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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순례 21,22,23일째를 Photo와 동영상으로 말하다생명의 강을 모시는사람들의 100일 기도 순례 길, 3월 3,4,5일의 기록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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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3월 05일 (수) 22:00:32 [조회수 :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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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21일째에도 기도하며 걸었다.
3월4일, 22일째에도 기도하여 걸었다. 오후2시에는 문경새재 입구에서 '강을 살리기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3월5일, 23일째에도 기도하며 걸었다.

내일은 문경새재 옛길을 기도하며 걸어 넘는다. 조령터널을 뚫어 한강과 낙동강을 소통시킨다는 곳이다.스카이구간으로 속리산쪽으로 해서 상주로 배를 넘긴다는 말도 있다.
며칠전 관동대 박찬근 교수가 텐트에서의 강연에서 주장했듯이 무엇하나 재가 분명하지 않은 한반도운하 구상이 넘 답답하다.

모레 문경새재 희양산 봉암사에서는 2,000명이상의 스님과 불자들이 모이는 기도법회가 열린다. 송월주 큰스님과 조계종 호계위원장을 비롯해 수많은 큰 스님들이 다 모인단다.
한반도대운하를 성찰하고 제고하자는 염원을 담은 100일 기도순례길의 작은 불씨가 타오르고 있음이 맥맥히 느껴진다.

정말이지, 이명박대통령과 운하를 찬성하며 주장하는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기전에 속히 지혜롭게 뭐라도 대안을 마련하고 운하사업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 휴식시간 목사 가수(?)인 이혁 대서감리교회 목사가 '-라구요' 등 두곡을 열찰해 열렬한 박수를 받앗다  
 
   
 
  ▲ 작은 음악회 전경  
 
   
 
  ▲ 박유일, 이혁, 황광민 목사(목요기도회 위원장)등의 얼굴이 보인다. 박유일 목사는 굳이 필자의 짐을 종내 대신 져주었다.  
 
   
 
   
 
   
 
  ▲ 연관스님이 황조롱이 한마리를 구조하여 구조협회에 실려 보냈으나 결국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노쇄해서 그랬단다.  
 
   
 
  ▲ 오후 7시 천막에서 열린 관동대 박창근 교수의 강연 "운하사업은 실재가 없다!' 질문이 쏟아졌으나 내일의 일정을 위해 8시 반경 서둘러 토론을 끝내야 했다. 이런게 단장의 주요 할 일이다.  
 
   
 
  ▲ 실례를 무릅쓰고 살짝 잠든 천막안을 기자들과 함께 찍다.  
 
   
 
  ▲ 22일째에 중도에 합류한 조화순, 윤문자 목사님, 70세 고령에도 씩씩하게 후배들을 격려하며 걸었다  
 
   
 
  ▲ 조연훈목사도 아들과 함께 합류하고  
 
   
 
  ▲ 민들레교회 최완택목사와 갈릴리교회 이종철목사, 민들레교회 김혜경집사도 합류했다  
 
   
 
  ▲ 휴식  
 
   
 
  ▲ 생명의 강을 살리기 위한 기도회 모습, 함박눈이 내리다가 기도회 끄날즈음 멈췄다. 맨 오른쪽에 기독교사회봉사회 총무 이상윤목사가 보인다.  
 
   
 
  ▲ 멀리서들 많이 모였다. 7,8십년대 이후 300여명이 넘도록 이렇게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다양하게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여럿이 입을 모았다.  
 
   
 
  ▲ 잠시 함께 기도순례를 하고나서 마무리 기도회로 모였다. 한경호목사가 모든 교회와 교인들의 생명으로의 가치관의 전환을 역설했다.  
 
   
 
   
 
   
 
  ▲ 죄로부터 한상렬목사, 차흥도목사, 강화 교동섬의 신진욱목사  
 
   
 
  ▲ 좌로부터 허병섭목사, 한경호목사, 김명준목사, 송병구목사, 박유일목사, 조언정목사, 이혁목사, 사진에 다 보이진 않아도 김용헌목사, 박흥규목사, 이현주목사, 이면주목사, 이주현목사, 변경수목사, 신석현목사, 노재화목사, 박순웅목사  등등 감리교회의 목사들이  많이들 참석했다. 단장 폼 잡느라고(?) 순례단과 함께 이동하느라 일일히 인사도 하지 못해 죄송했다.  
 
   
 
  ▲ 맨왼쪽의 경남 사천에서 올라온 한성훈목사 그옆은 순례단 성공회 최상석신부, 박남준 시인, 한겨레 종교부의 조연현기자, 순례단 수경스님, 지원팀의 일연당스님 등이 보인다.  
 
   
 
  ▲ 기독교환경연대 두분 간사가 피켓을 들고 서있고  
 
   
 
  ▲ 맨 왼쪽은 감리교의 문선경권사, 가운데는 최완택목사  
 
   
 
  ▲ 22일째 밤에는 기자들과 주민들과 함께 늦도록 담소를 나누었다.  
 
   
 
  ▲ 23일째 점신은 법륜스님의 정토회 소속 '에코부타'가 넉넉하고 푸짐하게 준비해와 일반 참가자들도 배불리 먹었다.  
 
