개발원을 찾았다.  새싹을 보면 기쁘고 줄겁고 생활의 활력을 얻듯 그렇게 겨울에 사람들에게 활력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준 김신아  실장은 수수한 모습에서 더 정겹게 느껴진다.

  김신아 실장은 어둡고 아직은 냉소적인 환경 속에서 여성의 잠재력과 능력을 개발하여 사회 공동체에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첫 이야기로  개발원의 비전을 살포시 내비췬다. 여성목회자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점이 많은 교계 속에서 여성개발원이 해야 할 일은 아직도 많이 있다. 무엇보다도 한 사람이라도 바르게 세우고 나아가 근본적인 것 , 바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한 숨 쉬어 가고픈 사람들이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나아가 자기를 내어 놓고 성숙, 발전시키는 곳으로 누구든 와서 배우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봉헌하는 그런 일꾼들의 산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여성지도력 개발원은 연구회원 제도를 통해 누구든 연구원이 될 수 있고 나아가 개발원 자체에서  공개 강사로 등용될 수도 있으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세미나를 통해 길을 넓혀갈 수 있다고 한다.

 2008년 3월에는 세 가지 강좌를 모집 중인데 두 가지는 이미 정원이 찼고   <성서와 놀기-연극으로 성서 읽기>강좌만이 수강생을 기다리고 있다.

<성서와 놀기-연극으로 성서읽기>

<성서와 놀기-연극으로 성서읽기>란?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의 2007년 봄 학기 연구원 워크숍의 일환으로 시작된 <성서와 놀기-연극으로 성서읽기>는, 고리타분하리만치 익숙해져 있는 성서 본문들을 우리네 삶에 빗대어 보고, 개개인이 성서 속 인물들의 입장이 되어 연기해 봄으로써 성서가 전하는 복음의 깊이를 더 풍성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더 나아가 성서 속의 이야기가 2000년 전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을 사는 우리네 삶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을, 성서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우리네 삶 속에도 여전히 주님이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특별히 성서를 연구함에 있어서, <연극으로 성서읽기>는 신학적 논점들을 위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성서 속 인물행위의 맥락구성에 집중함으로써 성서를 가시화시키는 데에 필요한 상상력들을 동원하는 데에 집중합니다.

대    상 : 목회자, 목회자부인(사모), 신학생, 담당전도사, 주일학교교사 등 누구나

기    간 : 2008년 3월11일(화)-4월29일(화), 매주 화요일마다 8주간

시    간 : 오후 2시-5시

참 가 비 : 10만원

인원제한 : 15명                           

신청구좌 : 국민 011201-04-095025, 김순영(여성지도력개발원)

<성서와 놀기>의 진행방식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mwli.or.kr

tel. 393-9973 fax. 392-997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185-15 현대아파트상가 2층 (구 한국기장선교육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