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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에 어려운시기이현주 목사의 성서 묵상, 관옥이 생각 백 쉰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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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2월 19일 (화) 16:52:21 [조회수 : 2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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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에 어려운 시기가 닥쳐오리라는 것을 알아두시오. 그때에 사람들은 이기주의에 흐르고 돈을 사랑하고 뽐내고 교만해지고 악담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감사할 줄 모르고 경건하지 않고 무정하고 무자비하고 남을 비방하고 무절제하고 난폭하고 선을 좋아하지 않고 배신하고 앞뒤를 가리지 않고 자만으로 부풀어 있고 하느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할 것이며 겉으로는 종교생활을 하는 듯이 보이겠지만 종교의 힘을 부인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을 멀리하시오. -2 디모테오 3, 1-5.
자기 주장을 내세우며 정의를 등에 업고 '투쟁'의 깃발 높이 든 자들을 어떻게 멀리할 것인가?
저마다 제 나라 국익(國益)을 최고가치로 삼고 협상 테이블에서 거짓 미소와 악수를 교환하는 현장을 무슨 수로 멀리할 것인가?
불의한 현실을 외면하는 비겁한 자요 저만 챙기는 이기주의자라는 비난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저들을 멀리할 다른 방도가 없다.
사이비(似以非)를 멀리하는 길은, 그렇다, 사이비를 멀리하는 데 있지 않고 진실을 가까이하는 데 있다.
누가 무슨 말로 비방하든, 되받아 비방하지 않는 데 그를 멀리하는 길이 있다.
.........................
기도 : 주님, 길을 가되 가는 길에 붙잡히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되 사랑하는 사람에 매이지 않고, 일을 하되 하는 일에 노예가 되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정말이지 이젠 쥐뿔도 모르는 인간들의 이러쿵저러쿵에 신물이 납니다. 그들을 멀리할 궁리로 머리 굴리지 말고 빛이신 당신께로 더욱 가까이 가는 일에 정성을 쏟게 해주십시오.주님, 당신이 자유로우셨듯이 저도 자유롭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원하고 주님도 같이 원하실 터이즉 안될 까닭이 없겠지요? 믿고 참으며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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