   
 
   
 
   
 
  ▲ 종내 함께 걷고 마무리 기도를 함께 하는 정토회의 법륜스님  
 
   
 
  ▲ 마무리 기도를 인도하는 기독교환경연대 사무총장 양재성목사, 그는 이 기도순례를 결의한 종교환경회의 대표이기도 하다.  
 
   
 
   
 
   
 
  ▲ 서로를 모시는 절을 하고...  
 
   
 
  ▲ 왼쪽은 필자가 당당뉴스 영화모임에서 자주 만났던 일명 '짱돌' 그는 베낭과 함께 텐트도 따로 준비해 함께 묵기로 했다.  
 
   
 
   
 
   
 
  ▲ 23일째 숙소는 여전히 텐트다. 문경새재를 오르는 신풍리 초입 계곡, 길가에 천막을 쳤다. 내일은 여기서부터 걸어 오른다.  
 

오늘 순례단은 조령3관문으로 가는 여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순례단이 걸어가는 지역 지하에 터널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길을 길어 조령관문을 넘으면 이제 순례단의 여정은 경상북도로 향하게 됩니다.

하루소식 23일째(3월 5일) - 순례단. 조령 터널 예정지를 걸어가다.

<자연의 소리를 듣다>

오늘 순례단은 장연면 송덕리 마을에서 출발하여 연풍면 신풍리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어제는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해결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순례단의 출발장소를 문의하는 전화가 오더니 정토회의 법륜스님과 정안숙 사무총장님 등 관계자분들이 도착하였습니다. 법륜스님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하루 순례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역시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한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국장님과 회원분들이 출발 바로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분들뿐만이 아니라 오늘 일정을 참여하신 분들은 대부분 멀리 서울 등지에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출발 기도회 전에 시작하는 운동은 어제까지의 일상적인 운동과 달랐습니다. 산악인 박기성님께서 앞으로 먼길을 가기 위해서는 출발전에 몸을 유연하게 해주는 운동이 중요하다며 시범을 보이셨는데, 순례단의 대부분이 어려워 하시네요.



오늘의 하루 일정은 "우리 사회는 자기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것을 잘 사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나 자신도 그러하였다. 이러한 세태의 어리석음을 타쇼하기 앞서, 나의 어리석음을 먼저 일깨우는 순례가 되어야 한다"는 법륜스님의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여정을 나선 길은 연풍면에 이르기까지 34번 도로를 이용하였으며, 대부분의 도로가 인도가 거의 없는 도로입니다. 인도가 없는 관계로 차량이 다닐때는 온통 안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간혹 만나는 농로는 새로운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오가는 차량이 없을 때는 수많은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립니다. 산 주변의 도로인지라, 오가는 차량의 소음만 아니면 자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소리 - 바람의 소리와 산새의 소리가 만드는 합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일정은 유하1,2교 및 연풍 IC공사장을 지나, 연풍성지로 들어서는 길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정토회에서 순례 참여자를 위한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들 드립니다. 순례단은 적당한 식사 장소를 확인하지 못하여, 도로상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조령 터널 예정지를 걷다>
오후에는 연풍면 면소재를 지나 조령3관문으로 가는 길을 떠났습니다. 순례단이 오후 3시경에 지난 지점이 바로 조령휴게소 인근의 신풍 마을입니다. 조령터널이 현실화 될 경우 이 지역 인근에 지하에 터널이 계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신풍마을의 해발고도는 약 210m에서 240m에 이릅니다. 반면 현재 문경에서 충주 방향으로 계획되는 조령터널은 해발고도가 110m입니다. 그렇기에 이 지역 인근에서 지하 100여m 지점에 장장 25.9km의 터널이 조성되고 화물을 싫은 바지선이 통과하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멀리 조령의 3봉우리가 보이고, 순례단이 걸었던 도로로 계속해 충주 방향으로 나아가면 수안보와 석문동천이 나타나는 지역입니다. 

충주의 달천지역을 터널 시작점으로 하여 해발고도 110m 높이로 조령산 등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조령터널은 낙동강 유역인 문경지역을 종착점으로 합니다. 터널은 우선 단선터널로 계획하고, 이후 2단계 사업에서 추가로 터널을 뚫어 궁극적으로는 쌍굴 터널로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는 터널공사가 난공사로 막대한 예산 소요와 공사기간의 장기화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터널의 크기는 너비 21.46m, 높이 22.03m이며, 터널 총 길이는 26㎞인데 21.9㎞길이와 4㎞길이 2개로 나뉜다. 굴착 작업조를 본갱 2개, 작업갱 8개, 서비스 터미널 20개 등 30개 조로 편성하여 동시에 터널공사를 진행해서 4년 안에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부운하 계획안의 현실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1998년 국토연구원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지역간 용수수급 불균형 해소방안 조사연구」에 의하면 터널공사만 15~16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경부운하 찬성측은 과거 이 지역이 탄광지역임을 감안하여 터널노선 중간 중간에 있는 사갱을 통해 전구간을 동시에 굴착하면 4년 내에 완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21 × 22m의 대규모 수로터널공사는 안전성 문제와 백두대간 등 대규모 생태계 파괴문제, 공사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막대한 추가예산 소요 등의 심각한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어 공사시간 4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조령터널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령관문을 통과하는 내일 세부적인 부분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을 어귀에서 강아지와 마실을 다녀오던 할머니를 만나 문의했습니다. 경부운하 계획에 대해 아시냐고 문의하였습니다. "경운운하? 그게 뭔가?" 길 안내를 하시던 박찬교님이 "이 지역은 운하 계획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하 100m에 터널이 조성될 경우 지하수 유출과 고갈을 걱정하는 소리가 많다"며 지역 상황을 전합니다.

