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성찰(省察)과 재고(再考)의 작은 불씨를 키우겠습니다.‘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출발 기도회 / 2008년 2월12일 오후1시,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이필완  |  leewaon3@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8년 02월 11일 (월) 14:00:48 [조회수 : 409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홈피 안내  www.saveriver.org/

성찰과 재고의 작은 불씨를 키우겠습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출발 기도회
 2008년 2월12일 오후1시, 김포 애기봉 전망대

   
 
  ▲ 지난 2월 4일 열렸던 한반도대운하 관련 전국시민단체 대화마당에서 인사하는 이필완 목사 ⓒ 송양현  

‘국운대융성’이니 ‘환경’대운하니 하는 경부대운하 관련하여 요즘 들어 나라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새 정부가 기어이 온 산하를 파헤칠 모양입니다. 생명의 강을 모조리 뒤엎어 버릴 모양입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불교,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4개 종단 소속 몇 분의 종교인들이 하던 일 모두 내려놓고  마음을 모아 생명의 강을 걸으며 생명의 강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신정부가 내놓을 경부대운하 계획에 대해 모두 함께 성찰하고 재고하자는 뜻이지요.
한강에서 낙동강으로 영산강에서 금강으로 100여일 쯤 걸으며 기도하며 생명의 가치가 사라져가는 현실을 냉혹하게 철저하게 돌아보고 회개하겠습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가는 길에 아마도 주변 지가 상승만으로도 이미 들뜬 해당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지 못할 터이라, 민박도 시도해 보긴 하겠지만 천막도 치고 노숙하면서 생명의 강을 살리는 일을 위해 기도하며 걷겠습니다. 몹시 춥긴 하겠지요!

언젠가 이른 봄에, 10여명이 소백산을 등산하다가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길을 잃어 밤새 산속을 헤매다 결국은 벌벌 떨며 불어난 계곡 옆에서 비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억세게 비는 쏟아져 내리는 데 저는 모닥불을 지피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빗속에서 불을 지피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했지만 젖은 솔잎을 모아 바위 밑에서 정성들여 불씨를 키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의 나뭇가지들을 모아 모닥불이 되었고 결국 장작더미를 태우는 큰 불이 되었고 비를 맞으면서도 따뜻하게 밤을 지낼 수 있었던 몇 년 전의 일을 기억합니다.

다행히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아직은 기획 중이며 아직은 첫 삽을 뜨지도 않은 일이기에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판단과 행동이 참으로 중요할 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한 걸음 한걸 음, 생명의 강물 따라 나아감이, 경부대운하 사업을 깊이 성찰하고 재고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천하 생명을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더라’ 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기도 순례 기간동안 당당뉴스의 운영 관리는 송양현전도사가 도맡아 담당합니다. 저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접속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당뉴스 운영자 이필완 / 목사) 

[오마이뉴스 링크] [편지] 대운하 반대 100일 순례 나서는 화계사 주지 수경스님 "대통령은 반대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 성공회 주교관에서 열렸던 기도 순례 참가자들과 지원단 연석모임, 이자리에서 최종적으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12일, 애기봉 출발이 결정되었다.  
 

[관련기사]

이필완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47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2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둥글이 (211.205.228.4)
2008-02-11 23:11:20
목사님 고생 많으시겠네요.
몸도 좋지 않으시면서... 이 추운 겨울날...
힘내십시요.
리플달기
6 14
무릇돌 (121.141.148.251)
2008-02-11 21:11:54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목사님 같은 분들 때문에 아직은 기독교에도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라 말아먹고 금수강산 망가뜨릴 경부운하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출발점이 애기봉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3년 전에 제가 애기봉 전망대 지붕보수공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 건강히 다녀 오십시오.
리플달기
7 13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