순례단은 신풍마을을 지나 조령3관문으로 가는 지방도로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고, 길가에 천막을 치고 숙소를 마련하였습니다. 내일은 이른 시간부터 조령관문을 넘을 예정입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오늘은 순례단에 참여한 윤주옥(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님은 "운하와 관련하여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그동안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리나라의 강의 특색을 반영하지 못하는 운하는 말이 안된다"며, "낮고 좁은 강에 배를 띄우려면 강을 깊게 파고 넓혀야 한다"는 이유를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순례활동 자체가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순례단의 건강을 당부하였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정태연님은 “잠시라고 순례에 함께 하고 싶었다"며, 운하는 "굳이 필요 없는 것을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운하와 관련하여 "깊이 6m 너비 50m의 수로가 생긴다고 딸아이에게 말하니 생각도 하기 싫다"고 말했다 합니다. "수경 스님의 무릎도 걱정된다며, 꼭 종교인이 희생을 해야 하는지 안타깝다"하며, 제대로 된 정치라면 이런 막무가니식의 개발사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사회에서 제기되는 각종의 환경문제는 정치적으로 제기되고 추진되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법륜스님과 함께 동행하신 정안숙 평화재단 사무총장님은 "저희 평화재단 역시 생명을 모신다는 취지는 같고 또 함께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운하는 상식적으로 국토의 지형을 바꾸고 자연환경 파괴를 가져다 줍니다. 이렇게 걷다보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순례활동은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 텐데 모든 것을 놓은 채 참가함에 감사합니다. 끝나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운동이 널리 확산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지리산 실상사 인근에서 살고 계시며, 오늘 오후에 순례길에 함께 동참하신 최화연  지리산 생명연대 기획팀장은 “지리산에도 운하를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오늘은 지지하는 차원에서만 동참하였지만 다음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가를 할 것이다. 운하는 전국토가 다 망가질 수 있는 말도 않되는 사업이다. 정치적 환심을 사려는 이명박 운하의 논리가 아직도 통하는 것 같다. 마음은 항상 함께 하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라며 무사히 순례를 마치시기를 바란다"며 길을 떠났습니다.


성공회 용산 나눔의 집의 최준기 신부님은 " 생명에 대해 관심이 항상 많았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참가하게 되었다. 강은 흘러야 합니다. 강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은 조물주에 도전하는 가장 위험한 발상이다"며 운하 계획을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5년이 아니라 500년을 생각하면 참 암담한 문제다"이며, 우리 사회에서 생명과 평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제고를 위해 "종교인들이 이렇게 나서는 것은 한국종교에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항상 함게 하는 마음을 갖고 있겠다 합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법륜 스님(정토회), 정안숙(평화재단), 임경원(평화재단), 최말순(평화재단), 박지나(JTS), 백혜은(정토회 전 사무국장)외 8명 / 김석봉, 김혜경, 장승준, 최화연님등 4명(지리산 생명연대) / 정연경(주부) / 윤주옥, 정태연, 정결, 지성희, 이행은, 이봉현 민성환, 김병학님등 8명(국시모) / 최준기 신부님, 유선화, 정수미, 송연섭, 이경원, 김세연, 임정식, 박정숙, 임종수등 9명(성공회 용산 나눔의 집) / 김채은, 장경훈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 정토회에서 오늘 점심 공양을 후원해주셨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신 정토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그동안 괴산에서부터 연풍면에 이르까지의 여정을 가족과 함께 하고, 순례단의 길 안내 및 운하로 인한 지역의 문제점을 설명해주신 박찬교님께 감사드립니다.
- 3월 4일 숙박에 도움을 주신 장연면 송덕리 김병근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정 안내>

* 3월 7일(금) <알림>'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봉암사 기도법회


* 3월 5일(수) 일정 : 송덕리 출발 - 교동마을 - 갈금교 - 유하1교 - 유하2교 - 적석교 - 연풍면 행촌교 - 신풍리 지역으로 이동

* 3월 6일(목) 일정 : 신풍리(현) →  고사리 수양관 →  자연휴양림 →  3관문 → 2관문 → 1관문 → 문경

* 3월 7(금) 일정 : 휴식 및 봉암사 기도법회 참석 등

 


* 3월 8일(토) 일정 : 3월 6일 종료지점에서 상주 방향으로 영강을 따라 이동

 

* 도보순례 1일 참가 일정과 수칙은 www.saveriver.org의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08. 3. 5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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